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자기 전엔 다음날 써내려가야 할 내용을 떠올리고...
자고나면 다 까먹어버리는 이 비통함!!
하아.... 너무 아까워도 아깝죠. 그리고 막상 떠오른 내용을 써보려고 하면, 왠지 모르게 써지지 않고... 그야말로 답답한걸 넘어서 화가날 지경이죠.
글을 쓰는 목적도 연습이고, 즐기기 위해서라지만 어느 날 제 자신을 보고 있자면... 글 쓰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군요.
딱히 누가 제제하는 것도 아니고, 독촉하는 것도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을 떠올리며 써내려 가고 있지만... 쩝... 그냥 답답합니다.
가끔씩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내가 왜 글을 쓰는거지?'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떠오르는 생각은 '난 그림을 좋아하는데...' 라는 생각입니다. 이럴 때 보면 확 갈아타버릴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미련이 커서 갈아타진 못하겠고
인기라도 많거나, 댓글을 보는 재미를 느끼고 계신 분이라면 못느끼실 지도 모르지요. 대신, 오랜시간을 연재해도 제자리 걸음이신 분은 많이 와닿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즐겁지가 않거든요.
그리고 우울하거든요.
...그냥 카테고리 그대로 한담입니다. 어둡고 조그마한 방구석에 앉아 소설을 쓰는... 이름없는 자의 푸념이지요.
PS.귀클님! 무서워하지 마세요 =ㅅ=;; 이제 눈정화를 해드릴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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