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
08.01.17 02:44
조회
318

여러분의 해적입니다.

오늘의 해적방송을 시작하겠습니.........(퍽)

그런 고로 경청, 아니 주목해주십시오.

채널은 맞추실 필요가 없습니........(자진납세 52콤보)

흠, 흠,

오늘 해적방송의 주제는 바로

'소설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작가 분들에게 있어서 각자, 다들 하나씩은 그 계기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과감히! 이렇게 진행을 하게 된 해적입니다.

우선 제 경우를 소개한다면-

저는 옛날에 삼촌 집에서 드래곤퀘스트(국내엔 '타이의 대모험'이라고 소개된 것) 만화책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제가 처음 접한 만화책이었는데, 그걸 보면서 전율에 휩싸였죠. 그러면서 처음엔 만화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제가 그리고 싶었던 만화는-

록맨이었습니다(퍽)

그렇지만 그림 실력이 엉망이었던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좌절을 하고는 록맨을 다운받으려고 했던 중에-

모 팬 사이트에서 록맨 팬픽을 연재하는 란이 있더군요.

거기서 저는 제가 그리고 싶었던 만화를, 글로 표현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록맨 팬픽을 썼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내용도 없는 허접한 물건이지만-초등학교 5학년한테서 뭘 바랍니까? 9화까지 쓴 것만으로도 저는 그때 당시에 '아아, 그래도 그 나이 대엔 잘 쓴거지'라고 생각 중입니다-그래도 마냥 흐뭇해 했었지요.

그리고는 록맨 팬픽을 한 1년간 쓰다가 이번엔 킹오파 바람이 불어서 킹오파 다운 받으러 돌아다니다가 KOM인가 하는 사이트에 가서 또 킹오파 팬픽을 연재하는 란을 보았습니다-_-a 그거에 혹해서 또 킹오파 팬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제가 판타지를 쓰게 된 계기는-

중학교 1학년 때, 그 당시에 킹오파 팬픽을 같이 쓰던(릴레이였거든요) 캐나다 교포 분께서 제게 룬의 아이들을 추천하신 겁니다! 그래서 그걸 당장 사보았지요.

그리고 저는 그걸 밤새도록 읽으면서 아아, 판타지란 게 있구나! 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런 멋진 글을 써보고 싶다! 그런 멋진 고유의 캐릭터들과 세계관을 만들어보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팬픽에서 벗어나 제 고유의 판타지를 시작하게 된 거지요.

음, 제가 89년생이니까 초등학교 5학년 때면........2000년 대에 제 글이 시작되었군요. 제 고유의 글은 2002년에 시작된 거고요.

아무튼 이 해적의 쑥스러운 고백(?)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경우는 어떠신지요?

그냥 간략하게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이건 그냥 술김(?)에 하는 거라서요-지금 맥주를 몇 병째 먹는 건지 짐작이 안 감-_-a -


Comment ' 11

  • 작성자
    Lv.1 RAZ
    작성일
    08.01.17 02:47
    No. 1

    소설 쓴 계기라.. 제 머릿속에서 살아숨쉬는 녀석들을 그려보고 싶어서요. 말로는 휘황찬란 한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내 머리속 캐릭터들은 정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데, 정작 글로 써보면 이게 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추락기사
    작성일
    08.01.17 04:13
    No. 2

    일관성이 없는 주인공의 행동에 분노하고, 무뇌아같은 주인공을 대단하다!라고 극찬하면서 신처럼 떠받드는 주변인에 분노했습니다.
    그나마 볼만한 개념작에서도 주인공의 행태가 도무지 납득이 안되더군요. 착한 주인공이라니.. 도대체가 눈곱만큼도 공감이 안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악마 같은 주인공을 사랑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08.01.17 06:34
    No. 3

    저는 드래곤 라자를 통해 판타지 소설에 입문했습니다.
    그 이후로 수많은 장르 소설을 읽었죠.
    완결된 작품이 아니라 연재중인 작품을 읽었기에
    다음 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힘들더군요.
    그래서 뒷부분을 상상만 하다가, 차라리 소설을 써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거죠. 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正力
    작성일
    08.01.17 07:37
    No. 4

    수작인 판타지 소설을 읽고...
    판타지적 요소를 많이 가진 꿈을 꾼적이 있었습니다.
    그걸 글로 표현해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라면...
    패러디나 단편같은 경우 학교에서나 팬까페같은데서도 종종 쓸기회가 잇는데..
    글쓰는게 굉장히 좋아서 쓰고싶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현무연
    작성일
    08.01.17 07:52
    No. 5

    학교에서 팬픽 쓰는 것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지요...
    그 유행이 거의 사그라들 때쯤에 판타지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유행 타는 것이 늦었던가...[먼 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Piuforte
    작성일
    08.01.17 08:08
    No. 6

    역시 저도 저만의 무대를 만들고 싶어서랄까요.. 뭐, USB메모리에 고이 잠든 소설들이지만.. 그 때 그 때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적어두는.. 그저 제 꿈이겠네요 ; 계기라 하면.. 여러 소설을 보고 저만의 색다른 세계를 만들어보자 ! 라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황모
    작성일
    08.01.17 09:32
    No. 7

    약 8년 전, 포켓몬스터 소설을 시작으로..
    가라 피카츄! 마음의 눈으로 상대를 바라봐!

    ...아쪽팔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소망아띠
    작성일
    08.01.17 11:02
    No. 8

    전 2006년 학교 도서관에 성진님의 더원이 있더군요.
    그때 판타지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동안 미친듯이 책을 읽었는데 책 뒤쪽에 연재 싸이트하면서 조아라라고 있더군요.
    그리고 방학이 끝나자마자 학교 도서관에서 매일 한두편씩 써서 올렸습니다.
    멋모르고 출판을 목표로 말이죠... 설정도 없이 참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근데 반응이 꽤 되더라구요ㅋ
    덕분에 환상 낚시바늘에 꿰여서 출판을 했습니다ㅇㅁㅇ"
    글을 너무 못써서 많이 나가지는 않았지만 그 글을 쓰면서 많이 성장했죠^^ㅋ
    하지만 그때 영향인지 맘 내키는대로 쓰고싶은 충동이 엄청나다는...
    ㅇㅁ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재림사심
    작성일
    08.01.17 12:56
    No. 9

    처음 접한 소설은 무협지였습니다. 그리고 판타지를 보게되고.. 처음본 판타지는 아마 바람의마도사 였지요;;
    뭐 아무튼 그렇게 보고 나서 나도 한번 해보자 해서 쓰기 시작한게
    00년이었던가; (고3때 쯤이었을겁니다) 해서 이리저리 인터넷을 통해 글을 쓰고 사람들을 알게 되고 재미가 붙어서 아주 그냥 미칠 정도로 여기에 빠져 들었었죠. 하핫;; 물론 지금도 그 미칠 정도로 빠져 들어가 있는 상태 입니다;; 몇년이 지났지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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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빙잠
    작성일
    08.01.17 14:34
    No. 10

    아...추억에 잠기게 하는 한담입니다; 최초로 장르문학을 접한 것이 중1 이었나요. 아린이야기... 판타지란 세계를 그 작품으로 처음 접해봤기에 그 때에는 마냥 신기하고 놀라울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드래곤 레이디...이거 보고 눈물 쏟았습니다ㅜㅜ 아~줄리탄!(이름이 이거였나;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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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네페쉬
    작성일
    08.01.17 15:08
    No. 11

    전 중3때 처음 판타지 소설을 접했어요. 가장 처음으로 본 게 가즈나이트...원래도 책은 엄청나게 읽어댔지만 가즈나이트에 나오는 각각의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만들어 낸 것과 세계에 대한 설명 등등에 홀딱 빠져서 정신없이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고 쓰기 시작했죠. 가장 처음 끄적이던 것들이 3,4개 됬었는데 중3 후반쯤에 정리 좀 하고 하나만 완결내자!라는 심정으로 써서 2006년에 완결낸 것이 멸마행이었죠.(지금은 완결게시판에 있는)인터넷에 올리는 것과는 별도로 여러 공책들에 적혀있는 판타지 소설도 꽤나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열심히 쓰고 있는 중.(어째서인지 멸마행도 현재 연재중인 것도 가장 처음 본 판타지인 가즈나이트와는 관계없는 퇴마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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