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글인데, 작가님이 홍보도 안하셔서 추천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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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서북지방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물.
신령, 도깨비, 마귀 등 그 짐승을 표현하는 말은 다르지만 그들 모두 하나만은 동의할 수 있다.
재앙.
그것은 재앙이다.
수많은 고을이며 도시가 불탔다. 서북지방 전역이 그 거대한 입에 삼켜졌다.
그리고 세상은 괴물이 사라짐으로써 격변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어느날.
"뭐야 그거?"
"몰라. 강아지인가?"
한 형제에 의해 세상은 변하기 시작한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도깨비가 아니다. 물론 나는 강아지도 아니지. 나는 탐이다."
탐(貪).
탐욕을 먹고 사는 괴물. 지혜 높은 현자도 그 정체를 모르고, 세상 그 무엇보다 무서운 짐승은 자신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탐욕이 넘치는 건 괴물만이 아니다.
어느날 왕의 명령에 의해 나타난 오규약의 무사, 신비로운 소녀, 그리고 형제들.
탐이 들어준다는 소원은 기적인가 저주인가!
인간의 욕망 앞에서 형제의 우애는 지켜질 수 있을 것인가!
독자를 순식간에 몰입시키는 호워프의 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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