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글에서 건축물의 조형미까지 느껴질 정도라며
판타지 작가를 목표로 하는 초보작가님들이 계시다면 감히 교과서로 권하겠다.고 말하며 추천한 작품이 있었죠.
한줌의소금 님의 씰나이트(시서너)였습니다.
이 작품은 그 글의 조형미가 마치 면접을 위해 정장을 입은 남자를 연상시킬정도였죠.(현재 출판작)
그리고 어제 묵히던 또 한 작품을 정주행했습니다.
아.....
그야말로 신기원의 요리를 맛본듯했습니다.
이 작품을 평가해보자면
수많은 극렬오타쿠와 광신도들을 보유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일본 소설.만화.애니들을 예리하게 도륙해서 신선도와 고유의 맛을 유지시킨상태에서 완벽하게 버무린후 [삶아]내었다.
고 하겠습니다.
제가 짐작하는 몇몇 작품들을 보고 오랜기간 분석했다면
그야말로 보기드문 기재.
그걸 보았으되 딱히 의식하지 않고 무의식중에 써내었다면
준천재.
그딴거 본적없다.고 한다면 ...
천.재.
가 되겠네요.
(문제는 오히려 제가 그 일본작품들을 수박겉핡기식으로 듬성듬성 봤다는거겠죠..-_-;;그 작품들의 색감이 오히려 제 착각일지도...아무튼;;)
이 작품을 읽고
한편으로 안타깝고
[마치 참치(작가님의 재능) 한마리로 신선한 참치 회 한접시를 먹을것을
양념참치한캔을 만들어온것같은 느낌을 받기때문입니다.]
한편으로 매우 후덜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개성넘치는 재료의 맛이 서로를 침범하지 않고 다 살아서 숨쉬는 이 말도 안되는 맛이란것에 감탄할 수 밖에 때문이죠.]
(그나마 작가님이 좀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각각의 재료들이 시너지효과를 내서 폭팔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내진 못했다는것때문?{그러나 아직 본편에 채 진입못한 현재진행형...})
한줌의소금 님은 출판사의 구미에 맞추기위해 자신의 글을 한번 더 가공했다고 한다면
테디아 님은 현재 매니아&오타쿠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분석하고 나름 결론을 찾아서 처음부터 작정하고 글을 썼다.는 느낌일까요?
(한 번 더 가공이 아니라 아예 자신의 글 색깔은 말소해버리고 그런 요소만 골라서 불에 익혔다는 예감?)
제가 정주행도중
공명이 자신이 주목하던 인재들이 적국에선 한직에 머물러있자.
"도대체 위나라는 얼마나 인재가 산처럼 쌓여있는가..."
라고 한탄했다는 그 느낌이 절절히 이해가 된...
[테 디 아] 님의 [퀘이커 메이든]
을 추천합니다.
1.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글의 정서가 왠지 한국보단 오히려 일본에 더 맞는듯?합니다.
2.제가 이 작품을 추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넘치는 잠재능력을 지녔음이 분명한 이 글의 작가분께서
자신이 말하고픈 바 그 한가지만을 마지노선으로 남겨놓고
자신의 글 색깔을 다 죽여버리다시피하며 글을 쓴듯한 억측에 제가 열폭(!)했기때문입니다.
제 선작목록의 절반이상의 글이 최소한 이 글만큼 제 마음에 더 들고 만족합니다.
절반이상의 글 중 최소가 그렇다는것이고 분명히 이 글보다 더 제 마음에 드는 글이 많습니다.
삐지지 마시고요.
제 추천을 받고 싶으시면 절 광분하게 만들
[광(光+狂)참]
을 하세요.
선작이 대충봐도 30개는 넘는것같은데 요 몇일 하루에 n이 5개가 넘어간적이 없네요.이게뭐야!뷁!
글 좀 주세요.
(글 고파서)
현기증 난단 말에요.우앙.ㅜ
(꼬르륵...제길 글이 고파서 진짜 미쳐가나....)
3.포탈....그건 마법의 영역이라...
전 암흑과 정신계열의 정령사.....
지나가던 친절한 마법사가 포탈을 열어주기 전에 제 추천글을 보신 분들은 직접 걸어가시길.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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