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_-; 생전 못 받아보던 추천을 받고 흥분한 나머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일단 밝히자면, 저는 비축분이 전혀 없습니다. 그날 써서 그날 올리는 타입입니다. 설정노트에 초고가 있기는 하지만 그걸 한 편의 글로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은 세 시간에서 다섯 시간. 한 편을 쓰고 나면 기진맥진해서 폭삭 쓰러집니다.
오늘만큼은! 어떻게든 과분한 기대에 조금이라도 보답해보겠다! 라는 취지를 갖고 폭참 예고를 하고 무차별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좀 대책이 없습니다-_-;) 그러나 이미 그 동안의 연재 방식에 길들여진 몸이 따라주질 않는군요. T_T 다 제가 못난 탓입니다. (전작이나 그 전작을 쓸 때에는 마감 앞에 무너진 정신이 하루에 열 편씩 써내기도 했습니다만, 너무나 퀄리티가 떨어져서 스스로 봉인했습니다 -_-;)
거듭 죄송합니다. -_-; 차라리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개인적인 사정이 생기더라도 가급적이면 매일연재를 하는 쪽으로나마 독자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두 편도 쓸 수 있을 것이고, 글쓰기에 재미가 붙으면 혹시 연참 폭참을 거칠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지금은 죄송하지만 매일 연재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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