쯧쯧 시간이 아깝다 시간이 아까워
- 편이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깊은 이해와 아량과 관용으로 베풀어 주시리라 굳게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
100살 까지 산다면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까? 아니다
28살 까지 산다면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까? 아니다.
사람은 몇살 까지 살던지 간에 자기가 열심히 살면 된다.
단지 28살까지 산다면 시간은 아까울 것이다. 끝내 죽음이니까
이 글은 삶을 되돌아 보게 한다.
형진이 어린 딸 보라를 돌보는 장면은 하얀기억속의 너를 연상 케 한다.
형진에게 다른 여자가 나타나(한비서) 갈등 하다가 꿈에서 죽은 아내가 나타나는거 역시 하얀 기억속의 너를 연상케 한다.
결말을 먼저 보여주고 스토리 전개 하는 건 첫사랑(조창인저)과 비슷하다.
굉장한 다독으로 인해 글을 적는 게 미관상 보이고 가슴으로 느껴진다.
사실 로맨스엔 사람이 죽는 다는 설정이 굉장히 많다.
은유하 님의 타락천사나, 공지영님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던가(로맨스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귀여니님의 아웃싸이더 라던가. 조창인님의 첫사랑이라던가…
심금을 울리며 묘한 감동을 주며 살며시 전율까지 준다.
하지만 이 글은 이런 대작 못지 않은 더 대작 같은 느낌이 든다.
죽는다는 건 흔한 내용이지만 그건 작가님의 필력이나 생각에 따라 변경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글이 사는 이유다. 그래서 이 글이 멋진 이유다
솔직히 글이란. 처음 몇 편 보다가 재미 없으면 안 보게 된다. 적어도 난 그렇다.
그래도 바쁜 시간 쪼개 가며 열심히 읽는 이유는 보고 배울 것이 참 많다는 느낌 때문이다.
솔직히 난 내가 하기 싫은 건 않한다.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을 때면 난 작가의 세계에 빠져 들어 시간이 금방 감을 느낀다. 시간 절대 안 아깝다.
이건 내가 그 글을 보고 느꼈던 리플을 예로 들겠다.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게 하는 심리 묘사가 짱이네요
우선은 한편만 보고 가고 시간 있을 때마다 사장님 눈치 보며 하나씩 읽겠습니다
이궁 백조가 아닌지라”
그녀는 심리 묘사 또한 뛰어나다. 누군가 그랬다. 로맨스는 심리 묘사로 파고 들어야 한다고.. 그래서 보고 배울 것이 많은 것이다.
예전에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토론 비슷하게 되었을 적이 있었다.
친구들은 나에게
“넌 말발이 아니라 니 고집이다. 그리고 니 고집은 나이에 맞지 않는 고정관념이다. 도저히 말이 안 통한다. 넌 대체 뭐가 데려고 하니?”
라고 물은 적이 있었다.
난 자랑스러이 대답했었다.
“드라마 작가? 시나리오 작가? 극본 작가? 출판 작가? 뭐 뒤에 작가가 붙은 뭐든지 다??”
친구들은 (분명 여럿이었다) 다들 코방귀를 끼며 말했다.
“흥부가 기가 막혀 하겠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작가 즉 드라마 작가의 글을 난 옆에서 끼고 살다 시피 했다. 어떤 유형으로 쓰는지 아니면 어떤 식의 전개와 복선 그리고 의미를 두는지 관찰 하기 위해서 였다.
솔직히 같은 글을 두 세번 클릭해서 계속 읽은 적도 있었다. 두뇌속에 계속 남는 멋진 말들이 많아서..
내가 알기론 문피아에서 유일무이하게 최초인 드라마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드라마 작가다 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건 내가 문피아의 글을 전부 다 읽어 보지 못했기에 혹시나 다른 드라마작가님이 있나 하는 두려움과 불안 때문이다.
글을 쓸 때 두가지로 구분 된다.
과거형이냐 현재형이냐
과거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가 되므로 과거형으로 쓰는 것이고. 현재형은 생동감과 생생한 현실감 그리고 몰입력과 집중이 된다고 들었다.
그래서 어떤 작가는 과거형으로 어떤 작가는 현재형으로 쓴다.
이 작가분은 현재형으로 쓴다. 현재형도 단점으로 들자면 넓은 시야를 느낄수 없는데, 그걸 커버 하는 신기함을 가지고 있다.
내가 이 글을 쓴거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몇시간도 안 되어 지웠으니까
<<수미니님의 현재형의 문법과 아기자기한 글체가 돋보이지요. 죽음에 대해 사람의 심리를 흔들고 애달프게 하며 슬프게 하지만, 그게 이 글의 매력이며 사랑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누군가 나에게 인생의 정의가 뭐냐고 묻는 다면 난 이래 대답할 것이다
“인생(삶)은 사랑과 이별의 연속이라고”,,,
수 미 니 님 의 아 름 다 운 그 녀
ps 제가 이번주까지 제 인생을 건 최초의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해서..;; 나름 열심히 쓴다고 썼는데 괜한 폐를 끼친건 아닌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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