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지만 저는 연재한담 규정 4항, 독자로서 연재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한담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민감한 글마다 이걸 강조하고 있다는 게 참 슬프고 씁쓸하네요. -_-
일단 29개 작품을 검사했습니다. 얼추 살펴보니 50개 정도 더 검사하면(...) 목록 작성 작업을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래는 작업 끝내고 말씀드리는 게 맞다 싶은데... 새벽에 잠을 설쳐서 도로 자러 들어갈 수 있어서 먼저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플래티넘 연재란 리스트 끝부분부터 살펴보라고 조언해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체계적인 조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조사를 시행할 수 있어 몰랐던 사실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1) 생각보다 휴재 사유를 명시하거나, 휴재 조짐을 언급한 작가 분들이 많았습니다. 휴재 공지도 없고 휴재 조짐조차 언급하지 않은 작가분도 계신 것도 사실이지만, 독자 분들을 배려한 분들이 눈에 띄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휴재 사유는 이것저것 있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휴재, 생업으로 인한 휴재가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입대(...)를 해서 휴재를 한 유료 연재 작가분도 계십니다. 무료 전환을 목적으로 유료 연재를 중단하신 분도 있고요.
그리고 태클 걸기 진짜 어려운 ‘시즌 1 완결 후 재충전을 목적으로 휴재하겠습니다’도 있고요. 이것저것 빼면 비판 받을만한 작품이 생각보다 덜 남겠어요.
상황이 이러니... ‘휴재 공지를 안 하신 작가 분은 독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섭섭하다’ 정도는 표현할만한데, 몇몇 작가분만 빼고는 그 이상의 과격한 표현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더군요. -_-)a 그거 보고 ‘이 문제 가지고 왜 작가 분들과 독자 분들이 신경을 세웠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휴재 작품 통계만 공개되면 감정 소요 없이 생산적인 토론을 할 수 있을 텐데.
어쨌든, 작성이 끝나면 목록을 공개할 건데, 완성된 목록을 본 독자 분들이라면 휴재를 한 유료 작가 분들의 처지를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작가 분들에 대한 의심과 불만도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허나... 조사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보다 문제는 심각하지 않은데 왜 이리 오래 방치된 걸까?”
살펴보니까 앞뒤 사정 없이 장기간 휴재하신 분들 적던데요? 굵직한 매출을 거두는 작품들, 그러니까 문제가 생기면 환불을 하기 어려운 작품들의 경우 상당수는 작가분들이 알아서 독자 분들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사전 공지 없이 장기간 휴재하는 작품들의 조회수와 매출은 아직 계산을 못했는데, 눈으로 대충 훑어보니 환불을 하든 어떤 조치를 취하든 문피아에게 큰 부담이 갈 것 같지는 않았단 말이죠.
겸사겸사 어떤 작품이 장기간 휴재를 한다 해서 무조건 환불해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당황하는 독자분들을 배려해 어떻게든 휴재 공지와 연재 일정을 재공지하면 해결할 수 있는 작품도 제법 보이더군요.
독자분들이 휴재 사유만 보고도 ‘아 그렇구나’ 하고 납득할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생업을 꾸리긴 해야 하는데 작품 활동만으로는 충분한 벌이가 안 되니 이런 저런 일을 하느라 연재 집중 못하는 분도 많고, 편찮으신 분도 많고 하니까.
근데 어쩌다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일까. 알 수가 없습니다. 관리자 권한 하나, 작가 연락처 하나 없는 저조차도 조잡한 차트 만들어가면서 파악할 수 있는 사실이 많았고, 해명에 필요한 근거도 제법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관리자 권한에 작가 연락처까지 가진 문피아가, 불만을 조금이라도 가라앉히기 위해 어떤 행동에도 나서지 않았다는 건 뭐랄까.... 믿기 힘드네요.
일단 덜 만들긴 했는데, 차트 공개합니다. 작성 끝나면 알림 태그로 업로드할게요.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일찍 끝내겠지만. 밑에 링크 참조해주세요~
덧. 비츄님의 올스탯 슬레이어는 제가 잘못된 설명을 적어뒀습니다. 일단 목록 채우면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첨부 파일은 수정하기 번거로운 상태라 일단 빼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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