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둠이 사실은 선했다.. 주인공은 어둠이다.. 싫습니다.
이젠 좀 정의로운 주인공이 치열하게 싸우고 당당하게 이겨나가는걸 보고싶습니다.
2. 드래곤의 핏줄.. 이것도 싫습니다.
드래곤은 투드로 충분합니다. 드래곤이 그렇게 잘났으면 세계 정복을 왜 안하는지 그 세계에 묻고 싶습니다.
3. 여성이 주인공인 소설도 싫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철저한 솔로의 피를 타고난 모양입니다. 온갖 떠받들림에 살면서 고민 몇가지 갖고 울편 다 죽어가는데 망설이는 주인공 따위 개 먹이로 주고 싶습니다.
4. 소드 유저, 익스퍼트, 마스터... 이것도 싫습니다.
태권도 단증만 따면 흰띠 다 이기는 것도 아니고..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이런 종류는 그냥 시작하기도 전에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5. 스케일은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작고하신 동전킬러님의 블랙노바는 정말 재미있었죠.
6. 과감한 표현이 풍부한 것도 좋습니다.
데들리임팩트에서 당혹스러우면서도 과감한 표현에 가슴 설렜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주인공이라도 벗은 여자 보면 흥분되고 맞으면 아프고 도저히 견딜 수 없으면 울 수도 있는거죠. 이해합니다. 주인공도 사람이니 뻘짓도 할 수 있는거고 그런거죠. 그런 현실감 속에서 피어나는 치열한 자기반성과 발전이 너무 기대됩니다.
7. 이건 좀 무리한 주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왕이면 정통 알피지 룰을 따라하는 흉내만이라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환상의 세계에서 자꾸 외제 룰을 가져오지 말라는 핀잔을 들으면서도 D&D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죠.
흠흠... 요구사항이 너무 많지만... 좀 추천해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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