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설을 쓰다보면..

작성자
Lv.3 월성(月成)
작성
11.12.01 20:16
조회
1,546

저는 지금 쓰고있는 소설을 쓰다보면 마음이 정말 차분해 지는 것 같습니다.

우울했던 기분도 풀리는 것 같고, 싸우는 내용을 쓰면서 나름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드는것 같습니다.

소설을 쓰기 전에는 정말 생각없이 살았습니다. 그냥 그저 놀기 좋아하고, 생각하기 싫어하고,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고.

하지만 소설을 쓰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많은 생각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정말 차분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소설이 저의 영원한 친구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주위 친구 들은 제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딴 쓰레기같은 판타지 왜쓰냐? 그시간에 게임 하겠다."

하지만 저에게는 소설을 쓰는 것이 어느새 게임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극 소수의 친구들에게 제글을 보여주며 재미있다고 할 때는 기분이 정말 좋아 집니다. 생각만해도 즐거운 마음에 웃음이 나오는 군요.

여러분에게는 장르소설이 어떤 의미로 다가 옵니까?

ps.

한담.. 맞죠?ㅎㅎ


Comment ' 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01 20:20
    No. 1

    저와같은 경우군요. 저도 소설을 쓰다보니 정말 차분해짐을 느낍니다. ^^
    글도 좀더 짜임새있게 쓸 수 있게 되었구요. 최고의 선생님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에니시엔
    작성일
    11.12.01 20:25
    No. 2

    글을 쓰면 쓸수록 작문 실력이 늘어가는 걸 느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큰 재미라고 할 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년글쟁이
    작성일
    11.12.01 20:30
    No. 3

    저는 쓴 이후에 잘 정돈된 문장과 문단을 보면 기분이 매우 좋더군요.

    몇 년 전에 쓴 글보면 그때 시절 제 모습이 생각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하여튼 소설이라는 건 여러가지로 좋은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풍의핵
    작성일
    11.12.01 20:36
    No. 4

    알피지 게임만 10년 넘게 했었는데
    지금은 알피지의 알도 기억이 안날 정도로
    글 쓰는데 빠져 있네요.
    알피지 게임을 했었던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고요.
    그 시간에 글을 썼더라면...
    뭐, 덕분에 게임소설을 쓰고 있으니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게임에 비하면 훨씬 소중하고 재미 있습니다.

    덧 : 친구분들이 가엽게 느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1.12.01 22:53
    No. 5

    개인의 취미를 상대가 뭐라고 하는 것도 우습고 그거에 신경 쓰실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썰매견
    작성일
    11.12.01 23:30
    No. 6

    쓰는게 재미...있긴 하지만
    애정을 갖게 될수록 고뇌도 커집니다

    다른 작품들 조회수 볼때면 초라해지는 나 자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월성(月成)
    작성일
    11.12.02 00:10
    No. 7

    썰매견님//정말 그렇더군요. 남둘꺼는 조회수가 이렇게 높은데.. 내껀 뭐지 하는 생각이 가끔 들때가 있숩니다.
    펜의아이님//맞아요습작은 최고의 선생님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제나블랙
    작성일
    11.12.02 00:52
    No. 8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해보고 싶은 어떤 것? 예전엔 일렉기타를 연주하며 밴드하는 게 꿈이었는데, 신앙심이랄까 철학 쪽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시끄러운 음악도 잘 안 들으니 글 쓰는게 인생의 중심이 된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임마누엘
    작성일
    11.12.02 14:56
    No. 9

    인생. 죽을때까지 쓰고 싶어서, 언젠가 수명이 다해 소설을 못 쓴다는 걸 믿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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