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자면 읽다가 지쳐 빠져나온 형국이겠습니다.
아래에 에르체베트님의 추천글을 읽고 게시판에 들어가 아홉페이지나 되는 분량에 놀랐던 것이 저녁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 어디 갈 생각도 못하고 거진 아홉시간을 모니터만 뚫어져라 봐버렸네요. 요즘들어 눈이 나빠지려는지 쉽게 피곤해지는데 아픈 눈 부여잡고 계속 읽다 읽다 아프다는 사실을 잊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사실 2시 경부터 온몸이 마구 잠을 원한다며 한목소리로 외쳐댔지만 계속 무시하다가 이지경이.;
이미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셨으니 굳이 저까지 나설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어쩔 수가 없네요. 어떻게 이 감정을 여러분께 나눠드리고 싶은데 글솜씨가 변변찮아 직접 읽어보시라는 말씀밖에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아니다 '꼭' 읽어보세요. 라고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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