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3시 50분.

작성자
박성인
작성
05.11.14 03:56
조회
381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에픽하이의 플라이를 들으며, 컴퓨터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침을 흘리지 않을 정도로 입을 벌린 채... 졸고 있었습니다.

야옹-

귓가를 울리는 고양이 소리에 일어나, 비어있는 녀석의 밥그릇에 사료를 퍼주고는 다시금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겨우 몇년 사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어버린 인터넷과 시름하기를 몇분. 현 세상에 아카식 레코드가 인터넷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의 감정과 지식, 음지와 양지가 단 한번의 검색으로 주륵 나열 되는 신 세계.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과거, 수많은 책들을 뒤져가며 숙제를 하던 학창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당시의 지금의 인터넷 지식 검색 사이트 만큼이나 즐겨 보였던 동아전과는 이제 먼지 낀 과거의 추억이 되었겠지요?

가끔 거리를 오가며 추억에 물든 불량식품을 볼 때면, 아 내가 그 옛날 상상만했던 미래에 살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로보트는 없고, 소풍으로 우주 여행을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세상은 너무나 많이 변한듯 싶습니다. 소독차(방구차)에 미친듯 동내를 뛰어다니던 꼬마들이 왠지 그립군요.


Comment ' 8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5.11.14 04:01
    No. 1

    동아전과..
    이달학습.. 그리운 말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박성인
    작성일
    05.11.14 04:08
    No. 2

    교과서의 모든 답은 그 안에 다 들어있었죠. 누나들 것을 물려 받았기에 그 안에 요점 정리까지 되어있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호(白虎)
    작성일
    05.11.14 04:24
    No. 3

    언제나 건필하세요! 고양이라 하시면… 신비? 맞나?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박성인
    작성일
    05.11.14 04:27
    No. 4

    신비는 같이 키우는 패럿이고, 고양이는 루비라는 이름에 암컷.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호(白虎)
    작성일
    05.11.14 04:31
    No. 5

    고양이는 한 번 할퀸 경험이 있어서… 정이 잘 안 붙어지더라구요. 고양이 좋아하는 친구는 진짜 흔히 [부비부비]라는 것을 수시로 하던데..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냥이공주
    작성일
    05.11.14 06:40
    No. 6

    5//고양이가 얼마나 구엽고 이쁘고 사랑스러운데요!!
    루비라고요?
    부럽다.....ㅠㅠ
    옛날 우리 깜이 생각 나는걸요(늙어 죽었다는....)!
    우리집에서는 못 키우게해서리
    남의 고양이 보면 부러움을 감추지 못한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희조
    작성일
    05.11.14 07:59
    No. 7

    갠적으로 고양이가 좋긴하지만

    9마리 키우는관계로 자구 일어나면 손 얼굴 머리에 털투성이가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불인지심
    작성일
    05.11.14 11:58
    No. 8

    근데 고양이는 주인을 주인으로 안보고 친구로 본다고 하던데 맞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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