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하루를 어디론가 사라지게 한 놈입니다.
상당한 필력과 참신한 소재, 풍부한 축구 지식을 바탕으로
한 편 한 편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한 글인데다
연재량도 상당하구만(몇 권분량인지 모르겠지만 점심부터 새벽까지 읽었으니까요)
의외로 스포츠 물이라서인지 조회수가 적더군요.
무엇보다도 알려지지 않아서 인듯 합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귀화 영국인이자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영국 대표팀 코치를 의붓아버지로 둔 한구계 영국인인 소년이 주인공입니다.
영국인 대다수가 그렇듯 어릴때부터 축구밖에 모르는 인생이었건만 교통사고로 눈을 잃고 보낸 몇 년의 시간동안
초감각적인 볼 컨트롤 능력을 가지고 되지만
이식수술후엔 심장이 문제라는 걸 알게되는 소년이지요.
이때부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뛰지못하지만 절묘한 컨트롤과 슈팅, 크로스능력을 보유한 주인공의 프리미어리그 적응기....
축구센스는 둔재에 가깝다고 스스로 평가하지만
감독을 비롯한 축구인들의 가슴을 순간 순간 설레이게 만드는
번뜩이는 무언가를 가진 소년....
매 편마다 살아있는 프리미어리거들을 만나며
박진감넘치는 경기관람을 원없이 하실 수 있을겁니다.
삼월지로 님의 심장
훈련삼아 뛰어가십시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