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즐겨보고 있는 우주행렬, 강호초출 두 작품 추천합니다.
두 작품 다 정연란에 있습니다.^^
잠선님의 우주행렬.
우주행렬은 원래 총 5부로 기획된 소설이었습니다.
1부 연재 당시에 선작을 해놓고 읽지 않고 있었는데, 삭제가 되었더군요. 지금은 4부를 연재 중인데..
처음엔 무협의 탈을 쓰고 있었는데, 지금은 환타지라 할 수 있겠더군요. 요즘 무협소설이 환타지 적인게 많긴 하지만 우주행렬은 스케일이 무척이나 큽니다.
4부는 구성행렬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명 우주창조라고 할 수 있지요.
글의 진행은 참 간결하고 아기자기합니다. 불필요한 묘사 없이 진행되는 이야기는 동화스러운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행렬무예란 독특함을 가지고 신과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 주인공 및 여러 거사들이 무척 참신합니다. 작가님이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쓴 글은 환타지란 말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달을 부활시키고 수성에 도착한 태양계와 태음계의 후인들.
길게 얘길 하고 싶지만 글빨이 딸리는군요^^;
아무튼 정독해서 읽으시면 더 재밌있으실 겁니다.
양지수님의 강호초출.
전직 영하검문 대제자 상진,
그가 주인공일까요? 아닐까요?
갠적으로 일인 주인공체제를 선호하지만, 작가분의 말을 살펴보면 일인 주인공은 아닌듯 하더군요. 아마 양우생 식의 여러 중요인물의 이야기가 될 것 같더군요. 하지만 지금까지 읽으면서 저는 상진 주인공에 호유성 여주인공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강호초출의 문체는 결코 간결하지 않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묘사를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글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잘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긴 글을 좋아하시고 등장인물들의 대화 등을 지켜보는 것을 즐기신다면 큰 장점일 것입니다.
이번 연참대전을 완주하셔서 정규연재한 상단에 위치해 있을 만큼 작가분이 성실연재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진행이 더디다는 점만 제외한다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작품 속의 인물들이 절제없이 무분별하게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결코 생각없는, 개념없는 인물들도 없습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무협의 탈을 쓴 환타지가 아니라, 무협의 탈을 쓴 무협입니다.
흥미를 끌고자 무리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간결한 문체가 아닙니다. 무협스타일의 간결한 문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단점이겠지만, 무협스타일의 간결한 문체를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매우 큰 장점이지요.
기타 여러 좋은 점이 더 있겠지만
미숙한 글솜씨가 표현을 힘들게 하는군요.
위 두 작품 다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보지 않으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어 추천을 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추신: 정연란 천애홍엽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찬성: 
반대: 
신상두부
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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