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특정한 책을 두고서 비판하는 내용은 아닙니다만,
무협이나 판타지를 보면 참으로 이상하게 느껴지는 말이 있습니다.
저속하지 않더라도, 다른 많고 많은 정상적이며 상황에 어울리는 언어를 두고 그런 문장을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라고 넘기기엔 글이 너무 읽히지가 않으니까요.
모 소설 사이트는 문피아와는 다르게 글쓰기가 상당히 자유롭고 게시판을 제외한 커뮤니티도 상당히 활동적입니다.
덕분에 글 목록 또한 매우 보기 편하게 정렬되어있죠.
그렇게 글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편수(용량)은 얼마 되지 않는데, 선작수가 2000개가 넘어가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작수 2000에 어울리지 않게
(지극히 주관적이고 분명 훌륭한 글입니다만, 다른 수작에 비하면...)
저런 문제가 있더랍니다....?
댓글도 주로 스토리가 어떻다는 말이 주(99%)를 이루었고요.
제가 쪽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글도 찾아보니 비슷한 류였습니다.
스토리보다 문장의 수준을 보아야 합니까, 혹은 스토리와 문장 모두 볼 수 있는 글을 찾아야합니까, 혹은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야만 봐야합니까? 어쩌면 제가 억울해서 이렇게 뻘글을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못쓸까.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