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쓰는 두번째 추천글이네요!
유료연재, 구삼님의 MITT 추천합니다.
추천 이유는 크게 다섯가지입니다.
1. 탄탄한 스토리 라인
쭈욱 지나간 역사의 한 부분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기분입니다.
큰 줄기에서도 막힘이 없고 세세한 부분까지 간결하지만 복잡하게 얽혀있는
스토리 라인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2. 주인공의 독창성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야구소설의 주인공은 열에 아홉은 투수나 최고의 타자일겁니다.
하지만 포수, 그것도 만년 2군포수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모습이 참 참신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매력과 능력이 빛을 발하는 모습에서 자기도 모르게
주먹을 쥐고 환희하게 되네요.
3. 뛰어난 필력
제가 추천을 드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누구나 쓸 수 있을 것 같은 글은
추천 못드리는데, 활발하고 화려하면서 역동적인 상황을 아주 유려하고 간결하면서
깊은 문체로 풀어내는 작가님의 필력은 독자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읽으시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거에요.
4. 매력적인 조연
극 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전부 살아 있습니다. 완결이 나지는 않았지만
등장인물 모두가 개성이 넘치고 정말 말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글을 보면 조연들이 하나같이 주연같다는 기분이 드는데
이 글에서도 그런 기분이 가끔 듭니다. 개인적으로 여자 인턴기자 빼고는
기억에 안남는 인물이 없네요.
5. 재미
무엇보다 재미가 중요할 것입니다. 저는 야구는 거의 알지 못합니다.
농구는 흐름이 눈에 보일정도로 익숙하고 좋아하지만 야구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야구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야구가 참 재미난 스포츠란걸 이 글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유료이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MITT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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