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싱촌님들 알고 계시는지요?
'내 여자친구는 츤데레'를 시작하여 '내 마누라는 츤데레', '여왕님은 양아치', '방랑기사 쟌도', '강한 남자가 되자' 까지 다들 제목 한번쯤은 추천란이나 홍보란에서 보셨을겁니다.
오늘 제가 추천 드리는 작품은 '강한 남자가 되자'를 제외한 위 완결된 4가지 작품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나오며 또한 몰랏던 스토리와 설정까지 알게 되는 싱촌(singchon)님의 궁극의 작품! '신검의계약자들'입니다. 여러 전작에서도 주인공이었던 '팬싱멘'의 과거와 성장과정이 담겨져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싱촌님의 엉뚱함과 독자분들이 읽어 보시면 "어떻게 이러한 발상이 나올수가 있지?!"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잠깐 도입부를 가져 오면,
1. 불타는 수도.
“현 상황은?”
“수도(首都) 3차 성벽이 함락, 근위대와 친위기사단도 궤멸 당했습니다. 수 분 이내에 제국군들이 왕궁으로 들이닥칠 것입니다.”
왕국의 수호기사, 아나드의 질문에 한 장교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폐하와 시민들은 어떻게 되었나?”
“시민들은 임시수도인 낙양으로 피난시켰습니다. 하지만 폐하께서는...”
장교가 아나드의 시선을 피하며 말을 흐렸다. 아나드는 입술을 깨물면서 고개를 돌려 여왕의 집무실을 바라보았다. 아니나다를까 왕관을 쓴 아름다운 여인이 신검(神劍)을 뽑아들고서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휘린. 제피리안 왕국의 8대 여왕이었다.
“폐하! 제국군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어서 피신하시어 옥체를 보존하십시오!”
“나는 여왕입니다. 왕궁을 버리고 도망갈 수는 없어요. 당신과 함께 마지막까지 왕궁을 지키고, 이곳에 뼈를 묻겠어요.”
이렇게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싱촌님을 아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추천 드립니다. 그 외에 무겁고 진지한 소설 보다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중간중간 싱촌님만의 유머가 섞여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도 강력추천 드립니다. 타 작가분들에 비해 많이 유명하진 않지만, 싱촌님의 지인으로써 말씀드립니다. 전 장르를 분문하고 책 안읽은지 몇년 된거 같습니다. 그런데 싱촌님 소설은 꼬박꼬박 챙겨봅니다.
재미는 정말 이 '바니스틴슨'이 게런티 해 드립니다. 본 직업에 있어 바쁘신 분이지만 독자분들을 위해 그리고 워낙 글재주가 있고 좋아하시는 분이기에 성실연재 해주십니다. 이정도 하면 여러분들 작품검색 해보셔야죠?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포탈까지 열어 드리고 갑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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