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를 피와 폭력으로 평정한 마녀가 죽었다
사랑받지 못할 존재라고 생각했던 마녀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단 하나의 존재가 있었다는 사실에 고마워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미워하고,
세상의 모두가 자신을 미워했어도
변치않는 사랑의 대상
"얘야, 내 말 좀 들어줄래?"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갔다와서"
마지막 유언을 해주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던 마녀는 그렇게 사라지고
불효자가 되어서 남아버린 마녀의 딸이 엄마와 다른 방법으로
세상의 정의를 구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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