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이 대단한 경지에 오르신 차부님의 글입니다.
무협을 읽는지, 법정스님의 에세이집을 읽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깨달음을 주는 글입니다.
그렇다고 무협이 주는 재미가 없느냐? 아닙니다. 날마다 잔잔한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탄탄한 구성에서 오는 즐거움이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남녀 간의 사랑의 감정을 어찌 그리 잘 묘사하고 있는지......
50을 바라보는 작가분의 첫 작품이랍니다. 정말 첫작품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필력도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출판 때문에 급히 연중되지도 않으리라 믿습니다. (우리처럼 제법 나이가 있는 사람은 출판 연중되면 계속 보기가 어렵습니다. 대여점에 가기에 좀 그렇고, 그리고 서점에 가서 책을 사려고 해도 좀 그렇습니다.)
선작하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단, 빠른 템포와 한칼에 수천명을 죽이는 먼치킨을 좋아하는 중,고등학생에게는 잘 안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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