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마침 아래에 추천글이 올라왔길래 좋은 기회다 싶어서 연달아 추천글을 올려봅니다.
오랜만에 예전 무협 소설을 첨 읽을 적의 흥분을 느끼게 해주는 글입니다. 천하경영이나 독보강호 같은 얘기 이전에 얽히고 섥히는 인간 관계가 참으로 반갑더군요.
이 좋은 글에 무어라 다다부다 말하기도 부담스럽군요.
씹는 맛이 나는 글귀와,
가는 행보, 하는 언동에 찰지게 묻어있는 각 인물들의 고집이 참으로 맛깔스럽습니다.
즐기기 전에 당부 한 가지.
주인공이 누구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호막내가 주인공이 맞냐고,
아니면 대사형 상진이 주인공이 맞냐고,
그도 아니면 설마 최가냐고(^^) 추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주인공이 누구인지 분별하는 것보다 일단은 마음에 드는 인물에 타고 이야기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요.
작가가 떡 내민 주인공에게 자기를 이입하는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순수하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 사람만 주인공이라고 편애하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아깝습니다!
정연란 양지수 님의 『강호초출』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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