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폭렬
작성
06.08.11 07:59
조회
413

장르문학이 대중문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소목은

2가지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합니다.

그 첫번째가 작품성이오, 두번째가 교훈성입니다.

작품성이야 작가들의 역량이 따른 거이니 따로 언급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두번째인 이 교훈성에 눈을 두고자 합니다.

과연 장르문학에서 독자로하여금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얻게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장르문학 내에서의 대결구조는 선과 악.

즉, 권선징악이 대부분 주제입니다.( 요즘은 이런 권선징악의 구조도 혼탈하고 있더군요.)

장르문학에서 권선징악이란 주제를 사용하는 것은

그저 주인공과 악적의 대립구조로 하여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함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권선징악이란 주제도 흐리멍덩하게 끝맺혀진 것이 대부분이고요.

악도, 선도 그 선이 애매모호한 주인공이 요즘엔 많이 나오고 있는 듯합니다.

과연 우리는 장르문학에서 재미만을 추구해야할까요?

우리가 묵향을 읽고, 해리포터를 읽고, 반지의제왕을 읽고 한다고해서  박경림의 '토지'에서 읽었던 그 느낌, 손창섭의 '유맹'에서 읽었던 아이러니컬한 사상, 조정래의 '한강', '태백산맥','아리랑'에서 느꼈던 민족적 정서에 대한 뉘앙스를 느낄 수 있을까요?

재미만을 추구한다면, 그저 시시콜콜한 유머집이나 대충 때려 읽는 것이 시간도 아끼고 더 좋은 방법이 아닐련지....

예술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술이란 미술, 음악, 문학 등등 여러가지 총합체적인 말이지요.

그 속에 포함되는 문학또한 시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문학은 시대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저는 아직까지............

장르문학에서 그 '시대성'을 찾지못해 놀이동산에서 어린아이가 엄마를 찾듯 저도 찾아가고 있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06.08.11 08:02
    No. 1

    음 저도 읽다가 생각했는 부분 --;
    하지만~ 교훈성있는 작품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폭렬
    작성일
    06.08.11 08:03
    No. 2

    어떤 책이 어떤 교훈성을 주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장르문학은 별루 안읽어봐서요.(물론 보통사람보다는 많이 읽었지만.. 대략 1천권정도 정독했습니다. 여기 문피아 여러분들보다는 적지만서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어법볍
    작성일
    06.08.11 08:33
    No. 3

    결국엔 권선징악.
    (주인공이 선이라는 전제하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위스키조아
    작성일
    06.08.11 09:17
    No. 4

    국내 장르문학이면 모를까 외국의 환상문학은 일반 문학작품이랑 차별받지 않는데요;;; 물론 작가들이나 독자들도 순문학 작품들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생각도 안하구요 장르가 일반 문학으로 여겨지지 않는건 우리나라 뿐이죠 문제는 작품성과 문학성이지 교훈성은 별로... 수필중에 교훈이 담긴게 얼마나 있을지...

    그나저나 이건 토론방이나 핫이슈 행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陳魔
    작성일
    06.08.11 09:35
    No. 5

    글쎄요.. 그런 질적인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소설잡지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야 작가분들도 안정적으로 집필에만 신경쓸 수 있을것이고, 분량에 상관없이 단편같은거라든지 나올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때로는 작가분들께서 분위기라든지 성향같은것도 이끌어 나갈 수 있을것이고,...

    현재의 대여본 시스템으로는 아무리 해도 잘 팔리는 '양과 재미'위주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자국
    작성일
    06.08.11 10:24
    No. 6

    작품성이나 교훈성은 비슷하다고 여겨지지만...

    그리고 장르문학과 대중문학은 거의 비슷한 소설을 이야기하는거지요.
    추리소설, 순수소설등을 대중문학이라고 지칭하시는 것 같군요.

    하지만 순수문학에 입장에서는 추리소설, 무협, 판타지를 통털어서 대중문학이라고 부른답니다. 또한 순수소설도 하나의 장르고, 무협소설도 하나의 장르죠. 무협과 판타지, 로맨스만 따로 골라 장르문학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약간의 문제가 있죠.

    오히려 현재 한국문학에서는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으로 나누어야할 것입니다. 대체로 문학계에서는 이렇게 나누고 있고요. (잡설을 여기까지..)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폭렬님께서 이야기하시는 장르문학은 아마 낭만주의 계통의 소설군일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낭만주의 계열의 소설들은 탐미주의 혹은 예술지상주의로 빠지기 때문에 교훈성을 논하기란 힘들것 입니다. 아름다움 혹은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여기에 교훈적인 내용을 첨가할 경우 아름다움과 재미는 반감될 것입니다.

    차라리 작품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샤이리오
    작성일
    06.08.11 12:53
    No. 7

    만선문의 후예,
    그리고 이거 1부였던게 머지 -ㄷ-;;

    여튼 그런게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샤이리오
    작성일
    06.08.11 13:09
    No. 8

    아 맞아 걸인각성

    교훈이 담겨있죠 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秋雨
    작성일
    06.08.11 21:23
    No. 9

    자춘데 엄두도 내밀지 못하겠지만!^^

    추우 - 아수라전기(정연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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