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ㅇㅅㅇ 평안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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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보드에 손을 올린 이유는, 더불어 마우스를 클릭하여 이곳에 글을 쓰는 이유는 [어둠이 내리는 숲],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서입니다. 장점이야 워낙 많아서……. 뭘 적당히 집어서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읽는데 도움이 되시라고 주제도 모르며 단점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단점.
너무 완벽한 세계관. 처음 부분이라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방대하고 넓은 세계관은 저를 질리게 했습니다. 억지성이 없는 하나의 세계관은 다른 세계가 정말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점을 저에게 안겨줬습니다. 현실과 환상을 뚜렷이 정하자는 현실주의자(?)인 저에게는 가장 타격이 큰 단점이었습니다. 조금의 빈틈이 있어야 독자들이 단점을 지적해줄 터인데……. 너무 완벽하면 안 되죠.
두 번째 단점.
이야기의 전개입니다. 완벽한 세계관 위를 흐르는 이야기의 전개는, 잔잔한 강의 물살처럼 전혀 막힘없이 흘러갑니다. 절대 낮은 도랑 같은 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하나의 흐름을 느끼며 조용하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이야기의 흐름은. 독자도 더불어 조용히 떠내려가고 싶게 만듭니다. (물론, 작가가 만들어준 작품이란 배위에 몸을 맡기고서……. 빠져 죽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런 완벽한 전개는 독자들을 너무 몰입하게 하여, 댓글을 못 받는 일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세 번째 단점!!
표현력, 문체에 관해서입니다. 너무 환상적이에요. 중간중간 엄청나게 가다듬은 듯한 문체는 차분하며 잔잔한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그 표현력은 눈에 보이는 듯하여, 문체 하나하나를 음미하다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죠. 성실한(?) 타자에게는 엄청난 위험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단점.
캐릭터들이 너무 살아있습니다. 캐릭터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면,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을 졸이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쿠헬헬헬] 이라고 외치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눈총 맞아 죽기 십상이죠.
다섯 번째 단점.
완성도. 제가 감히 말하건데(네가 뭔데 -ㅅ-.라고 말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같이 득세하는 외국 환상소설에 견줄 수 있을 작품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물론, 한국에도 그런 외산 작품에 견줄 환상소설이 많지만, 이 작품도 당당히 그 대열에 끼어들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너무 뛰어난 완성도로 인해 어린 독자분(고무림에 소학교 다니는 독자들은 없겠죠?)들이 이해 못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학교 정도의 국어책을 땐 분들이라면, 좋은 꿈을 꾸실 수 있을 겁니다 ^ㅅ^.
그것이 너무 큰 단점.
여섯 번째 단점.
다 좋습니다만, 현제 연재한 분량이 적습니다. 하지만, 하루 2~3회씩 꾸준히 올릴 것을 알기에 이렇게 추천을 드립니다.
선작해놓고 있으시다면, 절대로 후회 하지 않을 작품입니다.
전통 판타지, 좋은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정규 연재란! 어둠이 내리는 숲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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