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하루에도 열 두번... 연재 중단하고 싶음...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작가로서는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책이 나오지 않을 작품이면 사실 연재 속도는 물론이고 연재 자체를

중단하고 싶을 정도로 자괴감에 빠집니다.

그런데 전 이율배반적으로 도리어 연재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반항일까요, 아니면 무엇일까요?

저도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어느 선까지 연재를 죽도록 해보자. 그 이후에도

여전히 진전이 없으면.............. 접자!

아랫돌을 빼서 윗돌로 괴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지만 일단 저지르고 나서... 후회없이 그만두자!

그때가서 연재 중단한다면 독자들도 이해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연참대전에 나가지도 않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연재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탈퇴계정]]

저랑 비슷하신 것 같네요.

독자들의 반응이 부진하면 아무래도 작가로서는 조금 힘들죠.

[古龍生]

네... 그건 조회, 선작이 부진한 작가라면 누구나 그럴 것입니다.

더욱 출간이 어렵다면 더더욱....

[[탈퇴계정]]

저는 조회수, 선작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결코 그것만으로 글을쓰지는 않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서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출판도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달까요? 사실 출판을 하고 싶으면 지금 유행하는 소재가 잔뜩 들어간, 양판이라고 불리는 글을 써야하는데 제 글을 그런 식으로 바꿀바엔 그냥 출판을 안하고 만다는 생각이 더 크기 때문이죠.

[[탈퇴계정]]

물론 저는 글써서 먹고 사는 전업 작가가 아니니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겠죠.

[古龍生]

저도 물론 양판소에서 찍는다면, 당연히 거절할 것입니다!!

작가의... 비애죠.

양판소에 찍는 작품을 쓰라한다면, 굶어죽어도 NO!!!!!!!

[[탈퇴계정]]

글을 써서 먹고 사는 것만해도 이미 대단하신데요.

[古龍生]

근근이 알바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하루 겨우 입에 풀칠하지만 글을 쓴다는 행복감에
살아갈 희망을 안고 가고 있죠.

[태풍의핵]

백응님 알바자리 있으면 연락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