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가와 악플러...

작성자
雪花滿開
작성
09.10.08 01:21
조회
933

악플은 분명 존재합니다.

악플 중에는 정말 질이 나쁜 인신공격성 악플도 있지만 악플도 견디지 못하고 삐쳐서 펜을 꺾을 정도의 작가라면 차라리 글을 올리지 않는 것이 작가 본인에게도 현명한 선택일 듯합니다. 악플 뿐 아니라 비평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작가분들도 상당하고 그것에 마음 상해 투정부리는 분들도 존재합니다.

그런 분들은 이런 공개된 곳에 글을 올려 호의적이고 선의 가득한 평가를 구걸해 작가 스스로 자기만족과 자아도취에 빠질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공간인 블로그에 글을 올려 스스로 만족감을 찾는 것이 낫겠지요.

더 나아가 이런 분들의 경우 독설 섞인 비평조차 악플로 본다는 것입니다. 소름끼치고, 전율이 생길 정도로 서릿발같이 매서운 독설과 함께 예리한 지적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비평을 읽으면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식은땀이 날 정도지요. 정말이지 촌철살인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 주는 분들이지요. 그렇다고 이 독설가 분들을 악플러로 봐서는 안됩니다.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문제 삼아 독설을 내뱉어 작가를 오그라들게 만드는 비평과 작가 개인의 인신전속적 문제를 거론하며 인신공격적인 악플을 올리는 것과는 분명 구분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쪽의 비평이나 독설, 비난을 듣기 싫다면 작품 연재 초기에 글을 쓰기 전에 어떠한 비평이나 비난, 비방, 악플을 거부하고 칭찬과 찬양, 선플만 올려달라고 공지한 후 글을 쓰시는 것이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맹자에 보면

天將降大任於是人也에는  必先苦其心志하고

勞其筋骨하고 餓其體膚하고 空乏其身하고 行不亂其한다

所爲 所人心忍性하여 曾益其所不能 이라.

는 말이 있습니다.

굳이 이런 어려운 한자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온실 속의 화초로 자란 꽃이 강하게 자라지 못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온실 속에서는 생존율이 높겠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향기 없이 시들어 갈 것이 자명합니다.

고난과 시련은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타인의 글을 받아 넘기지 못해 토라지고 상처받아 스스로를 망치는 일이 없었으면 할 뿐입니다. 어쩌면 악플이나 비방으로 굳건한 심지와 의지를 가진 작가분들만 생존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차피 작품이나 작가들의 경우에도 강하고 경쟁력 있는 작품 작가들이 살아남게 되는 것이니까요.

습작, 처녀작이라고 전제하고 자신의 작품을 자학하고 비하하면서 사전에 타인의 비평과 비난을 피하려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과연 이런 분들이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을까요? 아마도 평생 습작만 쓰다가 사라질 것입니다. 명심보감 정기편에 나오는 말 처럼 [나의 착함을 이야기하는 자는 곧 나의 적이요, 나의 악함을 이야기하는 자는 곧 나의 스승이다]라고 생각해 어떤 댓글이든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 심력, 담력을 길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평론가나 비평가는 어느 조직에서나 환영받지 못합니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정말 증오와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아는 것도 많고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문제점을 예리하게 파고들고,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사람들은 의외로 환영받는 존재가 아닌 것입니다.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하고 그 옳은 소리가 작가와 작품에 잘 들어 맞고, 작가고 그걸 인식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은근히 화나고 짜증나고 왠지 불편부당함 마져 느껴지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남들은 죽어라 타자를 쳐 가면서 작품을 올리면서 선작이든 뭐든 인기 얻어보려고 애쓰고 있는데 비평가, 평론가들은 이리저리 먹잇감 찾아다니는 짐승들처럼 '이게 잘 됐네 잘못됐네' 하고 있으니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어떤 작가분들은 자식과 같은 작품에 비난글과 독설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서 겉으로는 평정을 유지한 것 같지만 속으로는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으로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평론하고 비평하는 이들이 불필요한 존재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꼭 필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죠. 아무리 훌륭한 작가라고 해도 오류가 생기고, 난점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짚어내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정말 운이 좋은 것입니다.

독불장군처럼 자신만의 세계와 작품에 빠져 미처 돌아보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한 부분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악플이든, 비난이든, 비방이든 못들을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노련하고 현명한 작가분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부족한 부분을 메워 화룡점정을 이루는 분들도 계십니다.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대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작품의 형식이나 내용에 대한 악플이나 비방이 아니라 작가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적인 발언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의 경우에도 어느 상황에서도 흔들리고 상처받지 않을 정도로 심지가 굳고 강직하거나 반대로 별 의미를 두지 않고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 대처가 유연하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정말 무의미한 내용이니 신경을 써서 심력을 낭비할 필요도 없는 부분입니다.

작가님들이 얼마나 힘들게 글을 올리고, 작품활동에 매진하는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良藥은苦口이나 利於病이오, 忠言은逆耳이나 利於行이라는 말을 가슴 깊이 세겨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잠이 오지 않아 소견을 밝혀봅니다. 너무 가볍게 대충 쓴 듯 하긴 한데...문피아 회원님들 모두 지혜롭고  유쾌한 분들이니 알아서 현명하게 해석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쓰고나니 졸립네요. 역시 저는 글쟁이 체질이 아닌가 봅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Lv.99 미에크
    작성일
    09.10.08 01:28
    No. 1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가끔 악플이 달렸다며 악플을 다신 분께 욕을 하고 그 분 때문에 글을 접는다 하시며 다른 분들로 하여금 그 분을 욕하게 만드는 작가, 아니 글쟁이 분들께 항상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다.

    "그 쪽지, 공개 좀 해 주시죠...?"

    라구요. 저는 비평을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찾아가 인사라도 한 번 드리고 싶던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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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Flex
    작성일
    09.10.08 01:28
    No. 2

    충고나 조언은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좋은 비평은 언제나 발전할 여지를 남기니까요. 이런 리플은 악플이라 하지 않습니다.

    악플은 칼이죠. 의미없이 공격적이며 목적과 방향성이 없는 무자비한 폭력. 신경 안쓰려고 해도 칼에 찔리면 아프잖아요. 아프면 신경 쓰입니다. 얇게 찔려도 찔리면 찔릴수록 아프죠. 깊게 찔리면 호흡을 잊을 정도로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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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만다라케
    작성일
    09.10.08 01:35
    No. 3

    군대 있을 적, 정확히 훈련소 시절. (본인 상근출신입니다.) 교관님께서 말씀하시길.

    '화나는 상황이 만약 네게 닥친다면 일단 잠깐 한걸음 물러나라. 그 다음 그 상황에 참여하라.'

    라고 합니다.
    비평이나 평론... 좋은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단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는 것은 당장 그 상황에서는 화 납니다만. 한발 물러나 생각을 달리한다면, 그 글/말이 조금은 달리 보입니다.(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물론 별 영양가 없는 악플은 저로서도 사양하고, 무시하고, 개의치 않습니다만, 그외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뭐든 늘 감사하게 여깁니다.

    에에.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EX/너이 XXX 왜 태어났어!? 왜 태어나서 이런 글을 읽게 하는 거야!?
    -태어나서 죄송합니다아아아..... ;ㅂ;
    -란거 까지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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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일
    09.10.08 01:37
    No. 4

    댓글에서 악의 밖에 느껴지지 않고 방향의 제시가 없으면 그건 비판이 아닌 비난이며 악플입니다.
    비판과 비난의 차이는 단점을 말한 후,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느냐 하지 않느냐입니다.
    댓글에 경우엔 올바른 방향 제시의 실마리를 제공하면 그것도 비판의 범주에 속하겠죠. 직원들은 모두 바봅니까?<< 이런 식의 댓글도 비판에 속하죠 ('_') 그냥 싸질러 놓은 것은 고민할 가치도 없는 거고요.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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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함수
    작성일
    09.10.08 01:38
    No. 5

    하하하!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 좋은거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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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일
    09.10.08 01:44
    No. 6

    ssagagi 님//
    ssagagi님의 글에 45분이나 투자해서 쓴 댓글이 확인을 누르자마자 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날아가 버렸어요ㅜㅜ 비록 서로 반대 입장이었긴 했지만 의견을 나눠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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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바람무희
    작성일
    09.10.08 01:47
    No. 7

    악플이든 비평이든 감정이 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기실, 그 둘은 감정적 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수용력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용하느냐 마느냐 글을 계속 쓰느냐 마느냐 화를 내느냐 마느냐 다 개인 자유입니다. 그것이 프로이든 아마추어이든 관계없습니다. 독자도 마음에 드는 글은 읽고 재미없는 글은 안 읽는 것처럼요. 조금 더 마음을 넓게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참고 삼아, 예전에(거의 8년 전인가요) 같은 주제로 토론을 며칠에 걸쳐 벌인적이 있었고, 전 글을 쓰는 쪽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말이라도(악플 비평 상관없이) 들을 각오하고 글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했었습니다. 남한테 공개하는 이상 깨질 각오하는 건 당연한 거지요. 그러나 이번 경우는 감정적인 호소였고, 위로와 지지가 필요했으며 그 분 스스로도 좋은 말만 듣고 싶다 하신 건 아니었다고 제겐 보여집니다. 너무 몰아부치셨던 점이 아쉬웠던 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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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외로운남자
    작성일
    09.10.08 01:50
    No. 8

    그것이 정론이지만, 문피아에서는 악플이죠~
    몇달전 많은 분들이 그것때문에 열나게 토론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발단은 한 독자가 '설정에 설득력이 없다'라는 식의 글을 달았는데,
    대다수의 독자는 악플이 아니라고 했지만, 기분이 나빠진 작가는
    악플이라고 했고, 문피아는 그 작가의 손을 들어주었죠...
    한담란에서 시작한 토론은 토론란까지가서 몇일단 댓글들이 달리고
    여러 글들이 올라왔지만, 그걸로 끝이었죠.
    작가보호주의를 표방하는 이곳에서 악플의 기준은 작가가 기분나쁘게
    느끼느냐 아니냐이지, 그것이 문제점적을 지적하는 비평이냐
    근거없는 인신공격성 비난이냐는 관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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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두샤
    작성일
    09.10.08 02:10
    No. 9

    악플은 근절되어야 하지만 댓글을 다는 사람이 여기는 객관적인 악플과 비평의 구분이 작가에게는 잘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조금만 불평 불만을 보여도 혹시 내 작품이 우습게 보여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두려워하기 마련이지요. 거기다가 리플의 내용이 할말이 없게 만들 정도로 날이 잘 선 비평이라면 마음이 약한 작가는 견디지 못하고 글을 접는 경우도 생깁니다.
    비평이라면 견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비평을 견딜 자신이 없다면 자신의 카테고리 공지에 비평을 달아주지 말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조용히 그만 봐 달라는 식의 공지를 올리면 그만일 일입니다. 하지만 본문처럼 비평은 작가가 강하게 자라기 위해 필요한 혹독한 환경일지 모르겠습니다.
    근거없는 비평은 악플이다... 그렇다고 하기 보다는 근거가 있어도 악플일 수 있다는 것이 제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인신공격도 그 예가 됩니다. 예로 한 작품에서 개연성의 부분이 지나치게 부족하다고 했을 때, 조롱하는 어투로 작가에게 쪽지를 보낸다면, 혹은 댓글을 단다면 그것은 악플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날이 잘 선 비평과 조롱은 다릅니다. 전자를 비평이라 부른다면 후자는 악플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무리 근거가 있다고 할지라도, 아무리 이치에 맞는 말이라고 할지라도 그 내용을 담는 표현이 거칠고 포악하다면 악플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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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10.08 02:13
    No. 10

    이번 문제는 시각차에 따라서 그 느낌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작가의 시각에서 보면 분을 참지 못할 수도 있고, 독자의 시각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모두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글은 독자의 시각에서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간에 작가의 입장에서 다룬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직접 글을 써보고 악플을 받아보지 않으면 그 심정을 제대로 모릅니다. 제3자가 보기에는 별 내용이 아닐 수도 있지만 작가는 무척이나 심각해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중간에 자식 같은 글이라는 표현을 하신 것 같은데, 정말로 자식이 어디가서 모욕을 받고 오면 그 심정은 말로 표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문피아가 독자와 작가를 연결시켜 주는 일종의 커뮤니티의 성격을 가지기에 이번 문제의 경우에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 일방적으로 작가가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피아는 비영리적이며 이곳에 연재를 하는 모든 분들 또한 대가를 바라고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소수의 작가만이 출판으로 대가를 받게 되고 대부분은 대가 없이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보면 대부분의 글쟁이들은 작품의 질은 좀 떨어지지만 베푸는 자로서의 지위를 가진다고 볼 것입니다. 그런데 워낙 공짜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독자들은 선별해서 보기를 원하게 되었고 질 높은 공짜가 아니면 거부를 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주객이 전도되어 독자가 댓글 하나 달아주면 해당 작가에게 베푸는 것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댓글이 아닌 조회수 하나 찍어줘도 공짜로 보게 되어 고맙다는 생각보다는 글쟁이에게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순전히 제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러하다고 느끼는 것이지 당연히 예외는 있습니다. 만약에 연재되는 작품의 수가 적다면 다시 주객이 전도되어 악플은 쉽게 달리지 못할 겁니다. 즉, 현재는 독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봤다면 조회수 등을 올려줘서 글쟁이에게 도움을 줬는데 그러한 시간이 아깝다는 겁니다. 실제로도 댓글을 구걸하는 글쟁이도 더러 보이고 조회수 등의 수치에도 민감해 하는 글이 보이니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는 겁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런 경우에는 참견하기 보다는 해당 작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주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글을 읽으면 눈에 차는 작품이 거의 없어서 칭찬보다는 비평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때로는 정말 도저히 읽을 수 없는 글에 시간이 아깝다고 여길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까운 시간 쪼개어 감정을 억누르고 비평을 했으면 했지 악플을 달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조용히 선작취소를 하고 앞으로 안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독자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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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함수
    작성일
    09.10.08 03:11
    No. 11

    피틀리스님 우선 죄송합니다. 원래 오래 끌고갈 생각으로 쓴 글도 아니었거니와 많은 분들이 슬슬 자삭을 원하길래... 사실 피틀리스님 같은 불상사가 생길까봐 자삭을 꽤 망설였습니다.

    역시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큰것 같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괜히 투정 부린것 같네요. 비평을 보약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순 독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대로 가다가 글에 댓글다는 시스템이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겁니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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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만다라케
    작성일
    09.10.08 03:34
    No. 12

    ssagagi님//....덧글대신 답글을 달겠지요. 아무래도 덧글 보다는 답글이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을테니 그쪽이 경우에 따라서는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한 15분 동안 고민하면서 쓰다가 확인누르니 지워졌군요, -_-^

    아아,,,문피아 시스템에 건의 거리가 생겼어요. 덧글 수정을 하려면 지웠다가 다시 써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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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회색
    작성일
    09.10.08 05:15
    No. 13

    보약도 몸에 맞는 사람과 몸에 맞지 않아 부작용만 생기는 사람이 있죠. 그것을 단순히 수용하는 작가와 수용하지 못하는 작가의 그릇의 차이로 보긴 어렵습니다.
    조금만 더 감성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리 냉철이니 객관이니 하는 것들을 좋아하는지. 그런 것들이 적용되어야 할 곳엔 정작 아니면서 별 쓸데없는 곳에 그것을 소비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하물며 창작의 사이트인 문피아에서 좀더 따뜻할 수는 없는지.
    너무 차가워서 데일 것만 같습니다.

    예를 들면 독자가 작가의 글에 스토리 상의 개연성을 지적했습니다. 그걸로 끝내면 비평인데 무슨 유치원생이 쓴 것 같네요. 이런 식의 말을 꼭 덧붙여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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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으음...
    작성일
    09.10.08 05:47
    No. 14

    비평은 비평이고 독설은 독설입니다.
    구분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비평은 비평대로 얼마든지 할수 있고, 비평을 하면서
    굳이 깔보는듯한 표현을 덧붙일 이유가 없지요.
    내가 볼때 자칭 독설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작가님을 그저 글 쓰는 기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를 존중한다면 비평을 하면서 굳이 독설이랍시고 그따위 발언들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한심하네 유치원생 수준이네 굳이 이런 표현을 쓸 거 없이
    조금만 돌려 말해도 같은 뜻이라도 뉘앙스가 달라집니다.

    독설을 작가라는 이름하에 수용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은
    참 공감하기 힘들군요
    그저 작가니까, 프로든 아마추어든 사람들 앞에 글을 공개하는
    작가니까 독설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설이랑 비평이랑 구분 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말해 독설을 섞인 비평을 할때 비평가가 자신의 독설이
    남에게 상처를 줄 거라는 걸 모를까요? 알고도 하는겁니다.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작가를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글 쓰는 기계로서 취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몇몇 분들은 작가는 그걸 그저 비평이라는 이름하에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는군요.

    다시 말하는데 제발 비평이랑 독설이랑 구분 좀 하셨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雪花滿開님왜 독설 섞인 비평을 듣기 힘들어 하는 작가들을 언급하시면서
    '악플 뿐 아니라 비평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작가분들도 상당하고 그것에 마음 상해 투정부리는 분들도 존재합니다. '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제가 볼땐 독설 섞인 비평을 감내하기 힘들어 하시는 작가분들을 언급하시면서 은근히 부정적인 작가상과 엮으려고 하시는 듯이 보이네요. 뭐, 아닌가요?

    제가 이상한 건지 슬쩍 같은 집단으로 규정하시려는 느낌이 들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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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으음...
    작성일
    09.10.08 05:58
    No. 15

    저 독설이라는 것이 재미있는 것이, 유명 작가의 소설에는 비평을 하는 사람은 있어도 독설을 퍼붓는 사람은 없다는 거지요.

    뭐,
    무명 작가=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글을 써내는 기계 혹은 아랫사람
    유명 작가=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글을 써 주시는 작가님

    이런 공식이라도 성립하는 건가 봅니다.


    참고로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서너 편 만에 일본어 번역투를 문제삼으며
    작품자체를 쓰레기라 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여럿 봤습니다.

    이런 경우만 봐도, 일본어 번역투를 자꾸 쓰는게 몇몇 독자들에게 거슬린다는 것을 작가님께 일깨워 주지만 한편으론 작가님은 쓰레기를 싸질러낸 작가로서 인간적으로 심한 모욕감을 느끼겠죠. 더군다나 그 작품이 쓰레기 취급 당하는 이유가 개인 취향에 근거하여 빈약하지요.

    이럴 경우 독설일까요? 악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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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최재용
    작성일
    09.10.08 07:42
    No. 16

    그런데 왜 비평을 자꾸 부정적인 것으로 한정하려고 할까요? 비평이란 단어 자체에 부정적인 뉘앙스가 많아서 그런지...엄밀히 말하자면 칭찬도 비평의 일부입니다. 문피아 비평란에야 이러이러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식의 비난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이러한 것이 좋고 잘 되었다는 지적 역시 비평입니다. 나쁜 곳을 깎아내리는 것보다는 좋은 점을 칭찬해 주는 것도 때로는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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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雪花滿開
    작성일
    09.10.08 09:33
    No. 17

    이 글은 토론이나 어떤 문제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따라서 위 댓글에서 여러 현명하신 분들이 지적한 내용과 인식 방법에 있어 따로 변명이나 핑계내지 따로 이론을 달 생각이 없습니다. 그 점 양해 바랍니다. 단순히 제가 가지고 있던 사견을 조금 밝혀 이런게 아닐까? 이랬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댓글 중 작가의 주관에 따라 악플이다 아니다, 혹은 독설과 비평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은 충분히 토론하고 대화하고 싶은 주제이긴 합니다. 특히 첫번째 사안의 경우 작가보호주의 하에 있는 문피아에서 발생할 수 있고 발생했던 문제를 지적해 주신 것 등으로 보아 이 점은 운영상의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 글을 통해서는 더더욱 밝히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훌륭한 댓글을 통해 반론이나 이론을 제시하지 못하는 점 다시한번 양해와 이해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雪花滿開
    작성일
    09.10.08 09:38
    No. 18

    참... 직구님... 쪽지를 연담이나 한담 등 공개된 게시판에 공개하는 것은 문피아 규정상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느 분이 악플러의 쪽지를 공개했다 오히려 비난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쪽지와 같이 지극히 사적인 부분에 대한 공개는 문피아 회원님들도 좋게 보고 계시지 않습니다. 다만 비밀글에 대한 댓글이 아닌 연재된 혹은 게시한 글에 대한 댓글 공개는 무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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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Milkymoo..
    작성일
    09.10.08 14:06
    No. 19

    갑자기 이 생각이 드네요.
    제가 다른곳에 연재했을때 쪽지로 이런 글을 받았습니다.

    (자체 순화) 글쓰려면 공부나 좀 더 하시죠. '명운'이 뭡니까. '운명'이 아닙니까?

    전 쿨하게 한마디 보냈습니다. '명운 맞습니다.'

    독설이든 비평이든 뭐든간에, 작가에게 지적하기전에 국어사전부터 찾아보시죠.

    p.s 참고로 명운=운명 같은 말이나,
    명운은 보통 고어(옛말)로 취급되는 편입니다. 제 글의 배경은 시대물이었습니다. (중국배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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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雪花滿開
    작성일
    09.10.08 14:18
    No. 20

    [작가에게 지적하기전에] 가 무슨 말인지요??
    쪽지 보낸 것이 쿨한거군요 ^^
    제가 어리석어 밀키님의 글을 이해할 수 없네요.
    쿨하게 해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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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Milkymoo..
    작성일
    09.10.08 14:30
    No. 21

    설화님, 위에 글은 제가 쪽지를 자체순화한 용어입니다.

    원래 쪽지글은

    작가라는 새끼가 단어도 모르고 뭐하냐 명운이라니, 운명아니냐 씨발새끼야. (라는 말도 자체순화입니다.)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쪽지 보냈지요. '명운 맞습니다.' 하고 달랑 한 문장만요.


    참고로 어느 작가님의 글에는 신문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심문이 아니냐는 비꼬는 지적이 달렸는데, 신문 맞습니다. 일부라고 말씀하실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의외로 틀린 지적하시는 분들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까 말이라도 곱게 하면 덜쪽팔리죠. 아, 죄송.. 제가 몰랐네요. 하면 되니까. 이건 뭐 자기 잘난사람인양 욕질 비난질 해대면서 자기가 틀렸다는 걸 아면 바로 버로우타니..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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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雪花滿開
    작성일
    09.10.08 14:44
    No. 22

    ;; 밀키님이 받으신 쪽지... 멋지군요.
    귀하의 댓글을 읽으면서 '도대체 무슨 소리야???' 하면서 고민했었는데 이제 조금 이해가 가네요.
    뜬금 없이 사전 찾아가면서 비평이든 독설이든 하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더구나 쪽지 보낸게 쿨하다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구요.
    각설하고...
    뒤에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칫 오해 할 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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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심바
    작성일
    09.10.08 23:21
    No. 23

    입바른소리 할줄 몰라서 안하는 사람 없습니다.
    잘못된점 있으면 지적하는건 당연합니다. 저역시도 껄끄러운건 못넘어가니까요. 다만. 이번 수양록님 한담에 달린 댓글처럼 상처받은사람 깔아뭉개고 부수는 그런 댓글은 입바른 소리라도 솔직히 나이 어디로 쳐드셨는지들 궁금해 지더군요,. 상황파악도 못하고. 깔땐 까더라도 위로할땐 위로해줘야죠. 그런식으로 사회생활하면 동료가 있을지 궁금한분들 참 많습디다. 말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언어순화좀 하자는데도 씨알도 안먹히는분들 대부분이고. 아무리 말해봐야 안되니까 포기해. 못견딘 니가 등신이란 식의 말이거나. 내가 포기했으니까 너도포기해. 란식으로 말하는 사람보면서 작가가아닌 순수 독자인 제 입장에서 "저 머저리는 뭐라는거냐" 라는 생각뿐이 안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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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에르반테스
    작성일
    09.10.09 00:52
    No. 24

    타당한 이유를 근거로 삼아 그것을 통한 작품의 지적은 비평이죠.
    하지만.... 다짜고짜 이거 이상해요, 혹은 아 짜증나는 전개에요 쓰레기...이런 식이면...;;

    도대체 어디가 이상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지적도 되어있지 않고, 혹은 무엇 때문에 짜증나는지조차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거 접을래" 이런 것들을 악플이라고 하죠.

    정확이 이런 부분이 이러이러해서 이러하다라는 평가는 비평이잖아요. 이런 것조차도 수용하지 못한다면 글쓴이의 수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겠죠.

    물론 스토리 자체에 간섭하는 독자들의 의견은 잘라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외의 부분에서 적절한 비평이 들어왔을 때 삐쳐서 글을 접는 거... 그리고 누구 때문에 접어요... 이건 진짜 꼴불견;

    그리고 독자들 입장에서도 조심해야 하는 것이... 비평은 단점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장, 단점 모두를 평가하는 것이라는 점.

    그리고.... 비평이라는 건....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 글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있어야 하는 거죠. 적어도 맞춤법은 알고, 개연성과 인과관계를 통찰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제대로 된 비평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맞춤법 지적이 많이 들어오는데요, '어이없다'고 제대로 쓴 글어 '어의'라고 하며 욕하시던 분도 봤었고... 유도신문을 유도심문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자신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일단 지르고 보는 분들은 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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