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幻形
작성
11.09.21 21:19
조회
973

사실 이곳에 이글을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한담의 작가와 관련된 이야기라는 규정은 언제나 참 헷갈리는데 말이죠.

제가 작가님들께 여쭤보고싶은건 좀 건방지다고 생각하실지도모르는

그런것입니다.

저는 겨우 고등학생입니다만 작가분들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분들이 많을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주변분들에게 소설쓴다고 하면 주변의 반응이 어떤가요?

또는 소설을 써야 겠다고 생각하게된 계기같은게 궁금해서

글을 올려보는데 흠 제가 생각해도 조금 무례한듯 싶네요.

문제를 만들 소지가 생길시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70 예프렌
    작성일
    11.09.21 21:20
    No. 1

    쓴다고 공언 안하죠 보통.

    결과를 내야 인정받는 세계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일
    11.09.21 21:20
    No. 2

    주변 반응보다 사람 이미지가 한몫을 합니다.
    책도 안 보고, 쓸 줄도 모르게 생긴 사람은 "헐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소설을 쓴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하루 웬종일 책에만 빠져 있는 사람은 "그럴 줄 알았ㄷㅏ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幻形
    작성일
    11.09.21 21:21
    No. 3

    글 써놓고 도망가는게 나쁜짓이라 생각되어 잠시 글을 읽으러 간다고 댓글을 남기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09.21 21:35
    No. 4

    응원해주지요 보통은 잘 써라, 파이팅이다, 공모전 성공 기원한다.
    그리고 글을 직업으로 삼겠다고 공표하는 순간 음, 그러니까, 음, 그게, 음........ 이민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티리온
    작성일
    11.09.21 21:40
    No. 5

    확실히, 장물아비님의 말씀처럼 어떻게 행동했냐에 따라 주위 반응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끄러워서 친한 지인 외에는 말을 삼가는 편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글비
    작성일
    11.09.21 21:43
    No. 6

    전... 가족들도 책으로 나오기 전까지 몰랐어요;; 주변에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안다고해도 글을 쓴다고는 알지만 책 제목을 모르는 식으로. 아무래도 제가 쓴글을 제가 아는 사람이 읽는 건 부끄러워서... 숨긴다기보다는 일부로 말 하지 않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트웰브
    작성일
    11.09.21 21:45
    No. 7

    제가 처음 글을 썼을 때가 25살 때군요. 군대 갓 제대했을 때...
    전 각서 쓰고 처음 글을 시작했습니다. 곱지는 않더라고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쓰다 보니 어느새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업이 있으시다면 학업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나중에 글을 쓰실 때, 정말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학업중이시면 꼭 학업에 열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1 22:14
    No. 8

    미친짓 하지 말고 그 시간에 돈 벌어라.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견마지로
    작성일
    11.09.21 22:19
    No. 9

    어느 순간 글이 나를 부르게 되면 쓰는 거겠죠. 그리고 작가중에 집안에서 인정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스a
    작성일
    11.09.21 22:26
    No. 10

    취미가 글쓰기라고 하면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없고, 신기하게 보는 사람도 없습니다. 취미로 공을 차든 공을 던지든 자전거를 타든 어차피 취미니까요.

    축구를 취미로 삼아서 공 차는 사람이 자신은 인프론트킥 마스터하고 아웃프론트킥을 연습하고 있다고 내심 속으로는 자신이 대단하거나 훌륭하거나 남들이 자기를 멋지게 봐줄거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상 어차피 그냥 남들이 보거나 생각하기엔 그냥 공차기일 뿐이죠.

    글쓰기도 마찬가지임.

    어차피 그냥 남들 눈에는 취미로 글쓰는 구나 하는 정도일뿐이죠.

    그리고 대부분 자신의 취미는 흥미가 있거나 재미가 있어서 하게 되는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왼팔 신경이 다쳐서 감각이 더딘 왼팔의 감각을 돌리기 위해 손운동겸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만, 대부분 경우는 다들 재미가 있어서 쓰게 되지 않았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幻形
    작성일
    11.09.21 22:39
    No. 11

    독행도님/확실히 제가 고등학생이라고 밝히긴 했습니다만
    뜬금없는 반말은 기분나쁘네요.
    굳이 싸울 필요 없는것 같지만 영 이건아닌거같아 댓글남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1 22:42
    No. 12

    아..... 그건 제가 주변 사람들한테 듣는 말입니다.
    학생 땐 그런 소리 안 들었는데 갈 수록 강도가 심해지네요-_-;;;

    (사실 저 소리도 상당히 완화한 표현임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해돌이형
    작성일
    11.09.21 22:42
    No. 13

    과거 절 가르치시던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글쓰기는 정에서 시작하기보다 부에서 시작해 정으로 가는 게 좋다 하셨습니다. 그 말에 공감하는데,,, 정말 재능 있고 뛰어나고 열심히 하는 사람도 기회를 만나기 전에는 밥 먹고 살기가 힘드니까요. (제 얘긴 절대 아닙니다. 전 해당사항 x)

    전 전공이 국문학이라서 동기나 선후배들 중에선 글쓰는 사람들 천지인데 먹고 살만큼 버는 사람은 손에 꼽습니다. 그나마 그 분들도 처음 글을 쓴다고 했을 때는 부모님이 다리를 분지를 기세여서 몰래 썼다고 합니다. 전공이 국문학인데 이상하죠 ㅋㅋ

    글을 쓴다고 할 때 그걸 생업으로 삼겠다는 말이라면 부모님 반응은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시면서 말릴 기세인 곳이 많고, 동년배들 사이에선 정신 차리라고 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누군가 글을 쓴다고 했을 때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은 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능도 있겠구요.

    글을 쓴다고 하는 게 생업으로 삼겠다는 게 아니라 '사실은 내가 요즘 소설을 하나 쓰고 있는데.' 정도라면 부모님 반응은 '취미 생활로 나쁘진 않겠지.' 또는 '쓸데없는 데 시간 낭비 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 정도이지 않을까요 고등학생 때는. 동년배들 반응은 보통 '오 신기하다 보여줘봐.'일 겁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뭐라고 해도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뿌듯한 사람은 글을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행위에서 그 사람이 최대의 행복을 느끼고 글을 쓰지 않을 때 항상 갈증을 느낀다면 쓰셔서 푸셔야겠죠. 그래야 행복하겠구요.

    반대로 글을 쓰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게 아니라 글을 통해 유명해지는 것을 바라거나, 돈을 많이 벌고 싶은 마음을 갖는 잿밥에 관심 있는 사람은 글을 쓰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사람이 글을 써도 써도 유명해지지도 않고 돈도 못 번다면 그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 사람이 목적이 저래도 워낙 필력이 좋아서 독자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해 써주는 게 좋겠지만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재능은 연습이라는 말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린다. 자신에게서 어떤 재능을 발견한 사람은(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고 눈이 빠질 정도로 몰두하게 마련이다.

    이 말에서 뜻하는 재능은 뭔가를 잘 하는 재주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재능은 그 행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 어떤 행위를 했을 때 그 사람이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이 재능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글쓰는 행위 자체가 재미있고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재능이 있는 것이고, 그런 사람은 연습이라는 말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고 눈이 빠질 정도로 글을 쓰기 마련이다. 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결국 남들이 흔히 말하는 재능. 잘 쓰는 재주를 갖게 된다는 것이지요.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라는 책에는 그런 말도 있습니다. 무슨 장면을 보고 뭘 하든 머릿속에 글로 어떻게 쓸까하는 생각밖에 없는 사람은 글을 써야 한다. 라고 말이죠.

    그러니 결국 누군가 글을 쓸 때는 타인의 시선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이 이 행위를 좋아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시선이란 바뀌기 마련이고, 처음엔 항상 부정적인 경우가 많으니 변하지 않는 건 스스로의 신념 뿐입니다.

    말이 길었네요 -_-; 아 요즘 왜 이렇게 입이 가벼워졌는지! 아무튼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푸른나래
    작성일
    11.09.21 22:46
    No. 14

    전 주변 사람들이 읽어주고 격려해주는 편입니다.
    근데 로맨스 싫어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은지라...
    쓰게 된 계기는... 꿈을 포기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취미로 쓰다가 뭐 그렇게 되었지요.
    사실 전업 작가도 아니고 출판도 못 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김종혁
    작성일
    11.09.21 22:47
    No. 15

    글쓴이님.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욕하진 않습니다. 그게 부끄럽다면, 나이를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좋은 글을 쓰면 되겠고요.^^

    이유야 어떻든, 글쓴이님이 글을 쓰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도 아직 출판은 못했지만, 저도 그냥 재밌어서 연재를 한답니다. 그게 다에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21 22:59
    No. 16

    어서 빨리 글로 성공해서 보란 듯이 주변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네요.....ㅠㅠ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1.09.22 01:12
    No. 17

    幻形 대게 좋은 반응은 아니지요. ㅇㅂㅇㅋ

    결론은 혼자서 좋아라하는 거니 눈치 안보고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1.09.22 14:03
    No. 18

    나 글 쓴다고 말하면.. 친구들의 반응은 모두 '나 좀 보여줘.' 입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한테만 알려주지요..쩝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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