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의 됫골목을 약관의 나이로 평정한 한 건달이 소림승을
박투끝에 죽이고 만다. 그 보복으로 정처없는 길을 떠났던 건달이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이 소설의 특징은 주인공의 사문이 없다는 것이다.그렇다고 무공 입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의 작가 류짱님의 처녀작이기도 한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기존의 무협에 등장하는 어휘를 피하는 것인지 웃으면서도
재미가 있다. 예를 들면 "대장,""삥,""용병," 마치 부시의 이상한 나라에 등장하는
저 사막이 연상된다.
최근에 무공다운 무공이 선을 보이는데 "살무신기다."다 아마도 류짱님의
고심의 무공명일것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어휘의 미숙힘이 다소 있다 하더라도 이 소설은 재미가 있다.
우선 끈끈한 전개를 흐트러짐 없이 하면서도 다각적 구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가지 변화를 구할 수 있는 사건들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덤으로 하나
더 재미를 얻을 수 잇는 것이 있는데 작가의 필력이 나날이 다르다는 것이다.
지금 중반쯤의 진행인것 같은데 작가의 의지에 따라서는 상당한 장편이
될수 도 있고 작가의 필력의 변화도 맛 봇수 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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