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飛劍
작성
11.09.22 08:32
조회
773

안녕하세요.

이번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가 다름아니라, 소설 관련 동호회(취미보다는 좀 더 진지한 축에 속하는)내에서 친구와 개연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의견 차이를 보여, 내심 문피아의 필우분들께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여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흔히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또 글을 쓰는 많은 사람들이 개연성을 항상 염두하고, 고심합니다.

그런데 소설에서 개연성이란 것의 기준은 뭘까요?

친구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개연성이란 것은 하나의 이야기를 구상하는 소설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의 묘사도 중요하고, 문체도 중요하고, 전개할 때의 리듬감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이야기, 스토리를 엮어내는 것이 소설인만큼 개연성은 소설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글을 읽을 때는 개연성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느끼면 보질 않고 덮게 된다.'

그런데 평소 제가 가지고 있던 개연성에 대한 생각은 굉장히 너그러운 편이었습니다. 작가는 물론이야 글을 쓸 때에 항상 개연성을 염두해 두어야 하지만, 독자는 개연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작가가 이미 하나의 글을 써낸 이상,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상,

그 세계가 이미 하나의 완성된 세계이기 때문에 독자가 가진 개연성의 기준이 어떻든지 간에 최대한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의 개연성을 존중하고 그에 따라 이해, 존중을 해야한다고 봤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미 작가가 완성해낸 하나의 글을 읽을 때엔, 독자 자신의 개연성에 대한 기준은 접어두고 오로지 글에서 펼쳐지는 개연성을 인지하고 그에 맞춰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연성. 의레 일어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성질.

그런데 저는 우리가 현실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개연성은 결국 주관적인 시각과 기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아가 길을 잃고 헤매던 중에 땅에서 '우연히' 주운 로또 복권 한장을 주었다. 그 복권이 1등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첨금을 받기 위해 찾아간 은행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잃어버린 형을 '우연히' 만났다. 꿈에 그리던 해후를 하고 형과 함께 집으로 가보니 '우연하게도' 그 형의 여자친구가 예전에 고아원에서 나를 엄마처럼 지극히 보살펴주던 같은 고아원 출신 누나였다. 너무나 기쁜 마음에 쏟아져 내리는 빗길을 달리다 '우연히' 번개에 맞아 쓰러지고, 그 누인 장소가 '우연하게도' 고아가 처음 가족을 잃어버렸을 때 서있던 자리였다.

이런 진행의 글이 있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개연성에 의문을 표할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우연의 중첩이 밑도 끝도 없어보이니까요.

그러나 저는 개연성이라는 것은 결국 개개인이 가진 편견과 선입견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그 시간 속에서의 경험에 의거한 기준.

현실에서도 사람마다 제 각각의 삶을 살고, 어떤 사람에게 있어선 꿈과 같고 말도 안되는 일을 어떤 사람은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치 번개에 맞고 쓰러졌다가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날 즈음에 다시 또 한번의 번개를 맞은 사람의 실례처럼 말이죠.

그래서 저는 글을 읽을 때는 그 작가의 세계관을 존중하여, 제가 갖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저에게 있어선 개연성의 기준일테죠)을 최대한 버리고 글에서 어떠한 진행이 있어도 그것이 그 작품에 있어선 일어날 수 있는 충분한 개연성이라고 여기고 글을 읽습니다.

물론 글이 다수의 개연성의 기준에 부합한다면, 그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에 유리함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개연성에 대한 이야기는, 작가는 최대한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개연성을 염두하되, 글을 읽는 독자 측에서는 글의 개연성을 일일이 따져가며 독자 자신의 개연성에 부합하지 않는다하여 글을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 생각이고, 그래서 글을 읽을 때에도 어떤 상황이나 인물의 심리묘사, 그에 따른 우연이나 급반전이 일어나도 저는 그것을 '으레 일어날 수 있는 성질'로 보고 읽어나가곤 합니다.

이렇듯 친구와 제가 가진 개연성이라는 부분에 대한 의견 차이는 많은 이야기를 낳았고, 저는 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서, 보다 더 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고 계실 분들에게서 의견을 듣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문피아 분들은 독자가 가져야 할 개연성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보시나요?


Comment ' 12

  • 작성자
    Lv.1 카시우프
    작성일
    11.09.22 08:38
    No. 1

    '쉽게 말해서 이미 작가가 완성해낸 하나의 글을 읽을 때엔, 독자 자신의 개연성에 대한 기준은 접어두고 오로지 글에서 펼쳐지는 개연성을 인지하고 그에 맞춰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 동의합니다. 다만 독자가 글을 따라가게 할 수 있는 작가의 능력이 충분해야 맞는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해돌이형
    작성일
    11.09.22 09:06
    No. 2

    제가 보기에는 개연성이라는 어휘 자체를 이해하시는 데에 있어서 두 분이 의견 대립을 보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개연성은 글 내에서 반드시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개연성이 없다는 건 소설의 뼈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때의 개연성은 용아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개연성은 한 법칙이나 논리가 소설 내에서 적용되었다면 다른 곳에서도 적용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가 손자를 때리면서 '이 버릇없는 놈! 어른에게 무슨 말버릇이냐!'라고 말한다면 이 세계에는 '아이가 어른에게 지켜야 할 예의가 있고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버릇없다는 말을 듣는다.'라는 전제가 성립합니다.

    용아님은 이 전제를 쉽게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못하느냐를 두고 친구 분과 대립하셨다는 것 같은데 저 전제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맞습니다. 저것이 현실과 부합하냐 부합하지 않느냐를 떠나서 작품에서 제시하는 세계관이라면요.

    이런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씻기면서 '이 예의바른 손자! 어른에게 씻김을 받다니!'라고 말한다면 다소 이해하긴 어렵지만 '어른의 씻김일 받아야 예의가 있는 세계관이군.'이라고 납득해야 합니다.

    개연성이 있다 없다는 논할 때는 이 다음 과정에서입니다. 방금 전에는 할아버지가 '이 예의바른 손자! 어른에게 씻김을 받다니!'라고 했으면서 다른 손자에게는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 할애비에게 씻기란 말이냐!'라고 하면 개연성이 없는 것입니다.

    물론 할아버지가 손자 하나를 편애하는 캐릭터이거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캐릭터라면 얘기가 다릅니다만.

    어찌되었건 개연성이란 작품 내에서 공통으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세계관이자 법칙인 셈입니다. 이 작품에서 인간은 2m 정도는 손쉽게 뛰어오른다. 인간은 타인으로부터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담장을 설치한다. 라는 기준을 뒀다면 담장이 2m 이상은 돼야 개연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담장을 설치하여 타인을 막는 것은 폭력적이라 생각해 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생각한다.'라고 하지 않는다면요.

    용아님께서 말씀하신 우연의 중첩은 제 생각엔 개연성이 아니라 필연성을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필연성이란 작품 내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자질은 아닙니다. 필연성은 보다 짜임새있는 구성을 위해 조직적으로 배치된 작품에서 독자가 느끼는 신뢰와 감탄이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필연성은 독자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고 기준도 다르기에 항상 논란의 여지가 됩니다만 필연성은 상대적인 경우가 많아 결국 감정만 상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으레 일어날 수 있는 성질. 이라는 것을 필연성과 개연성으로 나눠서 생각해보셔야 할 듯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분란이 가중 될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해돌이형
    작성일
    11.09.22 09:13
    No. 3

    그리고 법칙과 일반론의 통용. 일의 순서에 맞는 진행. 예를 들어 9월 21일에 아버지가 죽었는데 9월 22일에 아버지가 아침상을 차리고 있는 장면이 소설에 등장하면 개연성이 맞지 않는 것이지만, 누군가는 이것조차도 시간에 대한 철학적 논증이나 어휘적 의미의 담지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개연성에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인식론에서 벗어난다면 충분한 설명이 뒤따르지 않으면 개연성은 파괴됩니다. 그럼 또 '일반적'인 것이 무엇이냐하고 물으신다면 철학적 담론을 나눌 수밖에 없는데 결국 그건 애매한 밑바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정남이 나와서 해결해주지 않는 한 정확한 구분은 불가능합니다.
    애정남에게 인간의 인식과 문학적 가치를 맡겨둘 수는 없으니 그건 하지 말아야겠죠. 그러니,, 인간이라면 절대 다수가 납득하는 일반론, 인식론 위에서 개연성이 만들어지고 서로 설득해나가야 하는 겁니다. (이 부분에서 작가의 필력이 중요하겠죠. 밑도 끝도 없이 설명도 없이 자기 세계관만 강요한다면 어지간한 필력이 아닌 이상 독자는 그 개연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가 떨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해돌이형
    작성일
    11.09.22 09:15
    No. 4

    비평가인 노스롭 프라이가 개연성과 필연성에 대해서 적은 긴 논고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와 세계관의 성향에 따라 리얼리즘과 환상, 4계절로 문학을 구분해 놓은 부분이 있는데 비평의 해부로 워낙 레전드이신 분이니 그걸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해돌이형
    작성일
    11.09.22 09:17
    No. 5

    아 뭘 제대로 설명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두통을 호소하는 아침,, 어깨부터 올라오는 목근육 경직의 고통으로 몸부림을 치면서 짧은 소견을 드립니다. ㅠㅠ 부디 도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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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진진9
    작성일
    11.09.22 09:19
    No. 6

    위의 예문에서 '고아가 길을 잃고 헤매던 중'과 '너무나 기쁜 마음에 쏟아져 내리는 빗길을 달리다'가 개연성의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고 보여 지는군요. 후자는 문장의 오류도 존재 하고 말입니다.

    말하자면 '설득'이 필요한 '무엇'을 간과하는 것이 '개연성이 없다'라고 할 수 있겠군요. 우연의 중첩 같은 것은 개연성과는 크게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인물의 행동과 심리 같은 것들은 '공감', '이입', '이해' 같은 것들을 독자에게서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말해서 '개연성'이라 하는 것은 '사물'이 아닌 '심리'쪽에 구현이 치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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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피와뼈
    작성일
    11.09.22 09:24
    No. 7

    음 저는 독자입장인가봅니다.
    보기만 하고 글을 쓰지 안아서 그런지 친구분 말에 동의하게 됩니다.
    용아님이 예로드신 고아이야기같은 소설이있다면 길에서 주운 로또가 당첨된 순간보터 그글은 쳐다도 안봅니다. 그것을 개연성이 없다는 말로 설명해도 돼는지는 모르겠지만 납득이 안돼는 글은 보지 않는 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진정한나
    작성일
    11.09.22 10:58
    No. 8

    근데 현실성이란 말은 필연성이 아니라 개연이란 말이란 말입니다 즉 현실에서 자주는 아니라도 의외로 합쳐보면 지겨울정도로 일어날 수 있는데 소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가 없는가는 개연성이지 필연성이 아니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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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만월이
    작성일
    11.09.22 14:51
    No. 9

    용아님의 의견과 친구분의 의견 둘다 개연성은 중요하시다는 것에는 동의하신 상태이지요??여기서 두분의 차이는 용아님은 작가가 설정한 세계에서의 개연성이 맞다면 문제가 없다 이고 친구분 의 주장은 독자가 느끼는 개연성에 어긋나면 작가의 세계관속 개연성이 맞다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 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해한게 맞나요??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전 모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아님의 의견 설정에서의 개연성이 맞으면 문제 없다도 맞는 말이구요. 독자가 개연성을 느끼게 하지 못하면 문제가 있다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작가는 자신이 정한 설정에서의 개연성 파괴는 절대 일으켜서는 안되고요(이건 기본) 이러한 세계를 독자가 받아들일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이 작가의 숙제라고 봅니다.
    난 신에게 은총을 받아 운이 절대적으로 좋은 사나이~ 라는 설정속에 주인공이 복권사면 복권맞고 고백하면 고백성공하고 주식사면 주식 급등하고. 이러면 작가가 설정한 개연성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독자에겐 재미가 없죠............
    작가가 고민할 것은 자신이 정한 설정을 유지하되 이야기를 풀어나감에 있어 독자에게 재미를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친구분도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시지 않앗나 생각해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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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Gandalf
    작성일
    11.09.22 18:15
    No. 10

    김화백의 만화 중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a href=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giants&no=29bcc427b78377a16fb3dab004c86b6fcc182254367d30ec20fc942ffe2b36da54d413c882838a2133fc96c4ba53fb53889967efe47a2b4eb26e&f_no=7cf3da36e2
    target=_blank>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giants&no=29bcc427b78377a16fb3dab004c86b6fcc182254367d30ec20fc942ffe2b36da54d413c882838a2133fc96c4ba53fb53889967efe47a2b4eb26e&f_no=7cf3da36e2
    </a>

    <a href=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giants&no=29bcc427b78377a16fb3dab004c86b6fcc182254367d30ec20fc942ffe2b36da54d413c882838a2133fc96c4bd05a4552d10cf1d53b8b2f40433&f_no=7ff3da36e2 target=_blank>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giants&no=29bcc427b78377a16fb3dab004c86b6fcc182254367d30ec20fc942ffe2b36da54d413c882838a2133fc96c4bd05a4552d10cf1d53b8b2f40433&f_no=7ff3da36e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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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1.09.22 18:21
    No. 11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작가가 앞서 설정했던 설정을, 부연 설명없이 갑자기 뒤집어버리는 경우는 확실히 개연성이 깨진 거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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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라샤르
    작성일
    11.09.22 19:50
    No. 12

    [그가 바람을 타고 날아올랐다.]
    ->'그'는 사람이다.
    ::글쓴이는 설정에 맞는 문장이다, 라고 말했지만 독자는 틀린 문장이다, 이라고 말한다.
    ->'그'는 인간이 아닌 새 혹은 하늘을 날 수 있는 생물이다.
    ::글쓴이는 설정에 맞지 않지 않으므로 틀리다, 라고 했지만 독자는 맞다며 긍정한다.


    저는 저렇게 이해했는데, 맞습니까?
    잣대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논리나 논조가 틀려지는 것 같군요. 그런 것보다 저는 일단 유연성을 지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깁니다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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