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홍보 때문에 좀 어수선하네요.
이제 홍보하기도 더 어렵고 효과도 떨어지고 있어서 이번까지만 해보려고 합니다. 제 능력 부족인지 자극적인 주제가 아니라서 그런지 들이는 공에 비해 성과가 없네요. 그래도 지켜봐 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16세기 말, 서유럽은 전쟁과 전염병으로 여전히 암흑의 시대..
그 끝도 되돌아 갈 곳도 없는 깊은 심연...
사람들은 믿는 것으로부터 구원 받으려 했고, 늘 그랬듯이 삶의 조그만 행운을 모아 구원이라 믿었다. 여전히 하늘을 뒤덮는 불행과 가난이 자신들이 마땅히 짊어져야 할 운명으로 여겼다.
그 암울한 이면에서는 새 날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새로운 세상, 아메리카라 불리는 신대륙은 그야말로 금와 은이 그칠줄 모르고 쏟아져 나오는 황금의 땅이었고 매혹적인 보석과 향료로 가득한 인도와 신비로운 동쪽의 나라들은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도 남을만큼 충분히 '아름다웠'다.
그 혼란의 중심에 남겨진 주인공 벨레스. 그는 자신의 길에 한번도 의심을 품어 본 적 없었다. 그것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는지, 진정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일인지조차.. 그는 조국에게 버려지고 사랑으로부터 버려진 후에야 지금까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해군에 임관한 귀족에서 떠돌이 뱃사람이 되었지만 그는 더 나은, 더 진실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때론 위험천만한 곳을 항해하기도, 때론 값진 보물들이 즐비한 기회의 땅을 내딛기도 하면서 바다가 이끄는 대로 바람이 이끄는 대로 나아가 그 여정 속에서 길을 묻는다.
역사 속의 소설 - 화신(化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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