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무명객 A씨입니다.
음... 갑자기 드는 생각이지만, 저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됩니다.
글쟁이로서 자기 이름을 내걸기 부끄러울 정도로요.
사람의 마음이란 참 간사해서
'아, 나도 내 이름 석자가 박힌 책을 내보고 싶다' 라는 마음을 품고 있던 것이 불과 엊그제까의 일인데
막상 그 일을 이루고 나니 다른 것을 바라고 있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초심. 그것을 되찾아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맨 처음 소설인 슬래쉬 더 트래쉬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얼굴이 무척 화끈거리더군요.
문장도 그렇고, 글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너무나 미흡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슬래쉬 더 트래쉬의 재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질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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