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보일의 법칙은....기압 자체에 대한 내용은 아닙니다만..
왜 샤를 보일의 법칙이 튀어나왔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압력이 커지면 부피가 작아지고, 온도가 높아지면 부피가 커진다.
이게 기본적인 샤를과 보일의 법칙이지요.
일단, 중력과 기압의 연관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기체의 무게를 중력이 좌우 하거든요...
60키로의 남성이 중력이 두배인 곳에 가면 120키로가 됩니다.
기압은 기체의 무게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은...잘 아시겠지요.
그래서 중력이 높으면 기압이 높다는 것을 아시는 것일테니..
문제는 지구의 대기가 10키로라면, 금성의 대기는 900키로 입니다.
그래서 지구와 금성은 중력이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금성의 기압은 90기압인 겁니다.
대기 성분이 이산화 탄소로 무거운 편인데다가...(질소와 산소가
적다기 보다는 이산화탄소가 압도적으로 많은 겁니다.)
대기권의 두께가 70-90키로미터 이상입니다..(90키로에서
탐사선이 우박과 조우함...지구의 대류권은 25키로 남짓)
(해발 1000미터의 1000미터 수심과 해발 1미터의 1미터 수심
이야기 기억 하시지요?)
결국 문제가 되는 것은, 대기의 종류와 양입니다.
이산화탄소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대기의 절대량이 금성이 압도
적으로 많습니다.
이산화탄소가 무거우니까 질량이 높은거 아니냐..라고 반론하
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실 논쟁 테크닉에서는 일부
러 독이 든 미끼로 방치할 수도 있습니다. 물면 바보만드는
거지요.
질소의 질량을 1로 보면, 산소의 질량은 1.1, 이산화탄소는 1.5
입니다. 이산화탄소 100%의 공기라고 해도, 기압은 1.5배 이상
이 될 수 없다는 거지요. 지구와 대기량이 같을 경우.
대기를 품고 있는 양은 결코 중력에 비례하는게 아닙니다.
금성이 지구에 비해서 90배 무게의 대기를 안고 있으며..
부피적으로는 약 60배 이상의 대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지요.
결국 지구는 덩치에 비해서 대기를 희박하게 갖고 있으며..
덕분에 우리들은 1기압의 환경 속에서 편안히 살 수 있는 겁니다.
90기압의 금성 대기에는 탐사선도 제대로 도착 못하고..
중간에 대부분 다 찌그러져 파괴되어 버렸지요.
추가로...
1. 심해 잠수에 헬륨을 사용한다는 사실은 몰랐군요.
초기에 질소와 산소를 사용했습니다만...
문제점이 생겨서 헬륨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헬륨이 잠수병을 안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혈관에 질소처럼 똑같이 녹기 때문에, 급히 감압하면
헬륨도 끓어오릅니다.
문제는 질소에 인간을 마취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질소와 산소압 조절을 잘못할 경우, 산소가 많이 녹으면..
산소 중독으로 환각을 보고...(약간 차이로 맛이 가진 않습니다.)
질소가 많이 녹으면, 마취되어 정신을 잃습니다...--;
그래서 질소 대신에 산소를 견제하기 위해서 헬륨을 사용합니다.
(목소리가 이상해 질 듯한...^^;)
2. 진공에서 인간이 견디느냐에 대한 반론이 있었군요.
실제로 나사에서 발표한 것입니다만...
인간이 진공에서 맨몸으로 나갈 경우...즉사하지 않으며...
이론상 수분간 생존 가능하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육체에 데미지가 가며, 일분 이상 있으면 회복되지
않는 후유증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즉사, 내지 터져죽지 않을 뿐이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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