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 미리 말씀 드립니다.
저는 타 사이트에서 박군 혹은 박성인이라는 본명과 닉으로 활동을 하는 글쟁이 입니다.
모자란 글 솜씨로 몇 권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아카식 레코드 라는 책이 내고 3권 작업중에 있습니다.
헌데, 오늘 웹 서핑 중 참을 수 없는 말을 들어 이렇게 분을 달래지 못하고 글을 적습니다.
아카식레코드가 나스 기노코(?)의 공의 경계의 표절이다?
살다 살다 별말을 다 듣습니다.
상상력이 반인 판타지에서 상상력을 도용해 왔다고요?
그럴거면 글을 왜 쓰고 앉아 있습니까?
자료를 찾는다며 서적을 들척이고, 이것저것 생각하고 설정을 다듬어 가는 짓을 왜 합니까?
시온 수도회를 끌어 온 것이 어째서 로젠메이든?( 개인적으로 로젠메이든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인지 도통 알 수가 없군요.
음모론자라고 부르실지도 모르시겠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세계의 음지에 있다는 많은 단체들을 알고, 알아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것들은 현실에 있음에도 신비롭고,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이야기가 되는 시대의 유물이라 생각하니까요. 근데 그게 개인적인 작가의 오리지널이라고 말하는 작태에 화를 넘어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차라리 그것의 오리지널을 주장한게 동양권의 작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면 그나마 수긍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미래를 보는 주인공?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도 설정도 공개를 하지 않았는데 무엇을 근거로 게임의 설정을 따왔다고 말하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군요. (결론적으로 제 소설 속 주인공은 미래를 보는 것도 아닙니다.)
거기다가 밥 한 술 더떠서 이름이가지는 힘에 대해서는, 역학적으로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그것을 아직도 풀고 연구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데 그게 나스 기노코씨의 오리지널이고 제가 그걸 배꼈단 말입니까?
이쯤 되면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지경입니다.
차라리 역학서적을 들이대면서 이거 배꼈지! 라고 말하면 화라도 덜나겠습니다. 게다가 개안과 폐안은 월희와 가월(?)에서 기본적인 것이라고 말하며 표절이라 하는데, 개안과 폐안이라는 말은 어느 사전을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 순수 급조한 의미의 한자어로 그 의미조차 불확실한, 한국형 한자문입니다. (물론 급조해오고 조합한 것은 저입니다.) 사용 용도가 표절이라 말하는 그 것에서 어떻게 쓰였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설정도 들어나지 않은 글에서조차 의도적으로 뭉게 놓은 그것을 어떻게 판단하고 표절이라 말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혹, 제 머릿속이나 아니면 컴퓨터에 저장 시켜 둔 설정과 시놉시스라도 보건지 모르겠군요.)
천기를 밝혀 삶을 갉아 먹는 무당이나 신력을 잃는 신녀, 역술가들은 풍운에서도 나왔으니, 풍운도 배꼈다고 차라리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의 억지력?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뜻조차 이해 할 수 없는 무언가를 배꼈다는 말을 듣느니 차라리 나을 것 같으니까요.
* 마지막으로 그글을 적으신 분께, 한 말씀 드리면. 저는 당신이 마치 당연히 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적어둔 전설적인 동인회사의 타입문이라는 곳의 서적을 본적도 없고 볼 일도 없고, 볼 시간도 없습니다. 출간 혹은, 정식적으로 출시도 되지 않은 게임을 플레이해보느니, 차라리 좋아하는 이언 피어스나, 움베르트 에코의 책을 보겠습니다.
마감 중 표절이라는 말에 열이 확 나버린 박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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