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호작란에 두개의 줄이 그어져 있는걸 봤습니다.
한담란에 올라 온 연담지기님의 공지에서 추천조작에 대한 제재조치로써 게시판이 회수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 한 순간 안타까움과 더불어 씁쓸한 기분에 선작 취소를 하며 느낀 감정을 몇 자 적어봅니다.
사막의군주님의 추천조작에 관해 잘잘못을 논하기전에 독자로서
사막의고블린부터 생존마법사까지 작가의 재기넘치는 글이 마음에 들어 선호작에 담아 놓고 틈틈히 즐감하면서도 자주 격려와 감사의인사를 표현하지 못해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제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작가의 두 작품이 여가를 즐기는데
충분한 자양분이 되었기 때문이고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작가를 추천조작이라는 극단적 상황으로까지 내몰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알고는 있지만,동의는 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독자들은 자신의 가치와 기준에 맞춰 글을 골라 본다고
생각합니다.
진부하고 유치한 얘기일지 모르지만,저는 제가 선호하는 글에서
꿈과 희망과 용기를 찾습니다.
잠시지만 글에 몰입하여 경험하는 일탈 또한 매우 좋아합니다.
사막의고블린과 생존마법사는 제가 선호하는 글이었습니다.
사막의군주님.
만약 이글을 보시게 된다면 저와 같은 독자들도 많을거라 믿으시고
후회와 반성에 아울러 창작의 열정을 오롯이 글에 쏟아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비평보다 배려를 질타보다 격려를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잘해주지 못했던 막둥이를 군대 보낸 기분도 들고,아무튼 아쉽고
씁쓸하고 안타까운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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