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참대전에서 글 두 개로 도전하여 당당하게 생존했습니다!
이번에는 세 개!
과연, 모두 버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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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간지를 맡고 있는 데일리잇입니다!! 사나이는 간지충만!"
"글의 잡담 및 투덜거림 겸 잔머리 담당 벨름이올시다. 뭐? 꼽냐?"
"여왕님이자 위즈의 히로인인 레미랍니다!!"
"그, 그런게 어디있어요! 히로인은 제가 할 거에요! 아, 제 이름은 세이레나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약았잖아! 혼자 예의바른 척 해서 인기 얻으려구!"
"둘다 그만들 좀 해. 에휴, 저런 여왕님과 저런 동생 둬서 골치 아픈 재상 티아리스라고 합니다. 누가 쟤들 좀 말려봐."
"자자, 가위바위보라도 해서 정하면 되잖아. 아, 전 레일린이에요."
"앨리스라고 합니다, 후훗. 아, 두분 진짜 하실건가요? 어디 저도 끼여볼까요?"
"싫어! 하지 마!"
"너무해요!"
"...헤이그."
"헤이그, 소개가 너무 대충이잖아. 그런데 위즈는 어디간거야?"
"위즈라면 조금 전에 가버렸지. 분위기가 심상찮다고 중얼거리면서..."
"왜 말을 안한 거야! 걔가 주인공인데!!"
"후훗, 위즈 씨 그러는 거 하루이틀인가요?"
"...그거야 그렇지."
"시밤, 뭐 주인공은 대충 뭐 인사 안하고 굽신 안거려도 상관 없다 이거구만? 나, 참. 아니꼬아서..."
"이겼다!!"
"삼세 판은 해야지!! 다시 해!!"
"안녕하십니까, 12년만에 고향에 되돌아갔더니 고향은 온데간데 없고 텅텅 비었고, 어쩌다보니 영주가 되어서 이것저것 잡질을 떠맡고, 원치도 않는 영웅 일 맡고 있는 위즈라고 하외다. 건방진 주인공이라고 따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는데, 그 전에 댁들부터 지금 내 심사가 매우 뒤틀리고 짜증이 치솟는다는 걸 좀 고려해줬으면 좋겠는데."
"위즈, 여기있었어? 소개 안해?"
"아, 몰라. 귀찮아."
...뭐 어쨌거나 이런 분들이 모인 이야기, Home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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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말이야..."
"응?"
"네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이 다 조작된 것이고, 세계 또한 한번 거창하게 뜯어고친 것이라면... 니 기분은 어떻겠냐?"
"...갑자기 정신 나갔어? 그런 소리를 왜 해?"
"뭐, 됐다. 이상한 소리로 들렸으면 그냥 미친 놈이 뭐라고 혼자 지껄였다 생각하고 넘어가버려."
"...자기가 미쳤다는 건 자각하고 사나봐?"
변해버린 세계에서, 스스로가 누구인지조차 자각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는 과연 어떤 기분일까?
“…저라는 존재는, 당신의 탄생 이전부터 없었다는 것이지요.”
“그럼? 그럼 내가 지금 이야기하는 존재는 대체 뭐지? 내가 이 세상에서 움직일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 것은? 그리고 내 앞에서 끊임없이 화를 돋우는 소리를 해대는 이는 대체 뭐냔 말이야!!”
“삭아버린 책에게서 뜯어져 나온, 이미 헤져버린 한 페이지에서 지워지지 않은 말 한 마디, 라고 할까요.”
자신이 화를 낼 존재는 이미 세상에 사라졌다고 하면, 그의 기분은 어떨까?
"미안해, 정말 미안해...."
"시끄러워, 미안하다는 소리로 노래를 뽑으려면 나중에 해. 분위기라는 걸 좀 이해해줬으면 하단 말이다."
"이해하지 못하겠지, 아니... 이해할 거야. 너라면, 나와 이어져 있는 너라면, 내가 될 수 있었던 너라면...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안해 임마!"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래서 나는 이럴 수 밖에 없어."
"아 모른다니까! 미안하다는 소리도 안 들을거니가 그만 좀 말해! 그리고 이해 안하니까 이해 어쩌고 하는 소리 하지 마!"
"미안...."
"그러니까 미안하다는 소릴 하지 마라니까 그러네! 죽을래! 왜 다짜고짜..."
반대편 거울이 자신에게서 등을 돌린다면, 그는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아무래도 그는 이 말부터 중얼거릴 것이다.
"돌겠네, 젠장."
"미안한데 하나만 묻자. 인척관계 중에 자네보다 한 대여섯 살 더 많은 2촌 여성이 있냐?"
"네,네?"
"부모는 1촌,조부나 형제자매는 2촌! 3촌과 4촌은 설명 안해줘도 알지?"
"뭐, 임마! 어쩌라는 거야!"
문명권에서 제일 대책 없을 것 같은 남자 류지엔,
"꺄아아악---!! 나가!!"
"마왕에게 속아 마왕을 이롭게 하다니!! 나이트로서 크나큰 수치가 아닐 수 없구나!!"
살짝 어벙한 감이 없지 않은 고대 왕국의 나이트, 아르베니아,
“나는 세계 마법사 연맹에서 상위에 랭크된 마법사야. 그리고, 나는 마왕을 매우 싫어하는 마법사 중 한 명이야.”
“사람이란 참 간사한 존재야. 다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막상 자신이 그대로 복제된 자라는 소리를 들으니 태도가 확 달라지는걸 봐도 그렇고….”
류지엔과 이어져 있는 자, 라이네즈.
그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가?
그건 그들만이 알고 있으리라.
"...이거 저번에 써먹었던 거잖아!!"
"그럼 뭘 더 바래? 그냥 대충 하고 넘어가자."
"임마! 넌 이게 그냥 넘어갈 일이냐? 저기 다른쪽은 흥보글 패턴이 맨날 바뀌는데 재탕에 삼탕까지 하면 뭐가 되냐고!!"
"...마스터."
"왜?!"
"배고파요."
"...얌마!!"
Discalori, 한창 연재중일거에요. 아마도 그럴걸요.
◆...강조된 부분을 보면서도 보고 싶으시다면,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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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온 사람, 밝은 빛이 번쩍이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람.
어린 소녀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은, 그렇다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단편적인 기억들.
그것이 과거였는지, 단순한 망상의 파편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내 마음 속에는 분명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있다.
내가 잊어서는 안될 사람.
항상 곁에 있어줘야 하는 그런 사람.
하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과연 나는 누구였으며, 그는 누구였던 것일까.
그리고 나타나는 단서 속의 인물은, 바로 내가 찾던 그가 맞는 것일까.
카운트다운은 이미 끝나버렸지만, 나는 되짚을 뿐이다.
비록 그것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Count Up, 정규연재란에서 연재중입니다.
"...유독 이 글 분위기만 유별난 것 같은데요?"
"다르니까 다를 수 밖에."
"그,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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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흥보글 배치가 뭐 이래!! 이쪽을 먼저 올려달라고, 이 쪽을!!"
"선작수에 따른 공평한 배치임. 감사."
"얌마!! 그럼 낮은쪽부터 올려줘야지!!"
"그럼 이쪽이 첫번째입니다만...."
"...에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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