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왕군성 = 왕팔?

작성자
활검작약
작성
05.11.05 20:25
조회
622

낮에 쇼핑 가기 전에 썼던 글의 부연 설명입니다. (객작 주인의 압박은 양해 좀 ㅎㅎ)

우선, 뱃살과 비계가 제준의 라이벌이 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의 사전적 정의가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적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야기 상의 제준과 왕팔은 엄연히 다른 인물입니다. 이것은 작가분께서 이미 언급하신 바가 있는데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점에서 이미 마교의 교주가 될 제준은 별개의 인물이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왜 왕군성을 왕팔의 화신으로 지목하였을까요? 그것은 왕군성에 대한 구체적 묘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첫 째, 왕군성이라는 캐릭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 둘 째, 왕군성을 향해 복수심을 불태우는 제준이라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것, 셋 째, 추후 왕팔의 완성된 몸매가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넷 째, 오히려 왕군성과 왕팔의 연관성을 독자들로 하여금 의도적으로 유추하도록 하고 그대로 활용하거나 반전을 시키려는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랑도나 제 3의 인물이 왕군성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가랑도를 메인 인물로 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사실 많습니다. 그는 사실상 이야기의 양념과 같은 존재로 왕팔의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자신이 왕군성이 되기에는 논리적 비약이 심하여 질 것 같습니다.

물론, 가랑도가 왕군성이었는데 그 왕군성을 쓰러트려서 왕팔이 '절대'라는 칭호를 얻게되는 내용도 유추해 볼 수도 있지만 이는 제 기본적인 예상과 도를 달리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왕팔이 백도의 무리로부터 돈을 벌기 위해 접근하였지만 여러 과정을 통하여 그 마음이 백도로 개심하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왕군성을 제지하기 위해 성교에서 제준을 돌려보냈지만 이 제준이 바로 제준의 생사대적이 되는 것이지요.

위와 같은 시간 차원물의 가장 유사한 예로는 영화 '시월애'를 들 수 있겠는데요, 작가분께서 픽션이기 때문에 가능한 차원 간의 어긋남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밝힌 내용은 결코 그러하다는 것이 아닌 한 명의 애독자로서의 예상에 불과하구요, 혹시 이러한 제 글을 보시고 뭔 말인가 싶으신 분들은 '절대 비만'을 검색해서 읽어보시고 선호작 추가하세요.

결론은 추천글이 됐나요 ㅋㅋㅋㅋ?


Comment ' 10

  • 작성자
    활검작약
    작성일
    05.11.05 20:29
    No. 1

    개인적인 의견으로 왕팔이 정보를 팔기는 하지만 그것이 정해진 역사의 궤를 완전히 틀어버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의 정보 상인의 역할이나 기타의 활동이 성교 안에 있을 제준이 알지 못하는 역사의 사실이 되어 결국 성교의 몰락을 가져오게 되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으로 말하면 왕팔의 개입으로 인해 역사가 완전히 틀어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전혀 새로운 역사가 전개되기 때문에 제준이 시간을 거슬러 온 것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지게 됩니다. 즉 단순한 환생물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여튼 모두 즐주말 되세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1.05 20:39
    No. 2

    타임 머신에 대한 이야기와 논리 참 많지요.

    그중에 재미있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는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가 겹치면(신체적 접촉) 페러독스가 일어나 시공간 궤멸이 된다 엿든가요

    이건 다른 넘 육체 안에 들어간거니 궤멸은 면하겟네요

    다른 하나가 시간의 복구성 이라는거죠
    만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아돌프 히틀러를 죽이면 유태인학살이라는 일이 방지 되는것이 아닌 다른 유사한 인물이 제 2의 히틀러가 되거나 또는 다른 나라에서 신 .나치즘이 일어나 유태인학실및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된다.
    소소한 일은 변수를 인정하지만 커다란 줄기는 결코 변화를 용서하지 읺는게 시간의 복구력이다 란 논리였던가요??

    저런 논리대로라면 그 까짓것 대충 자세한거말고 중요한 대세정보만 넘겨도 타임은 비틀어지지 않지요.

    그리고 제일 재미있는게 뭐냐하면
    "어느날 타임 머신이 존재할수 있느냐"에 대한 토론이 과학자들 모은 파티에서 논쟁이 붙엇는데 한 시인의 말이 압승을 거두었다죠??

    그 시인 왈

    "그렇다면 왜 여태 타임머신을 탄자가 1명도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은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활검작약
    작성일
    05.11.05 20:44
    No. 3

    노란 병아리님 오랫만이에요~ 그러니까 시간 초월의 문제는 전적으로 작가분의 설정을 기초로 하여 전개될 수밖에 없겠죠? 제 의견은 작가분께서 그 전에 하셨던 사담 및 답글 등을 기초로 유추한 것이구요.

    참, 병아리님! 근래 들어 제 선호작이 연중이 많아지고 있는데 재밌는 무협물, 연재 잘 되는 것으로 좀 쪽지로 알려주세요! 그러면 완전 감동해서 쓰러질 것 같아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2k앙마
    작성일
    05.11.05 21:58
    No. 4

    왕팔이가 왕군성의 애비다 ㅡㅡ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현석(玄石)
    작성일
    05.11.05 22:05
    No. 5

    제 개인적은 생각에는.. 왕군성을 다른 새로운 인물로 했으면...
    왕팔이 왕군성이 된다면.. 원래 자기 모습인 제준과 싸우려하지 않겠지요.. 차라리 '팩터퓨쳐' 라는 영화처럼.. 왕군성과 제준과의 대결 결과를
    뒤바뀌게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가 있겠네요.. 원래 제준의 몸을 되찾거나.. 팔팔한 몸인 왕팔을 역용술로 제준의 얼굴로 고치거나..
    뭐.생각해보면.. 방법은 많겠네요..
    그럼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05.11.05 22:14
    No. 6

    주인공이 왕군성이고 또 주인공이 알고있는 미래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똑같은 상황의 무한반복이 되지않을까요. 마교교주인 미래의 제준은 다시 왕군성을 없애기위해 과거로 날아오고...왕팔의 몸에 들어가서 살빼고 몸만들어 왕군성이 되었다가 미래의 자신과 다시......
    으윽...용량부족인 저로서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차돌바우
    작성일
    05.11.05 22:40
    No. 7

    왕팔과 왕군성이 동일 인물이라면 얘기가 성립되기 힘들겠지요.
    그렇다면 이미 왕군성은 자신이 누군지 알고 있기에 말이지요. 자기 자신과 싸운다? 말이 안되잖아요.
    영원히 동일한 스토리의 반복이겠지요.
    정말 이 패러독스가 도사릴 수 있는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황당하게 왕팔이 왕군성이라는 식으로 해서 풀어가진 않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3 초록
    작성일
    05.11.05 23:01
    No. 8

    스토리 반복이라뇨... 왕팔이 왕군성이 되고나서 마교의 제준과 대결후 왕군성으로서의 삶을 계속 살아가게 될텐대.. 반복이라니... 즉 쉽게 생각하면 반복이 아니라.. 왕팔은 잠시 미래의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탈퇴계정]
    작성일
    05.11.06 04:08
    No. 9

    스토리 반복이라함은...
    영화 12몽키즈 였던가 그영화의 내용처럼 반복이 된다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투탄카멘
    작성일
    05.11.06 04:28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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