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진지물은 살아남을 수 없는건가요?

보니까, 대부분 웃기거나 좀 뭐랄까, 활발하거나 여성향의 판타지를 추천해달라고들 하시더군요.. 인터넷 소설 사이트들요.. 음.. 그게 나쁘다기 보다는. 전 단순히 재미만 있는건 너무 소비적이라고 생각해서.. 늘상 뭘 쓰든 주제를 넣고 약간 진지하게 나갔거든요..

정녕 진지물은 살아남을 수 없는건가요? (끄윽 ㅠ)

[저냥그냥]

밥을 잘 먹어야 살아남겠죠................^^;

[가상인]

그러려면 일단 능력이 되어야겠죠

[노란병아리]

전 진지한것 무척 좋아해요..

[風雲月]

진지한것 좋아하는분들 많아요.
저도 그 중 하나고요;;

[극성무진]

뭐 좀 편견이겠지만 어느정도 높은 필력이 있어야 겠지요^^:......

[소울[疎鬱]]

음냐...저도 진지한거 좋아해요~~
물론 재밌고, 가벼운 것도 좋아하지만....;;;;

[유골]

진지한건 좋죠.

[無何有之鄕]

목적의식에 몰두한 나머지 독자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작품들만 빼고는 좋아합니다..^^

[먹으면편해]

너무 가벼운것보단 진지한게 좋던데요..필체도 무겁고 한것이..

[pr*****]

저 역시도 진지함에 필력이 뒤받침 되지 않는다면 보지 않습니다..

[流雲]

진지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지만
가볍고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훠얼씬 더 많은 것 같은데요.

[키블레이드]

필력이 문제죠

[꿈에다름]

쩝;; 꼭 그런것 많은 아닌것 같아요 ^^

[남극고양이]

저도 진지한 게 좋아요;ㅁ;

[쪼꼬]

진지한걸 좋아합니다만... 문제는 필력이 일단 받쳐주셔야..

[강민호]

너무 진지한건 저는 꺼려집니다.
제 삶 자체도 불행이라서 희망적인 요소들이 많이 깃들인 것을
가급적으로 보긴 하지만~
진지물은 필력이 높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쓰는 입장에선
매우 힘들죠. 진지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살며시 넣는다면
호응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insaneMa..]

필력이 받쳐주지 않는 진지물(?)은 재미없고 지루하죠

[조성구]

필력이 안되는 진지물이 99.9 퍼센트입니다.

[포리프a]

진지물과 지루물은 다르죠^_^;
개인적으론 진지물을 소화하기가 어려워서, 코믹물이 많은 것이라곤 생각되네요. 진지물은 잘못쓰면 암울물, 혹은 지루물이 되니까요. 표현이 힘들죠. 코믹물에 비해서.

[포리프a]

마찬가지로 코믹물중에서도 주제의식이 뚜렷한 글들은 많죠. 이수영님의 사나운새벽같은 경우 1인칭이라서 엄청 코믹하지만, 내용만은 진지 그 자체죠. 존재의 이유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고뇌하니까요.
주제의 진지와 내용의 진지는 표현방식에 따라 달라지죠^_^

[풍류(風流)]

고무판에도 진지물 꽤 많은데요..

[하늘치]

진지물을 논할때는 이영도님을 빼놓을수가 없죠.
이영도님의 소설을 한번 보세요.^-^

[리얼판타지]

전 너무 가벼운것도 싫지만 너무 무거운것도 싫어요
너무 가볍기만하면 보고 나서 남는게 없고
너무 무겁기만하면 보다가 질리게 되죠
완급을 조절해 가면서 무거을땐 무겁고 가벼울땐 가벼운게 좋아요

[하늘치]

진지물을 논할때는 이영도님을 빼놓을수가 없죠.
이영도님의 소설을 한번 보세요.^-^

[비온뒤맑음]

글에는 작가의 성향이 묻어난다고 생각합니다. 필력과 함께 깊이가 있는 글에는 공감하며 재밌게 보지만 이런 게 뒷받침안되면 진지한 소설이라고 주장해도 독자가 보면 어설픈 코미디로 보이는 경우가 있지요...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진지물도 잘 봅니다. 다만 인터넷연재보다는 책으로 보는 게 훨씬 재밌게 느껴지더군요.

[아킬레스]

뭐 나이가 좀 못미치는 분들이라면 진지한것을 싫어할듯 합니다. 또한, 인터넷 역시 진지한것을 좋아할 중후한(?) 나이를 드신 분들보단 나이가 좀 못미치는 분들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궁상자]

고무판에도 찾아보면 진지한 작품들 충분히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퀄리티두 갖췄구요. 조금 시간이 걸리시더라도 추천글을 검색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들을 찾아보는게 좋을듯하네요^^;;

[남화]

저도 진지한 글 좋아해요^^

[샤브샤브]

가볍게 웃고 스트레스도 풀고
그러면서 기억에도 남는
그런소설이 좋겟지만..
역시 가볍게 보고 기분푸는 게
좋긴 하죠...냠냠

[빙월]

포리프님 말씀처럼 진지물과 지루물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ㅎㅎ

어떤분의 말씀처럼 어린분들이 웃긴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대
꼭 그렇진 않습니다 -_-

우울하고 좀 안좋은 일이 있을때 재미있고 실없이 웃을수 있는
코믹물이 보고 싶을때 기분전환이 읽는 순간만큼은 정말 쌈빡하게 되죠

기분도 꿀꿀한대 가족은 다죽고 주인공혼자 처절한 복수행을 한다던지
행복하게 잘살던 주인공 애인이 대뜸 죽는다던지 겁탈을 당한다던지
스토리가 우울해지면 울고싶은대 뺨때린다고 정말 꿀꿀해지겠죠 =_=

이영도님의 소설은 충분히 진지하지만 일부 독자에겐
지루물이 될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과 지루해지는 부분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일부 작품을 제외하면 꽤 다수의 독자에게 호평받고 있지만 말이죠

[빙월]

비뢰도나 묵향처럼

[cd*****]

전 진지물이나 코믹물 모두좋아하는편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진지하던주인공이 점점

가벼워지고 이런글은 너무싫어지던데;;;

[시지의꿈]

불멸의 기사 좋습니다...1부만....

철검 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2권이상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사실 반지의제왕이 울나라에서 쓰여졌다면...

그리 인기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전 읽지 안았습니다... 실마릴리온만 읽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