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그저그런 작가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요즘 인기작가분들을 보면 한담란에 답답한 심경을 적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타당성 없는 이유로 작가를 힘들게 하는 행위는 무슨 심리일까요? 물론 취향에 맞지 않거나 혹자에겐 지루한 글일 수도 있지만 비평이 아닌 비난으로 일부러 작가에게 상처를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지간하면 작가분들은 문피아내에서의 공인으로서(공지에 작가는 공인이라고 명시하셨더라구요.) 받아들일 부분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실 걸로 압니다. 그런데 덧글을 보고 있자면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만 하고, 심한 경우는 작가가 열심히 써서 준비한 글을 쓰레기로 치부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당연히 모든 독자분들이 이러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주 극소수의 분들께서 작가분들의 의욕을 꺾고 슬럼프로 빠지게 하고 있지요.
정말 열심히 글을 써보신 분이라면 그런 말씀은 하지 못하실텐데, 그로인해 속상해 하시는 작가분들 보면 제 일이 아닌데도 영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듭니다.
"아, 짜증나, 쉼표가 없으니까 못읽어 먹겠네." 왜 이렇게 말씀을 하실까요.. "쉼표가 없어서 읽기가 조금 난감한 부분이 있네요."정도로만 순화하셔서 말씀하셔도 작가는 충분히 수긍하고 앞으로 고치려고 노력할 텐데요.
그냥.... 머문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저도 문피아에 늘 상주하는 1인으로서 답답해서 감히 한마디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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