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클래스? 그게 어쨌다는 건데? 내가 이제껏 플레이 해 오면서 느낀 걸 알려줄까?
히든 클래스, 전설의 무기, 세력, 돈, 정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
하지만 말이야. 세상 모두를 완벽하게 지배할 수 없다면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야. 자신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는가만이 최강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척도라고."
내 이름은 아레스.
노멀 클래스 마법사이자 매드 메이지라 불리는 대륙 3광(狂)의 1인.
새로 펼쳐진 이 세상에 무슨 음모와 비밀이 도사리고 있든, 난 내 갈길 간다!
"내 이름은 아레스. 장차 대마법사가 되실 몸이자 또한 거기에 가장 가까운 자다. 히든 클래스든 뭐든 꼬우면 덤벼!"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최강]의 척도는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기준은 [컨트롤]입니다.
클래스간의 [상성]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하겠지만 그것을 무색케하는 컨트롤이 있다면 능히 [최강]이라 부를 수 있겠죠.
하지만 [무적]이 있을까요?
[절대]라는 게 있을까요?
전 히든 클래스가 주인공인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주인공의 히든 클래스가 짱이고, 무적이어서 노멀 클래스 따위와는 상대도 되지 않는 무기와, 능력과, 공방력을 갖는 소설들을 말이죠.
투드식 표현을 빌리자면 이른 바 [졸라짱쎈] 히든 클래스가 주인공인 소설 말입니다.
히든 클래스가 나오는 소설은 재미있습니다.
흥미롭기도 하고 무엇보다 신선하죠. 하지만 '정도'라는 건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히든 클래스]라는 건 [특화된 직업]인 것 같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직업에서 어느 부분을 특별히 강조해 만들어진 무기와 스킬을 지닌 또 다른 직업 말입니다.
당연히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 갭은 더 커졌겠죠. 장점이 너무 커보여서 단점이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만요.
예를 들어 원거리 공격이 뛰어난 히든 클래스가 있다면 분명 근거리 공격에는 난점을 보일 것입니다.
원거리와 근거리 공격이 뛰어나다면 필시 방어력이 약할테죠.
원거리, 근거리 공격에 방어력까지 뛰어나다면 아마 그것이 물리력에 그칠 겁니다. 마법 공격이 필요한 고스트 계열에 약하거나 마법 계열 공격에 큰 데미지를 받을 겁니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능력이 좋다면? 그건 아마 아템빨일겁니다. 전설의 무기니 고대의 아이템이니 하는 것들을 잔뜩 두른, 그런 자일 테지요. 그런 자들은 [설사 기존에 컨트롤이 좋던 사람이라도] 아이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천천히 빈틈을 노려 데미지를 쌓아 가라앉히면 됩니다.
이 소설에는 아주 많은 히든 클래스가 등장합니다.
하나, 둘, 셋, 넷...대충 세어도 50종류가 넘는 군요.
이미 여타의 게임 소설에서 등장했던 클래스도 있겠지만 전혀 새로운 것도 많을 것입니다.[혹 이름이 같다하여도 스킬, 운용등이 다른] 하나 같이 매우 흥미롭고 강력해서 따로 떼어 주인공 삼아도 좋을 정도입니다.-실제로 그래 볼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레스의 활약 이외에 이들의 등장을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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