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정말 뜻밖의 단어들이 많네요. 몇개만 소개해 봅니다.
1. '허접쓰레기'인가 '허섭스레기'인가?
'허섭스레기'가 맞는 표현입니다.
"우리의 통일은… 남쪽의 피눈물과 북쪽의 피눈물이 만나 굽이쳐 모든 군사장치와 허섭스레기를 쓸어내는 것입니다." '백기완의 통일이야기'에 나오는 대목이다.
인용어의 '허섭스레기'. 약간 생소한 단어다. 문맥으로 보아 '쓸모없는, 거추장스러운 그 무엇'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일부에선 "허접쓰레기를 잘못 쓴 것이겠지"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좋은 것이 빠지고 난 뒤에 남은 허름한 물건'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2. '짜집기'인가 '짜깁기'인가?
'짜깁기'가 맞는 표현입니다.
예) 이 문장들을 짜깁기해서 새로운 문장들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레포트를 '짜집기'하는 것이 아니라 '짜깁기'하는 것입니다.
3.'설레임'인가 '설렘'인가?
설레다'가 활용하면 '설레어, 설레니, 설렘, 설레었다'가 되고,
'설레이다'가 활용하면 '설레여, 설레이니, 설레임, 설레였다'가 됩니다.
그런데 '설레이다'는 '설레다'의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설레여, 설레임, 설레였다'는 모두 '설레어, 설렘, 설레었다'의 잘못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말고도 잘못쓰는 말이 너무 많네요. 그건 그렇고 아이스크림 "설레임"은 뭐냐? 맞춤법도 틀린 주제에 천원이나 받아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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