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만에 신경을 팽팽히 당기는 재밌는 소설을 발견했습니다.
구창님의 "삼국지-난"이 그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현대에 살다가 고구려로 환생합니다.
"흔한 환생물이냐"라는 의문이 있을수도 있는데 결코 아닙니다. 도입은 환생이나 역사적 배경에 대한 많은 지식이 글 안에 생생히 녹아내려 등장인물들의 개성감과 생명력을 뿜어냅니다.
어린 소년인 주인공이 역경에 맞부딪쳐 헤쳐나가며, 온갖 고뇌와 모험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절대군왕의 멋진 모습은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명재상 을파소와 같은 한민족 명사뿐 아니라, 위촉오 삼국시대의 공손도, 여포와 저수같은 유명한 과거인물들까지 등장해서 주인공의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데, 정말 멋진 글임에 두말할 나위없습니다.
간단하게 쓰여진 글이 켤코 아닙니다. 작가님의 정성이 보이는 소설의 재미와 만족감은 독자로서는 매우 즐거운 수확일 겁니다.
구창님의 삼국지-난을 강력 추천합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610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