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9 은여울
작성
08.02.06 23:05
조회
711

처음 든 담배를 억지로 부러트리고... 이담배는 끊어졌네... 라고 자위를 하며 글을 쓸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예전에는 한담 말고 잡담도 있던데 하면서 한대를 더 피웠습니다.

제가 쓰는 잡설이 고무림의 고담준론에 누 되리라는걸 미루어 짐작합니다.

저는 호림시리즈를 즐겨읽던... 금강님에 비해 아마도 몇 살쯤 어리다고 어림짐작하는 그런 자칭 중년입니다.

요즈음 고무림 아니 고무판을 지나 문피아가 되었지요.

서점에서 글의 흐름 다른말로는 시쳇말, 패턴, 트랜드? 무식해서 읽는분들과 인수위에 무안하군요 ㅎㅎ 영어는 잘 모르겠군요.

내 아들뻘 되는 분들께 하나 물어보지요,

트렌드라는건 무엇인가요? 패션? 열정? 개소리? 나만 아는것?  남들만 아는것? ... 저는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소설에 관해서만은...

아시는분은 아시고 모르시는분이 거개인...금강님의 번안작품이 있습니다.

그걸 완역본이 있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수(?)년이 지나도록 기다려 읽고... 번역본도 다시 읽고 하면서 젊은날의 문자중독을 지나온 그당시의 젊은이로서 당금의 '글' 혹은 '작품'이라 지칭하는 대다수 추천인께 당신은 그 글을 '열정 - 패션'으로 읽는지 혹은 '글-작품'으로 읽는지 묻고싶군요.

당신은 정말로 30년 혹은 40년전에 읽은 이름하여 '장르소설'의 이름을 기억하시렵니까.

저는 처음 읽은 '무협지'의 이름중 일부분 - 전체일지도 모릅니다. - '서럼은구록'을 기억합니다, 불과 34년이 지났을뿐이지요.

추천을 하려면 트렌드? 패션? 을 지나서... 읽고 공감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한 중늙은이의 충고 겸 생각입니다.

세개 - 게시판 최소 사양?이지요 아마도.. -도 안 올라왔는데 추천하신다거나... 글 쓴 이가 참으로 유명하니까 잘 쓰니까... -저도 그래서 좋은 글 접했습니다만.- 그래서 추천하는것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첫 글 읽고 '시작이 좋습니다' 라고 저도 쓴적이 있다고 기억합니다만, 그 글이 나중에 좋아도 추천이 망설여지더군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글과 몰입이 되시는지요? 혹은 내가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서 먼치킨임과 동일시 되고픈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무림보다 고무판이 그리고 문피아가 발전하길 바라마지않습니다.

그러나 독자는 대다수의 작가님과 절대다수의 독자님은 과연 그런지 의문이 드는군요.  거개, 저를 포함 다들 그러리라 생각갑니다.

저는 고무림에 비해 문피아의 글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고무림에 가면 - 가는건지 들르는건지 모르겠군요 - 항상 행복했습니다. - 행복인지... 시간이 잘 지나는지... -

지금은 사이트중에 하나 - 약간 더 시간을 잡아먹는 - 입니다.

여기에는 좋은 글 추천하는 '글'에서 부담 혹은 경기를 일으키는것도 큰 몫을 차지한다는것 상당히 있습니다.

성의  없는 추천,,,, 이글 대빵? 짱? 굿? 읽어봐? 죽여줘?.... 기타 많군요.

당신이 글을 정말로 사랑합니까?

조용히 댓글로 사랑을 적어보세요.

글을 나 혼자 읽기 아깝거든,...

당신이 느낀 좋은점과 아쉬운점(있다면)을 조용하게 풀어서 쓰세요.

니가 느끼면 내가 느낍니다.

내가 느끼는걸 니가 못 느낀다면 내 글 솜씨가 혹은 내 정서가 아니면 내 마음이 저쪽에 전달되지 못한것이지요.

술과 음악과 담배연기에 취해서... 더 글을 쓰기가 어렵군요,

쓰다보니 찐감자와 전혀 의미가 다르군요.

제목을 다시쓰고 이만 접습니다.

올 한해도 좋운 한 해가 되시고 복 많이... 즐겁고 행복하시길...

뱀다리 : 찐감자는 우리나이때의 찐찐감자.,.. 라는 노래입니다.

            같은사람들이 부른 노래로... 번안된 차표한장 이란 노래가 있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니나 프리티 발레리나' 입니다만... 늙은이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폰에 넣는법을 모르겟군요 ^ ^

             행복하세요.


Comment ' 11

  • 작성자
    Lv.99 은여울
    작성일
    08.02.06 23:12
    No. 1

    글 제목을 바꾼다고 하고... 안바꿔지는군요.
    제목 바꿀줄 아시는분은 제 개인정보중 전화번호로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08.02.06 23:13
    No. 2

    멋진글이네요. 제 생각과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은여울
    작성일
    08.02.06 23:32
    No. 3

    눈물님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저는 제 글이 토론의 씨앗이 되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눈물님께는 그런 감동 혹은 질리는?바가 없었군요 ^ ^
    그래도 행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ether
    작성일
    08.02.06 23:37
    No. 4

    오스카 와일드는 예술은 결코 대중적으로 되려 해서는 안 된다. 대중이 스스로 예술적으로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지요. 현재의 대중(표현이 좀 이상 합니다만.)에 대해서 표현 하자면 너무도 충동적이고 직관적이기만 하죠. 사실 저도 좀 어린 세대입니다만, 그런한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Keslo
    작성일
    08.02.06 23:53
    No. 5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희열을 소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 같이 느껴지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이것이 현 세대이며, 흔히 말하는 먼치킨류에만 끌리는 이유라..

    처음에는 흥분과 긴장, 희열을 만끽하겠지만 읽다보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의심하게 되리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오광시네루
    작성일
    08.02.07 01:59
    No. 6

    저는 다는 공감이 안가지만 그래도 한가지는 생각이 비슷하네요.
    전 사는 게 바뻐서? 글을 스스로는 찾지 못하고 대부분 추천 글을 읽는데(물론 찾는 것도 잇지만) 요즘 추천 올라온 글에 들어가 보면 대부분 글을 쓴지 얼마 안되는 작품들이여서 실망이 커요ㅜㅜ 도대체 작품 몇개 쓰지 않앗는데 멀 보고 추천한줄 모르겟음;; 무론이런 말이 작가님들한태는 미안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갈퀴
    작성일
    08.02.07 03:19
    No. 7

    큰 형님 멋지십니다 !

    담배를 부러뜨리신건 금연에 도전하신다는 표현이신지요? 아님 화가 나셨다는 행위신지 궁금합니다. 전자라면 금연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전 금연에 성공했답니다. 후자라면 공감입니다. 다만 일단 읽고 나랑 코드가 다르구나 생각하고, 조용히 덮습니다. 그 네들이 틀리다는 건 절대아니고요. 화가 나면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요즘 라디오를 들으며 새벽 2시 영화음악과 4시까지 째즈를 들으며 문피아를 즐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8.02.07 11:47
    No. 8

    글쎄요...고전이라 불리는 작품들의 상당수는 트렌드와 별로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럼에도 지금 현재 읽고 있고 쉽게 읽혀지는 작품들은 그 시절의 트렌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트렌드란 결국 지금 시절의 내외적 상황(? 사회적 배경, 환경, 모두가 따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개인의 취향 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트렌드에 맞으면 열정이나 패션이 생기고 그 트렌드에 일치하지 않는 것들은 소외되는 것도 일정부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한 쪽으로 몰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 또 다른 트렌드가 생길 것입니다.
    추천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시간이 흘러가도 계속 공감이 가는 작품만 추천하는 것은 힘들것 같습니다. 지금 읽어나가다가 갑자기 무릎을 치며 야. 참 좋구나! 하는 작품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때 이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천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사람들의 취향은 매우 달라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고르기는 매우 난감합니다. 내가 느끼는 것을 상대방도 느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나의 느낌은 이러하니 같이 느껴봅시다하고 추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은여울님 말씀대로 자기가 느낀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담아서 추천한다면 매우 좋은 추천이겠지요...
    그러나 추천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서 가볍게 또는 무겁게, 또는 간단하거나 상세하게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여울님 명절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키루미
    작성일
    08.02.07 19:01
    No. 9

    트랜드는 그 시대 사람들이 즐기는것 또는 지향하는바 정도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탈퇴계정]
    작성일
    08.02.07 20:14
    No. 10

    고무림에서 고무판, 현재 문피아.
    서버관리자분께 물어보면 더욱 확실하겠지만 아마도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역마
    작성일
    08.02.07 21:00
    No. 11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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