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란에 연재중이신 해은님의 셉템버클라우드(9월의 구름/September Cloud)라는 작품을 추천해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 많은 것을 기억합니다.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당연히 그 사람의 얼굴일 것이고, 더 나아가면 그 사람만의 고유한 향내가 될 수도 있지요.
예전의 어떤 드라마에선 내 심장이 너를 알아본다는 말을 했던 대사가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종류가 어찌되었건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담아졌다면 바로 느끼고 알아보게 되어있지요.
아침 출근길마다 라디오에서 일기예보를 전하는 앵커의 목소리를 가슴에 아로새긴 남자.....
이 두 사람은 면접관과 신입사원지원자로 첫 대면을 하게 되고, 그는 입사지원자로 자신 앞에 선 그녀의 목소리를 본능적으로 기억하는데.....
이 글은 짜임새가 녹녹하고, 담백해서 저는 하뭇한 마음으로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제가 추천은 처음입니다. 제 글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직접 눈으로 작가님의 글을 확인 하세요....
문피아에서 로맨스는 비주류 스멜이 짙지만 로맨스를 애끼는 독자로서, 글을 끼적이는 자로서....좋은 글이 묻히는 게 아쉬운 마음에 추천해봅니다. 그리고 성별에 상관없이 손, 발가락 다 쫙 펴시고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낙엽비가 내리는 계절엔..... 아무래도 로맨스 한편쯤은 때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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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같이 추천하려던 다른 글이 하나 더 있었는데, 작가님의 연중 스멜.....(ㅡㅡ;;)
암호명 사접의 격류작가님... 보고계시다면 돌아오시죠....다음이 궁금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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