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리얼리티에 대하여...

작성자
Lv.60 강훈(姜勳)
작성
05.07.07 11:29
조회
831

무협소설이나 판타지의 리얼리티는 어떻게 정의 할 수 있을까요?

어차피 무협소설이나 판타지는 여타의 다른 소설에 비교하여 리얼리티가

부족한 것은 사실일 겁니다.

또 독자들은 그것을 감안하고 글을 읽고 또 그것이 좋아서 찾는 경우도 오히려 많겠죠.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리얼리티가 없다면 재미나 글의 가치는 상당히 떨어 지겠죠

저는 그것을 작가가 독자를 얼마나 납득시키나에 달려 있다고 생각되는 군요.

20갑자의공력, 일수에 산을 허문다등이 과연 무조건적으로 리얼리티가 부족한 것이 라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 까지의 과정이 독자들에게 납득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Comment ' 9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5.07.07 11:40
    No. 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격에 태산을 평지로 만들어서 '이제부터 오악이 아니라 사악이다.'라고 해도 그 과정만 납득시킨다면 설득력이 있지만...
    반대로 삼류깡패를 이겨도 공부만 하던 유치원생이 아뭔 설명없이 이겨버리면 낭패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난남자
    작성일
    05.07.07 11:40
    No. 2

    원인은 충분한 자료 수집에 있겠죠..
    그리고 글을 이어나가는 내용면에 있을것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utwkdkss
    작성일
    05.07.07 12:18
    No. 3

    설득력이 부족한 황당한 설정은 자제좀 해 줬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7 12:29
    No. 4

    맞습니다. 설정의 폭보다는 설득력이 문제가 되죠.

    다만 ... 아주 센 캐릭의 경우에 설득력을 부여 할 때는 대략 두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데 ...

    1) 설정이 너무 비대해 진다: 설명을 위해 설정에 치중하다 보면 본래 이끌어 나가려는 메인 스토리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설정이 글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객 전도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설정을 생략한다. : 그런 면이 싫어서 "사자성어" + "오의" = "강자" 식의 설정이 되어 버리면 그야말로 설득력이라기 보다는 기호학적이거나 전위적인 글이 되죠.

    "이렇게 하면 강자라고 약속하자."

    * 확실히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김안아
    작성일
    05.07.07 13:33
    No. 5

    리얼리티라는것은 단지 산을 허물고 하늘을 뒤흔드는데서 어긋나거나

    삐뚤어지는것은 아닙니다.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이미 상상의 소산물이니만큼 소재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리얼리티가 결여되었다 함은 소설 내 인물들의 심리나 설정 자체가

    인물 이라고 하기에는 모자라거나 심히 어긋난, 정신박약 모음집을

    일컫는것입니다.

    인과관계나 전후상황에 맞지 않는 상황전개 등에서도 리얼리티의 결여를

    찾아볼 수 있고 시대적 상황이 제시된 소설의 경우 그 시대의 문화에

    대한 부족한 인지로 인해서 나오는 어긋난 제재나 상황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인물의 설정과는 동떨어진 어이없는 행동에서도

    예를 찾아볼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금산(金山)
    작성일
    05.07.07 14:23
    No. 6

    판타지를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리얼리티란 매우 중요한 화두입니다.
    混亂 님 말씀처럼 객관적인 개연성 부족하면 독자들에게 외면 당하기 쉽고 그렇다고 짜맞추듯 하나 하나 설정을 만들어가면 지루해 지기 쉽습니다. 좋은 글을 쓰시는 분이란 그 경계에서 줄타기를 잘 하는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연재한담에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리얼리티부터 살인에 대한 얘기들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작가란 독자가 없이 존재할 수 없고, 독자 또한 작품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공생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비판들을 통해 작가나 독자 모두 조금은 더 성장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초보 글쟁이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바이한
    작성일
    05.07.07 15:28
    No. 7

    예전에 10갑자 20갑자 마구 올라가다가 천년내공 운운하며
    설레발을 치던 때가 있습니다.
    기억하기에 그때 무협소설의 독자들이 대거 이탈했었죠.
    뒤늦게 금강님을 비롯한 좌백님 등이 출현하며 무협소설 다운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시 독자들이 돌아왔습니다.
    리얼리티라곤 찾아볼 수 없는 먼치킨 소설이 만연하면 또 다시
    무협계의 대공황이 도래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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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허풍도
    작성일
    05.07.07 15:40
    No. 8

    7//천년내공..만년하오수 어쩌구 다음에가 포르노 무협이죠..정기협 중에 오직 정에만 치중을한 무협에 대한이야기가 책의 3/1이 될까말까 하고 나머지 내용은 만년하오수, 천하제일, 고금제일 무공을 기연으로 얻으면서 부작용 또는 기타등등의 이유로 여자들과 설레발레 치는 포르노 무협이였죠..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협소설은 빨간책이다라는 인식마져 심어준..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절대촌장
    작성일
    05.07.07 16:32
    No. 9

    그래서 떠났다가 몇십년만에 고무림에 온 것이 이제 어느덧 4-5개월이 되어 가네요..
    좋은 작품 많이 읽으니 좋습니다.
    그런데 그 20갑자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는 소설에 보면
    일단 일정한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서면 더이상 내공의 수준을 측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단순히 1갑자가 60년이다 라는 의미보다는
    기존의 무협에서는 어떤 상징적인 철학의 수치를 부여한 것을
    고지식하게 적용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앞으로는
    기연은 적절하게..
    내공도 적절하게..
    다만 깨달음에 이르는 그 경지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그런 무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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