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글에서 얼마 윗 안되어서 그렇지만 문피아 어르신들께 배우는 학생됨으로 심각하게 여러가지를 여쭈어 보려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글에 관한 것인데요..
첫째로 과연 연재를 통해 인기 있을 작품과 책을 통해 많은 내용이 펼쳐져 여러 이야기가 조합되고 엮여 재미있을 작품의 재미가 개별적인 걸까요...? 결국 작품의 성공도는 어찌됐던 인기도로 가늠되니까요... 뭔가 이해하기 힘드시다면 제 글이 그 예입니다.
어떤 고마운 분에게 지적 받았듯이 저는 흡입력이 부족합니다. 아주 고전 소설처럼 글을 쓰지요. 한마디로 나니아처럼. 그렇다고 나니아같이 대단한 작품이라는건 결코 아니지만요.. 뭔가 현대적 흥미소설 답지 않달까요..... 과연 그런 개별적 인기 부류가 따로 있을까요?
둘째로..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지 몇년이 됐음에도 실력에도 향상이 없고 뚜렷한 성과가 없는 이유는 아마 '삭제병' 때문입니다. 이제껏 정직하게 수백개의 설정과 수십개의 소설을 써왔습니다. 어떤 것은 콘티에서 멈췄고 어떤 건 5편분량에서 통 삭제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 악물고 제 작품 스스로가 혐오스러워도 참고 20편 남짓 연재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 희망스럽던 분들의 관심보다 훨씬 커져버린 제 탐욕스러운 욕심이 저를 마구 실망시킵니다. 당장 연중하고 글을 다시 접고 싶군요. 연중, 컴백 저에겐 매일매일 반복되는 내면적 갈등이었습니다.
정말 다른 분들도 저같이 자신의 작품이 맘에 안들어 심하게 다 지우고 싶은 충동을 받으시나요?
정말 삘 받을 땐 10개씩도 설정이 떠오르는데... 복선이나 겹스토리같은 것들두요... 다른 분들도 그렇습니까?
저는 과연 연재에서 인기를 얻어 출판제의를 받아 꿈을 이룰 것보다는 참고 원고를 늘려 투고를 해야하는 걸까요??
지식in도 아니지만서도.... 문피아 분들의 수준이 아니면 결코 답을 얻지 못할 것 같아 이 곳에 간절히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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