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저는 문피아의 작가이자 현대물에서 [다크히어로]라는 개념을 글을 선보인 [바보는탁월] 입니다.
자기 전에 한 편 더 써서 올리고 잠시 생각에 빠져 봤습니다.
참 오래도 흘렀군요.
제가 이곳에서 한 소설을 연재하는 것만 2년 가까이는 되는 거 같습니다.
참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정말 이 정도나 열심히 할 수도 있었군요.
설정을 짜는 것만 해도 반 년이나 걸렸고, 그 설정을 수정하며 글을 쓴 세월이 2년 가까이나 지났습니다.
현재 더쉐도우는 200페이지를 확 넘어버렸죠. 미친 짓 같습니다.
헤헤헤헤...
2년 간 글을 쓰면서 지금껏 받은 모든 추천글을 다 살폈습니다.
정말이지, 최근에 들어서 저에게 가장 큰 활력소가 되어주는 건 이 추천 모음집이네요.
문피아 정규란의 작가분들께 제가 제안한 것이 바로 이것이었죠.
추천받은 거 모았다가 독자에게 보여드리기.
그런데 최근에는 오히려 작가가 슬럼프나 글에 대한 흥미를 잃었을 때 이것을 보면 기운과 의욕이 흐릅니다.
많은 추천을 받았고, 많은 시간을 들여서 선작 수가 2000대를 돌파하여 선배에 눌러 앉았고...
고정 독자팬도 생겼죠. 이게 제일 감사합니다.
문피아 자체의 독자분들의 높은 눈과 취향에 그저 감사합니다.
이 소설을 쓰는 와중에 결혼을 했고, 신혼을 보냈고, 지금은 이제 어엿한 예비 아빠입니다.
아버지... 라고 하기엔 제 나이가 있어서 좀 낮간지럽네요. 따욱스.
아직 2주 정도 밖에 안 되어서 성별은 모르겠지만, 저도 이제 부모가 되고 있습니다.
문피아에서 보내는 동안 저는 점점 변하고 있네요.
이곳에 오시고, 이 글을 보시는 수많은 작가분들께 묻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사이트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변화를 실감하셨나요?
글솜씨, 문장, 문체, 추구하는 분위기, 사생활.
어떤 것이 얼마나 변하셨나요.
저에겐 지난 2년간이 정말 대단했던 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
어헛! 댓글 안 달고 그냥 가는 겁니까!!!!!!!
우리나라 임금은 빡돌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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