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연란에서 연재하는 '톱의 전설'이 선작수 300을 돌파했습니다. 300 가지고 너무 기뻐한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넘은 것은 기쁜 것이니까요. 역시 정연란에 게시판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은 꽤 유리한 점이 있군요. 전작인 '도적여행기'에서는 이 정도 연재분량이면 정연란 게시판 신청하느라 선작수가 0...... (자연란에서 정연란으로 넘어오면 선작수 0에서 다시 시작하니)
오늘 제목이 저런 것은, 이 이야기가 그런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개념을 탑재했는데, 그가 불려간 세계가 개념이 없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공 : 여기 목욕탕 없어요? 목욕하고 싶은데.
그 동네 사람 : 네? 그런 야만적인 걸 왜 하죠?
이 지경입니다. 세상에 그런 세계가 어디 있냐고 하실 분들이 여기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상식을 벗어난 대답이니까요. 그러나 판타지 소설의 세계관은 원래 중세 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면 중세 유럽의 실제 상황을 소설상에 조금 반영해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 저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 중세 유럽은 저 지경이었습니다)
어쨌든 다음에는 선작수 500 돌파로 기뻐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연참대전에서도 완주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선작수 300을 넘게 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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