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정통판타지 vs 양판형 먼치킨

작성자
Lv.1 L_Kaiser
작성
09.04.01 01:19
조회
1,810

안녕하세요?

바람의 세레나데를 쓰고 있는 L.Kaiser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 판타지를 처음 접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읽고 있는데 요즘 들어 정통판타지와 양판형 판타지가 헷갈리네요. 저는 정통판타지라고 하면 드래곤 라자 같이 엘프와 드워프가 등장하지만 소드 마스터의 검기 같은 건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어떤 분들은 오히려 후자가 정통판타지라고 하시네요. 흠...과연 어느 쪽이 맞는 건지...

그리고 제가 굳이 양판형이라고 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소드 마스터가 등장하면 필연적으로 따라 나오게 되는 소드 러너, 소드 익스퍼트 (하급, 중급, 상급, 최상급)과 같은 클래스 때문입니다. 보통 소드 익스퍼트 중급까지는 칼만 휘두르다가 상급부터 '마나를 느끼기 시작'해 최상급이 되면 마나를 검에 주입할 수 있고 소드 마스터 급부터 검기로 쏘아보낼 수 있다는 식상한 설정 때문이죠. 처음 임경배님의 카르세아린을 읽었을 때는 '우와~ 대단하다! 멋지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이후로 많은 소설들을 읽어본 결과 다들 거기서 거기더군요. 마치 인기가 많은 다른 작품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말하면 어떤 분들은 드워프나 엘프도 결국 반지의 제왕에서 따온 것 아니냐고 따지실 수 있겠지만...최소한 소드 마스터와 검기처럼 정형화 되어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작가마다 약간 색다른 특징을 부여하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예로 하얀 늑대들에 나오는 엘프는 다른 소설들에 나오는 엘프들과 크게 다르다는 점을 아실 수 있습니다.  

과연 판타지 소설은 소드 마스터의 검기와 9클래스의 마법이 난무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 걸까요? 아니면 그런 것들이 존재하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로운 소설이 될 수 있는지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Comment ' 38

  • 작성자
    Lv.21 빠른탈것
    작성일
    09.04.01 01:21
    No. 1

    저같은 경우는 너무 후자에 찌들어서 전자가 더 좋은데
    굳이 소드마스터가 나오더라도 히어로 오브 더 데이 같은 느낌은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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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디노스
    작성일
    09.04.01 01:22
    No. 2

    이럴땐 모두가 공통된 한마디를 하죠

    "필력!"

    예, 그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이번 글의 내용상 독자마당의 토론마당이 좀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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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디노스
    작성일
    09.04.01 01:23
    No. 3

    아니 토론마당 보다는 강호정담 일까요. 조금 애매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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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PocaPoca
    작성일
    09.04.01 01:29
    No. 4

    지금에서 보면 드래곤라자가 정통판타지겠지만..
    드래곤 라자 나왔던 시절에는.. 드래곤라자는 정통판타지가 아니었...
    소드마스터가 검기뿌리고 하는건.. 정통판타지에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소드마스터는 있지만 검기를 뿌린다고 소드마스터는 아니었던걸로...ㅋ
    여러 짬뽕+먼치킨 판타지가 여럿 등장하면서 그런식으로 몰고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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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준한.
    작성일
    09.04.01 01:30
    No. 5

    음... 필체의 차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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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吹雪
    작성일
    09.04.01 01:40
    No. 6

    필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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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DarkANGE..
    작성일
    09.04.01 01:55
    No. 7

    사담이지만,
    드래곤라자가 나올시기엔 전통판타지란 잣대가 어느소설이었냐면,
    로도스도전기 였지요.

    저두가지소설 모두 검강=소드마스터 공식도없었으며,
    마스터란 의미는 그저 무예에 출중한 무예가정도의 의미였습니다.

    물론 소드마스터가 등장한이후의 소설들[제사견입니다만, 분명 소드마스터란 직업이 등장하는데있어 무협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재미면에서 하등 뒤쳐질게없으니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모든것은 작가님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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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빵공장
    작성일
    09.04.01 02:03
    No. 8

    윗분들이 말씀하시듯이 그건 정통이냐 양판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단순 필력차이일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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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모카우유
    작성일
    09.04.01 02:04
    No. 9

    작가님 따라 다릅니다. 카메라를 아시는 분은 이해 금방하시겠죠. 카메라 바디에 따라 결과물이 다릅니까? 그럴리가요. 렌즈에 차이가 있어도 필름을 다른걸 써도 잘 찍는 사람은 다릅니다. 렌즈도 필름도 바디도 중요 요소지만 제일 중요한건 찍는 사람이죠. 소설도 비슷합니다. 소재요? 신선하고 재밌거나 통쾌하면 유리합니다. 하지만 글쓴이가 초보라면? 구성이 최악이고 긴강감을 줄 곳에 주지 못하고 속도를 붙여야 할 곳에서 질질 끈다면 어떨 거 같나요? 그와 마찬가지로 진부하고 재미없고 좋지 않은 소재를 써도 실력있는 사람이 쓰면 다릅니다. 예전에 조아라에서 한 글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죠. 내용만 보면 요새 하는 막장 드라마같은데 어쩜 이렇게 잘 풀어낼까. 볼때마다 가슴떨리네, 하고요.

    소재도 내용도 소드마스터니 뭐니 하는 것도 요소긴 하지만 결국 작가 역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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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9.04.01 02:07
    No. 10

    저도 필력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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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일
    09.04.01 03:02
    No. 11

    해리포터는 안나왔지만 재미있었고...
    테메레르역시 안나왔지만 재미없었고...;;;

    하지만...국내 대여점용 판타지는 대부분 식상해서 이제는 잘 안보고 있음이 확실하겠네요.

    요즘 윈터 울프라는 연재작품 보고 있는데 이거 꽤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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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Milk
    작성일
    09.04.01 03:04
    No. 12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만, 사진을 찍을 때로 비유하자면
    전문가가 DSLR 로 찍으면 최상의 사진이 나온다고 하면.
    전문가가 30만화소 폰카로 찍어도 최상의 사진이 나오진 않겠죠?
    재료에서 나오는 한계란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

    그리고 바람의세레나데는 잘 보고 있습니다 ^^
    매일매일 N이 떠서 햄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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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해피야놀자
    작성일
    09.04.01 03:18
    No. 13

    정통이든 아니든
    스토리 있고
    계연성있고
    필력 있으면
    만사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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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미인
    작성일
    09.04.01 04:01
    No. 14

    재미만 있으면 봅니다.
    양판, 정통 묻지도 않고
    무협, 판타지, 로맨스냐고 따지지도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건 날 미치게 할 정도로 재미가 있느냐는 거죠.

    그런데, 바람의 세레나데는 재미있게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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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문라이더
    작성일
    09.04.01 04:26
    No. 15

    -0- 로도스도전기 까지는 나왔는데, 드래곤랜스나 반지의제왕은 안나오네요. ㅎㅎ 역시 서양작품은 잘 안껴주나 봅니다. 그 외에도 꽤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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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L_Kaiser
    작성일
    09.04.01 05:14
    No. 16

    역시 필력은 굉장히 중요한 건가 봅니다. 저는 그 동안 스토리와 플롯, 그리고 캐릭터의 심리묘사 쪽에 주로 심열을 기울였었는데...이제부터는 필력을 늘이기 위한 수련(?)을 해야겠군요.

    그나저나 우리가 흔히 '필력'이라고 하는 건 정확히 무얼 뜻하는 걸까요? 그저 단순히 문장을 매끄럽게 이어지게 하는 그런 걸 뜻하는 것 같지는 않고...아마도 스토리의 전개와 개연성 등 모든 걸 포괄하는 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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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虛虛實實
    작성일
    09.04.01 06:03
    No. 17

    개연성이 많이 필요하지요. 창의성도 어느정도는 있어야 --.. 특히 복선을 어떻게 까느냐가 정말 중요한듯... 제가 필력 없다고 까는 소설들은 거의 복선이 하나도 안보이다가 갑자기 어둠의 세력이 툭 튀어나오고, 신급 보스가 튀어나오고 이런 글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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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7 아라짓
    작성일
    09.04.01 07:24
    No. 18

    주인공이 백만대군이 몰려와도 한방이면 이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끌어온 것에 불과한거죠. 무협과 판타지를 연결시키기위해 쓰여지던게 어느덧 없으면 이상하게 된것 같지만요.
    스타워즈만 봐도 제다이 마스터들이 어디 쌈만 잘해서 마스터인가요? 남을 가르칠만한 정신적인 수양도 갖추어서 마스터라고 불리는거죠.
    얼마나 쎈 마법사냐라는걸 써클로 구분하는것도 그다지 맘에 들진 않아요. 그 써클이라는걸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알려주지도 아니니까요.
    아더왕이야기에서 멀린이 9서클 대마법사라서 카멜롯을 만드는데 큰 역활을 하는것도 아니고 아더왕이 소드마스터라서 왕이된것도 아니지만 우린 그 이야기들을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 처럼 강함의 차이를 싸워보지도 않았는데 명확하게 구분지어버리는 등급들보단 소문이나 공적으로 간접적으로 평가하는게 전 더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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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레이진
    작성일
    09.04.01 09:32
    No. 19

    저도 아라짓님의 의견과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제가 생각하는 정통판타지와 양판형의 차이라면
    수많은 요소가 잇겠지만 그중하나로 소마같은 등급제
    정통판타지는 여러 상황과 사건 인물과의 얽힘으로
    직접적인 강함을 표현하지 않아도 독자들이 아 이캐릭은
    이정도강함이다 라고 읽어나가다보면 기준이 잡히는데
    양판형은 미리 익스퍼트 소마 등등 강함을 고정시켜버려서
    이미 이캐릭은 이정도 강하다 이넘이랑 저넘이랑 싸우면
    요넘이 이길것이다 라고 정해져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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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기린
    작성일
    09.04.01 09:43
    No. 20

    판타지에서 굳이 정통이니 뭐니 분류한다는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정통이란게 어디 있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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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순백의사신
    작성일
    09.04.01 10:31
    No. 21

    소드마스터 소드마스터 하는데 소드마스터를 번역한다면 검의 극에 달한자란 뜻입니다. 즉 뜻만보면 검기고 검강이고 전혀 상관없는 단어에요. 꼭 정통판타지라고 해서 소드마스터란 단어를 안쓸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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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FlybyDay
    작성일
    09.04.01 10:38
    No. 22

    정통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순수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알기로 소드마스터의 검기같은 개념은 무협에서 파생된거 같은데. 솔직히 작가분 필력에 따라 소설의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같은 분이 쓰신걸 가정할때 검기 검강을 뿌려되는 소드마스터니 게임 케릭터마냥 마법을 난무하는 마법사니 하는것은 역시 거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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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7 아라짓
    작성일
    09.04.01 10:55
    No. 23

    이건 궁금해서 써보는건데 소드 마스터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거 아니에요?
    사전을 보니 a master of fence 가 검의 달인이라고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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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순백의사신
    작성일
    09.04.01 11:35
    No. 24

    소드 마스터가 옳은 표현 맞습니다. 괜히 i'm sword master 라는 단어가 빅뱅이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나온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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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7 아라짓
    작성일
    09.04.01 11:47
    No. 25

    그렇군요.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엑소더스
    작성일
    09.04.01 12:04
    No. 26

    어이쿠 빅뱅 보시는 분을 만나게 되니 괜히 제가 반갑군요. (...)

    ---

    일단 판타지에 정통과 양판을 따지는 게 부질없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비록 제가 소드맛스타 나오는 순간 '이건 외도(外道)로군' 하고 판단해버리긴 하지만 말입니다. '외도'라 판단하는 글도, 꽤 재밌게 읽으니까요. 재미에는 정통도 없고 외도도 없고 양판형 설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재미와 직결되는 게 '필력'이지요. 그게 아무리 애매모호하건, 다른 사람의 필력잣대가 마음에 안들건 간에요.

    필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글쎄요, '다독 다작 다상량'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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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블루라군
    작성일
    09.04.01 12:32
    No. 27

    알제밥의 문에 도착.
    고블린과 혈투.
    아제로스의 검? 획득. 나이트엘프 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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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9.04.01 12:34
    No. 28

    그 '양산형' 의 모티브가 정통 판타지 이기 때문이죠. 이영도님의 드래곤라자 역시 9클래스 나오고 인간으로 변하는 드래곤들이 나오고 하지 않습니까? 소드마스터는 카르세아린에서 처음 등장한 요소구요. 모두 1세대에 해당하는 정통 판타지 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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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크라이어든
    작성일
    09.04.01 13:03
    No. 29

    필력차이도필력차이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무협에 영향을 많이 받았죠
    정통이냐 아니냐보다는
    1세대 2세대가 좋을거 같은게 아닐까요...
    양산형이라... 그말은.. 솔직히 조금 글을쓰는 분들에대한 예의가 아닐듯하군요... 우리가보는데 쉬운글이라도 작가분들을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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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Upez
    작성일
    09.04.01 14:51
    No. 30

    당장 바람의세레나데도 재밌는데요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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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박나란
    작성일
    09.04.01 14:59
    No. 31

    개인적으로 정통 판타지는 검은 검, 마법은 마법, 이렇게 완전히 나누어졌으며, 여러가지 다른 기술이 첨가되지 않은 초기 형태라고 생각해요. 중세 기사 로망스에 주술적인 의미의 마법이 첨가되면서 현자나 군사 정도의 느낌인.
    후기에 들면서 그 검술이나 마법에 대한 세세한 설정이 생기고, 그 이후에 다른 분야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설정이 생기면서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발전한 게 아닌가 해요. 캐릭터나 소재들에서도 많은 변화가 오겠지만... 역시 기본은 초기 판타지에서 온 것 같고.
    요즘은 너무 많이 변해서 옛날의 모습은 아주 조금만 남아 있다보니...옛날에 대한 향수나 현재 판타지의 원류가 어딜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신 분들도 많은 듯.^^
    예전에는 '양산형 판타지'라는 말을 비하의 의미로 받아들였었는데, 최근에는 그 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독자 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우선은 양이 먼저 늘어났고, 판타지에 배고픈 독자분들이 아쉬운대로 즐기실 수 있었으니까요.
    '양산형'이 싫다고 말씀하시는 독자분들은... 이제 양은 충족이 되었으니, 질적인 향상을 기대하시는 거겠죠^^;;
    그런 면에서 정통 판타지와 양산형 판타지를 비교하는 건 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면, 판타지의 신기원을 이룩할 수 있겠지요...
    오늘도 많은 작가분들은 그것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실 겁니다.
    판타지의 르네상스를 위하여..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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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L_Kaiser
    작성일
    09.04.01 16:50
    No. 32

    양판형이라는 말이 거슬린다는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굳이 작가님들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그런 소설들을 대량으로 찍어냈다가 팔리지 않으면 1, 2권으로 그치는 출판사의 탓이 크겠죠. 하지만 판타지 소설이라면 역시 작가의 창조성을 무시할 수는 없는데, 너무 개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그런 글들일 수록 어김없이 등장하는 무투대회. 그리고 소드 익스퍼트 중급과 상급이 맞부딪치면 상급이 이긴다는 설정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주인공의 동료는 한수 위인 상급을 상대로 항상 이깁니다. (그러다가 어김없이 튀어나오는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라든지 그새 실력이 향상된 것이다~ 라는 문구...) 솔직히 난감합니다. 그런 식이라면 굳이 중급, 상급으로 나눌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사실 저도 예전에 그런 소설을 썼던 작가들 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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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09.04.01 22:13
    No. 33

    양판소가 문제인것은 소드 맛스타때문이 아닙니다...

    책 한권을 읽으면서 요건 어떤 소설에서 봤었고... 요건 거기서 따왔구나....ㄱ-;;;

    마치 한국 드라마보는거 같습니다... 백혈병 배다른형제.... 기억상실증...

    전 한국 작가 혐오합니다. 대본을 자기가 고생해서 쓰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짜집기한것일 뿐이니까... 우리나라 드라마 복선 잘 깔지도 않고... 까는 경우에도 완전 대놓고 깔아 버립니다...

    양판소가 싫은 첫번째 이유는 여기저기서 짜집기한게 느껴질때가 가장 싫고...

    혐오스럽진 않지만 한두권읽도 안읽는 경우는 글의 내용이 뻔히 보이는 경우입니다... 윗에건 완전히 티나고... 아랫건... 글쓴분이 크게 고생해서 썼다는 느낌 전혀 안드는경우...

    첫번쨰도 두번째도 이런경우가 많죠... 글을 쓸떄 큰줄기를 잡고 거기에 파생되는 에피소드를 세세하게 잡은게 아니라...

    그냥 대충 이럴게 가야지 해놓고... 그냥 쭈욱 글을 쓰는거... 필력으로 이걸 가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경우가 아닌이상... 킬링타임용 이상의 가치는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판타지란 장르에서 인간에 관한 고찰 같은거 전혀 안느껴지더군요... 드래곤라자는 각 종족의 특성으로 인간에 대한고찰(드래곤과 엘프...)... 요즘에는 이런게 있는게 에뜨랑제 밖에 없습니다...

    요삼님과 제가 생각하는 현실세계 그리고 그 세계의 인간이 어찌 생각할지...ㅋ 개인적으로 제 생각과 다른점도 많지만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생각해보는것도 재밌으니까...

    뭐 이야기가 딴대로 샜는데... 윗부분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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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테시우스
    작성일
    09.04.02 03:47
    No. 34

    현대 판타지 소설에서야 모르겠지만, 소드 마스터란 원래 검에 극에 달한 자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었어요. 중세 시대에 양손 검을 다루는 자들을 일컬어 소드 마스터라고 불렀었답니다.

    이야기가 딴데로 새서 죄송하네요 ^^;

    혹시나 글쓰실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kalris
    작성일
    09.04.02 05:40
    No. 35

    맞습니다. 소드마스터가 요즘 판타지를 베려먹고 있죠.

    카르세아린에서 처음 등장했을때, 소드맛스타는 혁명적이었죠.

    드래곤의 계보도 마찬가지고요. 요즘 개나소나 따라하는 소드맛스타,

    주인공이 조금만 어려움에 처하면, 소드맛스타가 나와서 천명쯤

    간단히 썰어버리죠. 그 머드라, 유명한 전략가 오자가 그랬던가요?

    "전쟁터에서 10명을 상대로 이기는 자는 과히 용사라 할만하다"

    란말을 하셨죠. 그만큼 10명쯤 쓸어버리고 살아남기란 쉽지않타란

    겁니다만, 현실이 그렇타죠. 삼국시대에 300명으로 5만명에게 돌격

    해서 이겼다는 유비3형제의 전설담은 중국인 특유의 개뻥이 었떤

    겁니다. 삼국지연의 너무 신봉해선 안되지요. 적벽대전에 조조가 백만

    대군을 이끌고 남하했다느것도 뻥이라죠. 제갈량 전설도 대부분 뻐이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반인이 글쓰다보니까 고민을 안하는거 같애요.

    주인공앞에 고난과 역경이 와도 소드맛스타로 해결해버리데요. 9서클

    마법도 같이 마스터 해주는 작품도 몇몇 보이구요.

    이러니 무슨 드라마가 되겠습니까. 스타에서 조금만 불리해지면

    show me the money 치는거나 같지요. 판타지의 벨런스가 심각하게

    파괴되지요. 이제 그만 맛스타좀 정리할때가 되었죠.

    맛스타 등장으로 보검따윈 쓰레기가 되었고,

    누가 처음에 판타지에 무공심법을 도입했는지 모르지만,

    요즘 그것도 심각한 민폐라고 봅니다. 심법만 익히면 개나소나

    마스터되더군요. 10살에 익스퍼트 최상급되서, 40년간 산전수전

    다겪은 노기사들을 가르친다는 설정은 어떤 멍청이 머리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가끔 보입디다.

    이제 맛스타좀 안드로 메다로 날려버립시다. 무공심법도 마찬가지..

    순수하게 필력과 구상력, 작가의 창조력으로 승부좀 해봅시다.

    무협이 중국세계관에서 탈피못하는것도 그렇코, 초인기작의 세계관

    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배껴내는게 사실 무협과 판타지

    의 저급화를 부르는거겠죠. 양판소라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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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권한임명
    작성일
    09.04.02 09:35
    No. 36

    저도 필력이 가장주된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판타지를 쓰시는 거의 모든 작가분들이
    타 작품을 읽고 판타지 매력에 빠져 작품을 쓰실텐데

    필력이나 상상력이 안되시는분들은
    자기가 읽었던 작품과 별반 내용 전개면이 다르지 않는 작품을 쓰실테고

    그렇지 않으신분들은
    매력적인 작품을 써내시는 거겠죠

    양판이냐 아니냐의 차이는 소드마스터나 헬파이어가 아니라
    내용 즉 스토리에 따라 나뉘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TiGer74虎
    작성일
    09.04.02 13:34
    No. 37

    그렇게 나눠서 뭐하게요..
    내가 읽어서 재미있으면 좋은책
    재미없으면 '나에게는'-나쁜책(?)
    독자 입장에서는 그이상의 분류는 불필요한일이죠
    글쓰시는분들 입장에서는 다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섹시한늑대
    작성일
    09.04.02 23:11
    No. 38

    드래곤라자 나올때는 마계마인전 하악.....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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