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지석
작성
06.09.22 15:09
조회
848

아래글은 감상및 추천글입니다.

추천글로만 읽고 싶은분은 다음 한 문장만 읽고 넘어가 주십시오.

"순백의 나이트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십니까? 성장한 아이젠을 만날 수 있는 그의 동료의 사막정복기 '레드스톰' 을 읽어보세요, 완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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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톰을 들어보셨습니까?

한창 인기몰이중인 순백의 나이트 아이젠경의 사랑이 이루어진 모습을 볼 수 있는 하나의 세계관을 가진 시리즈 물입니다.

나이로 보자면 율리안 프로보크가 아이젠경을 조금 앞서니, 먼저 이야기라고 해도 무방하겠군요.

이글의 감상평은 한문단으로 평하자면,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제국을 건설한 영웅 칭기스칸의 연대기이며, 이후에 이어질 그에 못지않은 영웅들의 일대기, 그리고 다 함께 하게될 신창세기의 전초전인 글입니다.

어린 율리안은 미지의 인물의 제자가 되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강력한 무신으로 성장, 사막을 일통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대제국 건설이 세계의 위기를 막기위한 순례지일뿐, 더 나아가야 하는 목표를 깨닫게 됩니다. 그 와중에 순백의 나이트 아이젠경 같은 동료가 될 영웅들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데, 그런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만나는 것이 한백무림서를 보듯이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율리안의 세계에서는 그저그런 스토리의 해피앤딩이 없습니다. 있을법한 이야기가 걸맞는 개연성을 가지고 전개되는 만큼, 처절한 슬픔과, 불행을 딛고 올라서는 굳건한 캐릭터 입니다. 그리고 그에 걸맞는 히로인까지, 남자로서 응당 살아보고픈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나이이죠.

율리안의 어깨에 올라가 있는 많은 생명들의 책임감을 보고 있노라면, 글을 단순한 소설로만 볼 수 없게 만듭니다. 어린나이에 스스로 부족을 책임지는 자리에 오르고, 다른 부족을 흡수 통합하여 나라의 기틀을 만들고, 결혼하고 아기를 가지는 일련의 성장과정들은 배경만 다르다 뿐이지, 우리의 일상에서 해내야 하는 것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를 보고 느끼는 대리만족만큼, 삶의 활력소가 되고,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글 자체는 진중한 문체를 사용하였기에, 자잘은 위트와 개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에헤라 디이야 세상을 원하시는 사람들 보단, 소설에서 인생 그 자체를 맛 보고 싶으신 분들께 어울립니다.

사막이라는 한정된공간의 스케일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일거에 적을 쓸어버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이 먼치킨격으로 강하고, 함부로 죽을 것 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안되는 것도 많고 어찌하기 힘든 적과 상황도 많습니다. 그러한 불만은, 독자에게 더욱더 현실감을 가져옴으로서 즐거움으로 상쇄되곤 합니다.

작가님께서 초반에 자신의 글이 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읽어보고 평가해달라고 요청하신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제 마지막 6권 완결권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 되어서야 감상 겸 추천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5권을 읽어야 글을 스케일을 확인 할 수 있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명경의 이야기에 감탄하고, 이시르와의 초원의 전투가 그리우신 분에게는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이런 보물이 왜 빛을 내지 못하고 어둠속에 숨겨져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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