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추천]하늘이 놀란 검 -경천일검

작성자
玉面鬼客
작성
06.08.11 08:03
조회
845

간간히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만 메아리치는 동혈 안.

마치 허공에 검은 물감을 칠해놓은 것 같은 이상할 정도로 어두운 장소였다. 그곳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스윽-

어둠속에서 더 깊은 어둠이 존재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더욱 검은 사람의 인영처럼 생긴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림자는 어둠에 깃든 몸에 황금색 눈만이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검을 하나 더 강림하겠다."

---------------------------------------------------------

아홉 개의 그림자가 일제히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 정해진 술의 인을 그려나갔다.

- 지  일  자  화  생  사  수  해  월  천

차원초월술

개벽재인(開闢才人)

---------------------------------------------------------

쿠구구궁-

마법진의 발광과 동시에 땅이 지진이라도 난듯 들썩거리며 동혈 전체가 흔들렸다.

"......................"

"......................"

"뭐야? 아무것도 안 나오잖아!?"

대장으로 보이는 남자의 눈이 가늘어지며 그림자들을 둘러보았다.

"술이 실패했다"

---------------------------------------------------------

신도 곽원일은 소년을 어떻게 해야할지 곤란했다.

주위의 기척을 잠시 감지해 보니, 사방 몇 리 안에 사람의 기척이라고는 없었다. 애초에 인적이 드물기에 자신이 자리 잡은 이 근방에 갑자기 다 죽어가는 소년이 쓰러져 있던 것 자체가 이상했다.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후.. 어쩔 수 없지."

이런 곳에 소년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노인은 타인이라지만 사람을 곤란할 환경에 두고 그대로 지나칠 위인이 아니었다.

그는 잠든 소년을 품에 안아들며 대답을 기대하지 않는 물음을 던졌다.

"아이야.. 너는 아느냐? 너는 나의 최후의 작품을 네가 잠든 새에 훔쳐 갔다는 것을.."

"....."

애초에 그 말을 듣지도 못한 소년에게서 대답이 있을 턱이 없었다. 그는 당연한 이 사실에 쓴 웃음을 지으며, 소년을 안은 채 신형을 띄웠다.

---------------------------------------------------------

곽원일은 약간은  웃음기가 감도는 어조로 제자에게 자신이 속한 문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내가 속해 있기도 하고 이제 네가 속해 있기도 한 우리 문의 이름은 개파문이라고 한다.

"개파문!?"

"그래! 개파문!! 내가 사부에게 들은 바로는 무림이 생겼을 때 개파문이 창시되었다 한다."

"어쨋든.. 그만큼의 역사를 지닌 문이니 만큼 나는 개파문 142대 문주고 네가 이제 143대 문주다."

--------------------------------------------------------

"아까 말했다시피, 우리 개파문은 무림이 생길 그 무렵에 창시되었다고 전해지지. 개파조사님은 그 시절을 살던 분으로 무림을 정말 사랑했다고 하는구나."

"개파조사님은 무림이 매우 번영하시기를 바라셨다지. 그래서 한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개파문을 만드셨다."

--------------------------------------------------------

개 파문!? 이 아닙니다. 개파조사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무공과 술법이 난무하는 무협.

창천의검님의[경천일검]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아인님
    작성일
    06.08.11 08:26
    No. 1

    추천글이 대단하여 읽지 않을수 없네요...

    토토토토.... 가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어법볍
    작성일
    06.08.11 08:27
    No. 2

    검을 하나 더 강림하겠다.
    의 뜻이 먼지 아시는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프리맨
    작성일
    06.08.11 09:30
    No. 3

    대충 보니 문법이 안 맞으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음유설인
    작성일
    06.08.11 09:41
    No. 4

    ^^ 이런, 제글 추천이네요.
    끝에 가면 모든 뜻을 알게되요.
    그리고 제가 글쓰는건 처음이라서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는데요,
    그건 차차 시정할 테니 즐겁게 봐주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玉面鬼客
    작성일
    06.08.11 09:54
    No. 5

    추천 문법을 말하신거면 내용을 간추리기위해 중간중간 빼먹어서 그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2990 한담 이계남녀 비밀글 어떻게 된 일입니까? +1 Lv.1 비제혼 06.08.11 371 0
52989 한담 정규마스터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4 Lv.1 지존천마궁 06.08.11 269 0
52988 한담 공산만강 추천 +6 Lv.59 오랑 06.08.11 393 0
52987 한담 '화산신마'가 돌아온듯..(글보고 감동) +3 Lv.31 樂n樂 06.08.11 984 0
52986 한담 현대물 추천좀 해주세요.... +7 송송송 06.08.11 886 0
52985 한담 추천요망 액션이 시원한 작품 없습니까? +7 Lv.67 Graywolf 06.08.11 474 0
52984 한담 검색창이 메인화면에 있으면 편할거 같아요 +2 Lv.1 루게릭 06.08.11 282 0
52983 한담 아스네프 퓨전소설 수상한책방AS +15 Lv.1 [탈퇴계정] 06.08.11 472 0
52982 한담 비룡 무협소설 환혼사자 +4 Lv.1 [탈퇴계정] 06.08.11 420 0
52981 한담 3배빠른K 판타지소설 주명곡 +12 Lv.1 [탈퇴계정] 06.08.11 522 0
52980 한담 샤랑 판타지소설 키마이라파티 +5 Lv.1 [탈퇴계정] 06.08.11 256 0
52979 한담 클리어드 판타지소설 스틸러 +4 Lv.1 [탈퇴계정] 06.08.11 233 0
52978 한담 오치 로맨스소설 비와너의이야기 +3 Lv.1 [탈퇴계정] 06.08.11 216 0
52977 한담 추천!!! 부서진 세계... 제 3 라운드 떙!! +17 Lv.1 그딴거없음 06.08.11 1,007 0
52976 한담 안녕하세요?^^ 자연란의 침체 ㅠ +13 Orc_KilLer 06.08.11 434 0
» 한담 [추천]하늘이 놀란 검 -경천일검 +5 玉面鬼客 06.08.11 845 0
52974 한담 장르문학이 대중문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9 폭렬 06.08.11 414 0
52973 한담 [홍보] 비랑의기사들 +6 Lv.19 최연호 06.08.11 429 0
52972 한담 추천요청을 했더니.. +8 Lv.68 살려줘요 06.08.11 681 0
52971 한담 댓글 이벤트 그 네번째!! +21 Personacon 금강 06.08.11 871 0
52970 한담 어디 재밌는 로맨스물 없나요. +13 Lv.6 UrMySRC 06.08.11 678 0
52969 한담 고수님들.. 무협 추천 부탁입니다..ㅋㅋ +9 Lv.6 광마협 06.08.11 612 0
52968 한담 연참대전 시작입니까? +2 Lv.15 염환월 06.08.11 464 0
52967 한담 추천 한방 ~! ``다른인생순응기 '' +8 Lv.86 쭈인 06.08.11 691 0
52966 한담 결국 신청도 못 해 봤네요. +5 Lv.17 두드리자 06.08.11 337 0
52965 한담 삼국본기 추천!! +11 Lv.7 Kesperad.. 06.08.10 787 0
52964 한담 아~ 문퍄 들어오기가 망설여 집니다. +13 흑화 06.08.10 1,090 0
52963 한담 고무판 분들이 믿고 사거나 빌려보는 작가분은?다... +30 Lv.67 백곰탱 06.08.10 885 0
52962 한담 오늘 신간안내 작성이;;;... +13 Lv.1 그림지기 06.08.10 552 0
52961 한담 가볍게 읽을 만한 글 추천 부탁드립니다. +7 눈뿔 06.08.10 35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