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공불사(가제)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추천 글 너무도 감사합니다. 댓글도 없고, 추천 글도 없어서 속에서 열불이 나고 응어리지고 있었는데, 탁 풀리는 느낌이네요.
후속편 연재는 사나흘 뒤부터 할 예정입니다.
아래 글은 며칠 전 첫 번째 추천 글이 올라왔을 때 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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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는 독자와의 소통이다.
반응이 있어야 한다.
제목이 어떤지, 소재는 어떤지, 도입부는 어떤지, 문장은 어떤지, 이야기 전개 속도는 어떤지, 주인공은 어떤지, 기대감을 느끼는지, 물론 그 모든 것을 다 합쳐서 한 마디로 말하면, 재미가 있는지 여부다.
한편으로 연재는 독자와의 승부이기도 하다. 그 승부에서 최고의 결과는 윈윈이다.
어디 누가 이기나 해보자 하는 마음도 필요할 때가 있다. 열 받으면 밤을 새서라도 2연참, 3연참 올려보기도 하고, 하여간 독자에게 계속해서 댓글과 추천글을 얻어내는 작가가 윈하는 것이다. 그것이 안 되면 연재의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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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공불사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는 점을 올려보면...
1. 제목이 어떤지? ---> 내가 그냥 고쳤다. 위공불사에서 [천검패도 환소울루 편]이라고 수정했다. 제목을 이렇게 바꾼 가장 큰 이유는 출간 여부를 떠나서 완결을 짓겠다는 의미가 강하다. 또 완결을 하더라도 연재를 할지 안할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다. 일단 제목이 거창하다. 언제 다 쓸까 싶지만, '환소울루 편'이라고 적혀 있듯이 전체 이야기에서 그 부분만 써놔도 일단락 해놓은 것이 된다.
2. 소재는 어떤지? ---> 이 글은 신마검협소설인데, 다른 표현으로 하면 '도술무협'이다. 도술, 방술, 법술, 각종 대법이 나오는 무협이다. 마법사가 나오는 대여점 판타지는 많은 독자들이 즐겨보는데, 법술이 나오는 무협은 아직도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다. 중장년층 중 일부 대여점 독자들이 구대문파+무공을 선호한다는 소리를 어디서 읽어본 기억이 난다. 웃기는 것은 그 중장년층 독자가 마법사 나오는 판타지는 재밌다고 하면 그냥 또 본다는 것이다. 이걸 깨뜨려야 한다. 무협의 폭을 넓히고 풍성하게 하려면 '도술무협'이란 분야가 개척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나루토와 같은 무협도 나오게 될 것이고, 무협을 게임의 소재로 할 때 풍부한 콘텐츠를 담아낼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동양의 도술 대 서양의 마법과의 싸움이 왜 안 된단 말인가? 다 가능한 것이다.
3. 도입부는 어떤지? ---> 영화에선 초반 5분에 승부를 건다는 말이 있다. 장르소설도 마찬가지다. 나는 위공불사 도입부를 다소 특이하게 잡았는데, 영 아닌 모양이다. 독자의 시선을 끌어들이지 못한다. 결국 수정했다. 내가 써 놓은 글에서 10페이지, 20페이지씩 삭제하고 수정할 때 아깝지 않은 사람 없다.
4. 문장이나 이야기 전개 속도는 어떤지? ---> 항상 고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독자가 술술 읽힌다는 소리만 나오면 되는데, 댓글이 없으니 알 도리가 없다.
5. 주인공은 어떤지? ---> 몽유병 걸린 칠대독자가 주인공이다. 여주인공은 화목란, 유명한 극의 이름을 받아서 썼다. 여주인공 정할 때 김용이 원망스럽지 않은 사람 있을까? 이미 수십 년 전에 무협의 여주인공감 대거 등장했다. 황용, 소용녀, 조민, 주지약, 성고, 악영산, 이막수, 매초풍, 쌍쌍... 김용은 여주인공이 청승 떠는 꼴은 절대 못 보는 분이다. 죽을 때 죽더라도 이막수처럼 한 마디하고 죽는다. 주인공이 특이하다. 강호에 나와서 성격이 만들어지는 캐릭터로 정했다. 화목란 캐릭터가 의외로 어렵다. 너무 어려운 캐릭터 아닌가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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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피아에서도 연재하고 있지만, 현재 알라딘 창작블로그에서도 ‘장르문학’ 타이틀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알라딘 창작블로그에서는 이 타이틀이 없었다가, 제가 무협 장르 글을 올리면서 연재 게시판 관련하여 알라딘에 문의를 하면서 다음 날 새로 생긴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재 글로 추천을 많이 받으면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그 작가에게 책을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줍니다.
제 글에 추천을 눌러주시면 제게 책을 선물해주시는 것과 똑같습니다.
힘차게 추천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번 누르실 때마다 제게 알라딘 포인트 5점 씩 선물해주시는 것과 같습니다.
아래는 링크입니다.
그럼 즐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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