추천글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에 관한 이야기가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일부 한담글은 토론방으로 옮겨지기까지 했더군요.
저는 어제 홍보글에 약간의 조언을 한답시고 댓글 하나 올렸다가 결국 내려야 했고,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잘한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양측의 의견이 나름 팽팽한데요.
제가 보기에는 양측의 의견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천글에 굳이 부정적인 댓글을 달아서 초칠 필요가 있는가?
여기에 아무리 제가 논리적으로 반론을 펴려고 해도 펼수가 없다고 생각되더군요.그렇다고 반대 입장의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또 그 말에 반박하기가 힘듭니다.
이를테면 '홍보라는 것은 그 작품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는 분들에게 일종의 소개를 하는 글인데, 이런 방향으로 본다면 분명 개인적인 취향의 경우를 제외하고 실제 작품에 문제가 있는 경우 부정적인 의사를 표할 수도 있다.' 라는 전제에서는 일정 수위의 부정적인 댓글을 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쉽게 풀릴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분은 규칙으로 정하자고 하신분들도 계신데, 그것은 더더욱 옳지 않은 것 같네요.
작가와 독자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독자에게 무게감이 쏠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들면 추천 글이 훌륭해서 작품을 읽었는데, 그것이 취향에 맞지 않는 수준 정도를 넘어서, 아주 큰 실망감을 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경우에 추천글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편의는 최대한 보장해야 하지만, 그것은 독자의 권익을 넘어서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댓글을 다는 분들이 댓글을 올리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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