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상황… 모든 적으로 부터 테레사를 지킨다. 그게 나의 존재 이유다.]
[모든 의학적 지식에서부터 비행기 조종까지. 마음만 먹으면 항공모함이라도 혼자 움직일 수 있지.]
[그렇기에 너는 나약하다는 거다! 마음편히 위에서 떨어진 명령 받은 표적은 죽여도 마음을 허락한 상대는 죽이지 못해! 같은 타인이면서!]
[그건… 당연하잖아 그런 건!]
[그럼 사람따윈 죽이지마라 쓰레기!!! 난 4살때 부터 그렇게 사람을 죽여 왔다. 식탁에서든 침대에서든 화장실에서든 조금 뒤 죽게 될 자신의 운명도 모른 채, 우리 남매들을 농락하려 들었던 자들의 목숨을 끊어 왔다.]
[당신은 미쳤어!]
[어느쪽이!]
여동생을 위해서라면 이 세상 누구라도 죽이는 악마.
죽일 사람을 싸구려 감정만으로 구분하는 위선자.
[전, 잊지 않았어요.]
마음을 담아서, 지금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눈물을 있는 힘을 다해 억누르면서, 절망의 늪 속에 빠져 들려 하는 자신을 구원하려는 듯한 있는 힘을 다한 미소를 저 멀리의 오라버니가 섬겼던 여제와 자신들의 스승님에게 지어 보이며.
[다른 모든 이의 기억 속에서 오라버니가 사라져도, 오라버니가 존재했다는 흔적조차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저 만은 오라버니를 기억할 겁니다.]
테레사 폰 테스타로사는 고개를 돌려 아르베라제를 바라 보며 말했다. 자신 안의 모든 진심을 담아서.
[그는 내게 있어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본격 근친상간 로맨스물...이 아닌, 순애 판타지를 지향하는 차원이동판타지.
물론 어디까지나 본인희망...이지만 갈수록 본래의 취지에서 멀어져만 가는 미흡한 글입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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